배드 마마 자마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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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또 한동안 단편소설을 기피하게 해줄 책.

 

왜 단편소설집은 항상 나를 실망시킬까??

내가 제대로 된 책을 못찾는 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

아토다 다카시 "시소게임",

그리고 또 좋았던 단편소설집이 있었던가??

 

한권에 꽉채워진 이야기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그려내서

사람을 살살꼬셔 단편소설집을 읽게 해놓고

이렇게 실망하게 만들다니..

 

에이미!! 당신, 실망이야!!

 

p.s 정말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그 말들 뿐이고,

     사실 그 말들도 문장속에서 같이 읽으니까 별루였다.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역시 광고의 효과??

     대체 어디서!! 그렇게 강조했던,

     자유분방함과 섹시함은 찾아야 되는건지,

     어디가 cool한 일면이라는 건지,

     어디서 성숙한 문체를 찾으라는거지??

 

by.jinna

[Jun,06.2007 ~ Jun,0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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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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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세계의 프로화를 내세우며 프렌차이즈화의 마수를 뻗히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삼미 슈퍼스타즈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팬클럽의 회원들은

어둠의 세력에 굴하지 않고

결국은 프랜차이즈에 굴하지 않으며 잘먹고 잘살았다.

 

오랫만에 유쾌. 상쾌. 통쾌한 읽을거리를 만나다!!

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또는 차를 마시며

"저거 미친거 아냐??" 라는 사람들의 의문의 시선을 무시하고

얼마나 낄낄 거렸던가.

 

정말 맘에드는 그 말장난들과 적재적소의 표현력과

종반에는 나도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회원인양 세뇌되어

"어~ 나도 프렌차이즈쯤 무시해봐??" 라는

깔끔, 상코롬한 세계관을 가지게해버린

아주 착한 소설.

 

얼릉얼릉 삼미 슈퍼스타즈의 고귀한 정신을 전파해야겠다는

이상한 다짐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나 뭐라나~

 

by.jinna

[Jun,07.2007 ~ Jun,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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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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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감독 : 호소다 마모루
소장가치 100%, 오랫만에 제대로 된 SF를 만나다..등등

애니메이션에 관한 호평이 늘어서있다.

 

 

자, 그럼 원작소설은 어떠한가하면

솔직히 번역이 못한거지,

내용자체가 원래 이런건지 좀 의심이 간다.

 

사용하는 말 하나하나가 뭐랄까,

수준 낮은 싸구려 동화책 보는 느낌?

 

내용 자체는 좋은 것 같은데

그것을 표현하고 있는 말들이

싸구려 동화책 같다.

 

예전에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라는 영화를 보고

반해서 원작소설을 읽었을때, 이건 감독이 천재인거야. 라고

생각한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이정도로 어떻게 그렇게 영화를 그려놓은건지 궁금해졌던 느낌.

 

혹시나 해서 애니메이션을 찾아봤더니 반응들이 좋다.

나도 근간에 또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볼 예정이지만,

 

그래도 책속에 그 문체는 좀 그런거 아닌가??  =_=

 

 

by.jinna

[Jun,12.2007 ~ Jun, 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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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빌리 골드버그.마크 레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박상희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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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 자극적인 제목??

이건 그냥 상술일 뿐이다.

어떻게라도 말초신경을 자극시켜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과 호기심에 책을 집어들게 만드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우리 몸에 일어나는

혹은, 일어난다고 믿는 여러가지 속설들을 

의학적+위트를 가미해 일러주는 책이다. 

 

남자가 왜 젖꼭지가 있냐고??

그거 흔적기간일 뿐이다.

태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성별이 구분되기 시작할때 남게되는 어쩌고 저쩌고...

 

솔직히 읽으면서

오우~이런 놀라운사실이!!

오우~역시 그 소문이 사실이었군!

오우~난 여태까지 소문만 믿은거였군!! 이건 틀렸어!!

(저자가 미국인인 관계로..이런 어투로...풋!!)

이럴 정도의 책은 아니다.

 

그냥 화장실 선반에 툭 던져놨다가

"오늘따라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군. 시간이 걸리겠는걸!!

(이 책을 발견하고)

아니, 저런곳에 책이 있지 않은가!!

지루한 배변활동의 동반자로 삼아볼까??" 이정도의 책이다.

 

뭐, 이 책의 저자인 Dr.골드버그도

자신의 책이 화장실에서 빛을 발하길 바랬으니

그의 의도만큼 딱 쓰여진건가?? 후후

 

by.jinna

[Jun,22.2007 ~ Jun,2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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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를 못해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
야마다 에이미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와우 북 페스티발에 갔다왔다.

그냥 구경만 하고 책은 안살꺼라고 다짐하고 갔었는데.

덜컥 사버렸다.

 

 

 

 

사람이 살아가는 기준과 가치는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

누구나 살아가는 방식대로 살아 가지 않으면 왜 싫어할까?

 

점점 똑같은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걸까?

 

자신을 만들어 가는일이 타인에게 언제나 환영받을 수는 없다.

 

자신의 기준과 자신의 생각을 소중히 하는 것.

도저히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쉽게 타협하지 않는 것.

무언가 받아들이기 전에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자기만을 아는 사람이 되어 버리지 않게 주위를 둘러보는 것. 

쓸데 없이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고, 좁아진 시야를 가지지 않는 것.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끗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아집에 빠지지않는것.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언제나 다른 사람과 같은 길을 걸을 필요는 없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죽도록 싫고 넌더리 나는데

다른사람이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해진 길만 걷는 다는 것은 나에게 얼마나 미안한 일인가.

 

누구나 그 나름의 삶의 기준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자신의 삶의 기준도 그저 자연스러운 내 모습으로 표현 할 수 있다.

 

 

by.jnna

[Sep. 25, 2006 ~ Sep.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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