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 1 - 딱 하나만 들려주오 초승달문고 49
천효정 지음, 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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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가 어릴 때(지금도 어리긴 합니다만) 읽어줄 그림책이 아직도 많은데 벌써 줄글책도 함께 읽어줘야겠다 싶은 순간이 왔어요. 그림책 두 권 읽어주는 것도 시간이 없다, 할일이 많다 변명하던 제게 큰일이 닥친거죠. 이제 어쩌나 싶었던 그즈음 아이들보다 제가 먼저 푹 빠져들어 읽고 아이들에게 신나서 읽어줬던 동화책이 있었어요.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 글,그림작가님이 또 만나셨네요. 최강만남 👍🏻👍🏻👍🏻👍🏻👍🏻

#이야기귀신이와르릉와르릉 #딱하나만들려주오 #천효정 글 #최미란 그림 #문학동네 #2023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 #도서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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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자극 일력 (탁상, 스프링)
뜨인돌 편집부 지음 / 뜨인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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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식? 쓴소리? (개인적으로는 음식 자극이 가장 자극적인데요. 그중에서도 후각자극은 정말이지.. 흠흠)

어떤 답변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공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궁금했어요.

공부하고 싶어지도록 자극하는건가? 공부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자극일까?

제목은 엄마들이 좋아하겠지만 아이들은 제목보고 달아날거 같은데 어쩌나요.

우리집 식탁 위에 딱 올려두니 예쁜 탁상달력인줄 알고 궁금해서 들춰보다가 맨 앞 페이지에서 멈추더이다.

하루 한 문장/공부 자극 명언 365

"읽기만 했는데 공부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공부 자극 일력>

'공부'라는 말에서 벌써 알레르기가 올라오는 모양이에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몇 장 들춰보더라고요. 일력을 처음 봐서 궁금했나 싶기도 한데 몇개의 문장을 읽어보기도 하더라고요.

결심했어요. 내일이 시작되기 전날, 필사하고, 영어와 한글 단어 뜻을 적어둬야겠어요. 그렇게 매일 하다보면 아이들도 함께할 날이 오겠죠?

일력의 서평이 지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길 기대합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뜨인돌 출판사에서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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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 - 제4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김윤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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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학교가집이되었다 #김윤 장편소설 #창비

제목을 보고 스릴러 장르일까봐 걱정이 앞섰다. 표지의 저 아이는 아늑하고 쉬어야하는 곳인 집이 학교가 되었을까? 가출? 흠. 가출이면 곧 들킬 학교가 집이 되게 하진 않겠군. 가정폭력? 가난? 무엇이 저 청소년을 학교가 집이 되게 만든 것일까? 궁금해서 자꾸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다른 책은 궁금하기도 전에 펼쳐보는데 이 책은 펼쳐보기 전에 자꾸 생각해보게 되서 신선한 경험이었다.)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 집? 학교? 직장? 나때만 해도 학교나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 많은 어린 시절이었는데 요즘은 집보다 바깥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현저히 많은 듯 하다. (수업시간의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바뀐 시대상인가? 일부분만 바라보는 나의 편협한 시각인가.) 뭐 그렇게 따지자면 응당 학생이라면 점심, 저녁도 먹고 가끔 졸기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학교가 집이 되는 건 별 이상한 일이 아니지 않은가! 그럼에도 바꾸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제목, 표지가 너무 좋다.

앞으로 김윤 작가의 신작을 기다리게 될거 같다. 소설의 선생님처럼 참된 어른이라 할 수 없지만 다른 작품에서도 이런 어른상이 또 나와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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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문병욱
이상교 지음, 한연진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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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선입견으로 '문학동네'는 꽤나 어려운 책을 만들어내는 출판사였어요.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책을 만드는 회사. 잘 모르니 아는만큼 보였겠죠? 이제는 압니다. 어린이책을 얼마나 열심히 만들고 있는지. 고맙습니다. 👍🏻

네이버 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그림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서평도서로 받기 전에 희망도서 신청해서 미리 받아봤어요. 이상교 작가님은 동시 작가님이라고만 알았고, 한연진 작가님은 몇몇 그림책('눈물문어', '끼리코', '옥두두두두'...)을 통해 이름이 익숙한 작가님이라 미리 보고 싶었죠.

(이 아래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썼는데!!!!!! 엄청 열심히 쓰고 등록하려다 졸려서 복사하기 잘못 눌러 글을 모두 지운 자, ㅠㅠ 엉엉 언제 다시 쓰고 자나 걱정입니다. 잠이 달아났네요. 헐!!!!)

뒷표지 속 저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까요? 모녀? 세대를 아우른 친구 사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의 관계는 그림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너무 친해보이죠?? ㅎㅎㅎ)

어느 지역의 등교길이 이리 평화로울까요? 지레짐작해보자면 여기는 도심이 아니겠고, 중,고등학교도 아니겠네요. 뭔가 굉장이 여유로운데다 길이 넓은데 건물도 없어! 이건 거의 한적한 어느 시골길 풍경 같잖아요. 생각같으면 중고등학교는 아니겠으나 초등학교 시절엔 이리 평화로운 곳에서 시간의 쫓김 없이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짙어집니다. 실상은 그러지 못하겠으나 잠시 그런 상상만으로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앞면지와 뒷면지의 바탕색마저도 표지의 색이 들어가서인지 뭔지 모르게 날 안정시켜주는 느낌적인 느낌! 응? 이 책은 힐링책??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예지는 2층 교실에 배정됐다네요. 그러므로 예지는 1학년은 아니고, 최소 2-3학년이겠네요. 학년마다 층수도 올라가는 법이니까요. (고학년이 되면 왜 우리는 4-5층이냐 하는 볼멘 소리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애들도 똑같겠죠? ㅎㅎㅎㅎ) 이렇게 열심히 추리하고 뒷장을 펼쳤더니 아익후, 예지가 2학년인가 봅니다. (이럴 때 맞힌 게 기분좋으면서도 아쉬워요. )

