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스치고 부딪친 수많은 누군가의 사유와 언어에 빚졌다. 세상의 모든글은 콜라보이자 타인의 흔적이다. 사랑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건 운명적인상대를 만나는 것만큼, 때론 그보다 더 큰 기쁨이다. - P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