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982년.

세계의 프로화를 내세우며 프렌차이즈화의 마수를 뻗히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삼미 슈퍼스타즈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팬클럽의 회원들은

어둠의 세력에 굴하지 않고

결국은 프랜차이즈에 굴하지 않으며 잘먹고 잘살았다.

 

오랫만에 유쾌. 상쾌. 통쾌한 읽을거리를 만나다!!

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또는 차를 마시며

"저거 미친거 아냐??" 라는 사람들의 의문의 시선을 무시하고

얼마나 낄낄 거렸던가.

 

정말 맘에드는 그 말장난들과 적재적소의 표현력과

종반에는 나도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회원인양 세뇌되어

"어~ 나도 프렌차이즈쯤 무시해봐??" 라는

깔끔, 상코롬한 세계관을 가지게해버린

아주 착한 소설.

 

얼릉얼릉 삼미 슈퍼스타즈의 고귀한 정신을 전파해야겠다는

이상한 다짐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나 뭐라나~

 

by.jinna

[Jun,07.2007 ~ Jun,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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