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충신 (총5권/완결)
아마긴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반전있는 인물들이 나오는 아마긴 작가님의 충신이었습니다. 조폭인 김강환과 배우인 서유진이라는 주요인물의 직업을 들었을 때, 아마 김강환이 억지로 부리거나 갑을 계약으로 맺어진 스폰서 관계를 예상했는데요. 처음부터 제 예상은 좀 틀렸어요. 뒷골목 실세는 (즉흥적이긴 했지만) 매니저를 자처하고 있었고, 배우는 싸이코패스이며 살인자이기도 했기 때문에 예상과 달랐어요. 초반부터 흥미가 생겼고요. (아 또 표지부터 권마다 예뻐서 너무 좋았답니다)

김강환은 과거 어린 소녀가 살인을 하는 것을 목격한 적 있었고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게 소녀가 아니라 사실은 소년이였고, 지금은 배우인 서유진입니다. 강환은 재회하자마자 "그 소녀"라는 점을 깨닫지만, 반면에 서유진은 어릴 적 일은 기억나지 않는 컨셉 중이었죠.

유진은 매니저를 처음에는 신뢰하지 못 하고 이리저리 간을 보기 때문에 이때 한창 신경전을 벌여요. 하지만 어쩐지 그냥 돈줄이 아니라 자꾸 유진이 주변일에 관여할 수 밖에 없었던 강환이 문제를 치워버리면서 서서히 신뢰를 쌓게 됩니다. 유진은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살인까지) 해줄 "충신"같은 인물을 찾고 있었고 바로 매니저를 그 인물로 낙점합니다.

그냥 직책은 경호 매니저라도 사실 조직 실세기 때문에 몇 번 문자보내고 명령하달로 갈등이 슥슥 해결되어 버리기도 하고 직접 뛰기도 하고 그래요. 이 세계 보스몹쯤 됩니다. 명령을 내리든 칼을 잡든 언제나 그렇게 차갑고 이상적인 사람이었는데 우발적 사건을 일으켜버릴 때 짜릿했고요.

뒷세계 용어가 많이 나오고 제가 진위를 가릴 관련 선지식이 없지만, 보기에는 현실감있고 고증이 잘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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