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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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소설을 다시 한 번 읽은 적은 별로 없는데 이 책은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작년 여름에 처음 읽었고 그 무렵 김봉곤 작가님의 <여름, 스피드>도 읽었었다. 퀴어소설을 처음 접한 것이었고 성소수자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사랑하는 모습을 세세하게 생각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두 책 모두 읽는내내 낯설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최근에 박상영 작가님의 단편을 읽고 에세이도 읽었는데 그러고 나니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읽을 때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인물들의 사랑을 좀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은 직후에 읽어서인지 소설 속 영이가 자꾸만 작가님과 겹쳐졌다. ‘다른 독자들도 나처럼 작가님과 영이를 겹치며 읽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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