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커의 시간은 나쁜 짓을 저지른 자들을 사냥하는 데 고스란히 바쳐졌고, 언젠가는 선이 악을 무찌르리란 사실을 데커는 알았다. 결국, 그렇다고 믿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켐퍼의 말마따나 내 일을 계쏙할 수 있다는 확신을 잃고 말 테니까. 때로는 그냥 믿는 수밖에 없어. - P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