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분이 매일 모자랄 것이다. 오 분의 말하기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속사포처럼 말을 늘어놓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어떤 날은 그 오 분 동안에도 아무 말 하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든다. 누구에게나 아무 말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는 것처럼. 그리고 사실 언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몸으로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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