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세트] [BL] 환(宦) (외전증보판) (총3권/완결)
윤해월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7월
평점 :
동양풍 시대물입니다.
기생의 아들이나 손이 귀한 왕실이다 보니 결국 왕위에 오른 목영이 오 년만에 담을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목영의 부족한 배경은 목영에게 있어 치부였고, 담이는 소환으로 구중궁권에 있었지만 사회적 눈치는 없었습니다. 둘 다 어렸기도 해서 실수도 하고, 감정을 제대로 풀줄 몰르고 후회할 짓을 많이 했습니다.
10 년전 담이는 어리지만 영특하는 평을 들으며 왕궁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 상선은 그를 어여삐여겨 양자로 삼으려는 등 평소 잘 챙겨주는 스승격의 인물이고요.
당시 묵영은 새로이 입궁할 왕세자로 열여뎗이라는 아주 작지만은 않은 나이였습니다. 그만큼 급하기는 급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손이 귀했으면 벌써 장성 다한 사람을 들이게 되었을까. 대놓고 천출이다, 서출이다 사사건건 말을 거니 불 같은 화를 속에 품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목영에게 담이가 눈에 띄었고 정치적 말로, 폭력성과 성욕을 풀 장난감 정도로 마구잡이로 쓰고 난 후에야 자기 감정의 본질은 깨닫은 패착을 저지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