이 와중에 교실 풍경에 꽂혀 작은 글씨도 하나하나 읽어주다 눈이 아른거립니다. 책꽂이에 저 책들 제목이 뭐지? 창가 쪽 화분에 이름은 왜 안보이는거야! 사진앱을 켜고 확대해서 제목과 이름을 읽고, 눈이 좋은 초2 어린이는 눈을 크게 뜨고 읽고 ㅋㅌㅋㅌㅋ 그렇게 누가누가 잘 읽나 시합이 벌어지네요. 결과는 도구를 써도 엄마는 졌어요. ㅠㅠ (그림 속 글자가 그림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은 커지길 바라는 독자가 여기 있어요. ㅎㅎㅎㅎㅎ 🙏🏻🙏🏻🙏🏻)

예지의 친구가 소근거리며 뭔가를 전해줍니다. 문병욱에 대한 뒷담화인가요?? 누군가에게 확인되지 않는 말을 들었을 때의 반응. 귀가 엄청 가볍고, 곧이곧대로 듣는 저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는 파악하지 않고 모두 믿는 편이에요. 묻지도 않는 말을 먼저 깨내는 자가 굳이 거짓말을 내뱉을리 없다고 믿으면서요. 지금은 살짝 경계를 합니다만 30대까지는 정말 그대로 믿었던거 같아요. 일체의 의심 없이.

다행스럽게도 예지는 친구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아요. 병욱이란 친구랑 친하지 않은거 같은데도요. 어디서오는 믿음일까 궁금해져서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 다른 친구가 같은 반 친구더러 안좋은 아이라도 말하면 어떨거 같아? 같이 놀지 말자고 하면 너도 안 놀거야?
👧🏻 난 말은 걸어볼래.
👩🏻 뭐라고?
👧🏻 안녕? 같이 놀래? 이렇게..
👩🏻 용감하네. 멋지다. 엄마는 친구 말만 듣고 용기가 없어서 먼저 말붙이지 못할거 같은데. 우와~ 멋지다.

주변의 말에 휘둘렸던 나야, 내가 보는걸 믿으면 된다는 말에 속을 필요는 없지만 들리는 모든 말이 진실이 아님도 잊지 말자. (어릴 땐 뭐든 정답이 있는 게 좋았는데 세상을 살고 살고 살아보니 삶에 정답이 있나요. 그때그때 다른 것을요. 그저 내가 사는 삶이 많이 어긋나지 않으면 위축되지도, 스스로 자만하지도 않으면 되지 뭐..)

오늘도 아이의 말에 배우고 깨우치며 하루를 마무리해요. 내일은 더 나아지길 바라면서요.
주인공 예지와 병욱에게도 내일이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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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행성 은하늑대 사계절 그림책
심보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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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필요하실건데.. 요 제품 굿즈로 만들어주시나요? 만들기만 하시면 이거 완전 초초대박상품인데요. 아니면 앱으로 나와도 인기절정일거 같고요. 최첨단 안테나 꽃이 오늘 절 이곳으로 안내했어요.

불짬뽕&찹쌀탕슉 (남편이랑 둘이 점심 데이트하고 왔는데 눈썰미 좋은 둘째가 "여긴 언제 간거야?" 묻네요.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이라고 하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엄마라 미안해. 😅 그리고 짬뽕면 불어도 사진 찍으라고 잠시 기다려준 남편에게도 심심한 쌩유베리감사!)

탕수육에 찍어먹으려고 간장 따르는 저 분주한 손놀림 ㅋㅋㅋㅋ

그나저나 심보영 작가님의 작품을 보자면 이렇게 화려한 책이 있나 싶어요. 색연필로 채색한 듯한 맑은 느낌이 많았는데 대비되는 형광분홍과 형광야광이라고 하나요 형광연두 느낌의 캐릭터가 색상부터 눈길을 잡아끌어서 어디서든 '나 먼저' 꺼낼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에요. (잘 만들었다 캐릭터 💕)

토끼행성에 은하늑대가 찾아옵니다. 정중히 왔으면 좋으련만 불시착하듯 와버린 은하늑대. 그러나 늑대는 본인이 엄청 정중하고 신사다운줄 알고, 토끼행성의 토끼는 늑대가 늑대인지라 무섭고. 늑대를 눈앞에 둔 상태에서도 호랑이굴에 잡혀갔다가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돌아온 위대한 조상을 떠올리며 정신차리고 살아남기 위한 순발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토끼는 위대한 조상처럼 살아남았게요? 우리나라 그림책에서 자주 나오는 그 어리석은 늑대일까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면 꼭 눈길을 사로잡는 이 책을 보시기 바래요. 혼자 읽고 재밌다고 말해준 두 아이가 숙제하다가 엄마가 소리내어 읽고 있으니 숙제를 하면서도 힐끔힐끔 쳐다보다 결국 연필을 내려놓고 함께 그림책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는 후기! 이건 숙제하기 싫어서였을까요, 이야기의 힘일까요? ㅎㅎㅎㅎㅎㅎ

네이버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사계절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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