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네요. 이때 저는 당첨운은 하나도 없었지만 책이 만족스러워서 불평없이 좋았어요.
어느 날 난데없이 찾아온 한 남자에 의하여 우진은 자신이 만난 여자친구 (지연)이 양다리였음을 알게 되고, 심지어 그 남자가 먼저였음을 알게 됩니다. 우진이 바람핀 상대였던 셈. 그런데 뜻밖에도 그 남자 해경은 지연이와 다시는 만나지 말라 엄포를 놓는게 아니라 얼마나 대단할지 궁금해 왔다는양 통상적인 방향과는 다른 쪽으로 긁네요. 심지어 지연이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면서 계속 만나자는 제안까지 합니다.
필드 오브 플라워는 설정이 참 특이하죠? 후회공이라는 점에서는 기존에 있던 소설과 다를 것이 없는 듯 하지만 기본적인 관계가 신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