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내 편 4 (완결) [BL] 내 편 4
뿌리S / 텐시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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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설 수 있는 편, 나를 끝까지 지켜주는 존재라는 감정을 중심에 두고 전개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관계의 확실함이다.
애매하게 밀당만 반복하거나 감정선을 질질 끄는 대신, 인물들이 각자의 상처와 선택을 통해 ‘편이 된다’는 의미를 점점 명확히 만들어간다. 그래서 읽다 보면 답답함보다는 안정감이 먼저 느껴진다.

캐릭터 구성도 인상적이다.
주인공은 약해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상대 인물 역시 구원자처럼 일방적으로 군림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구조라 관계의 균형이 잘 맞는다. 이 점에서 감정선이 과하지 않게, 하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전개는 비교적 담백한 편이지만, 그만큼 감정 묘사가 탄탄하다.
큰 사건보다는 인물의 선택, 말 한마디, 태도의 변화가 서사를 이끌어가며, 4권이라는 분량 안에서 기승전결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완결 후에도 “아,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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