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해수욕장
간다 스미코 지음, 우에가키 아유코 그림, 황국영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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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해수욕장 글쓴이 #간다_스미코 그린이 #우에가키_아유코 옮긴이 #황국영 #북드림아이(@bookdreamai) #즐거운해수욕그림책 #그림책여행 #음식친구들 #그림책추천 #그림책 #여름그림책#그림책육아

초록연필 김여진(@zorba_the_green)님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어요.

표지만 보고
👦🏻 떡이네!
👩🏻 어떻게 알아? 떡이라고 말해주지도 않았잖아!
👧🏻 딱봐도 하얀색 떡이잖아~ (백설기 좀 먹어본 따님)
👩🏻 (아직 너희에겐 활자보다 그림이 찰떡이구나! 😄)

엄마는 여기에서 겨우 알아차렸거든. 주인공들의 정체를!
바캉스룩! 꺄~~

찰떡 친구 '찰이'와 '떡이'가 바닷가로 놀러 갔어요.
신나게 놀다가 그만 떡이가 사라졌어요.
떡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그림책의 묘미는 뚜렷한 기승전결 구조나 책을 열자마자 닫을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 흐름도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림찾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는거 같아요.
이 책은 그림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읽어야하는 그림들이 재미를 더해줘요.

한 장면도 빼놓으시면 안돼요, 절대!
눈을 크게 뜨세요.
오락실에서 다른 그림 찾기 하던 실력을 발휘해요!!!

북드림 출판사의 유아동 도서 브랜드가 ‘북드림아이’래요.
새로운 정보!
북드림아이에서 보내준 도서와 함께 온 자료에요.
와~ 진짜 대단하죠. 감사합니다.
자료 펼쳐보지 않은 상태에서 읽을 때 이미 책 속 등장 음식들 찾아서 이름 먼저 말하기 했는데?! 꺄~ (좋아하는 음식 찾아보는 놀이)

사라진 떡이를 찾아라! 이미 했죠.
👩🏻 어디 갔지? 어디에 있을까?
👧🏻 조~기. 저쪽에 있네.
👧🏻 아! 아니였네. 헐!

떡이와 닮은 아이들 나올 때 정말 허탈한데 웃겨죽는 아이의 모습 ㅋㅋㅋㅋ 그림책에 빠져 순간을 남겨두지 못해 아쉬워요.
음식 친구들 햇볕 쬐다가 어떻게 되는지 ㅋㅋㅋㅋ

👩🏻 구어지면 맛있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 구워먹는 치즈!
👧🏻 군고구마. 군옥수수. 토스트!
👦🏻 군밤. 구운 파~ 군만두.
👧🏻 엄마, 배고파~ 밥줘!

엄마는 얼른 책 읽어주고 밥하러 달려가야죠.
식욕을 자극하는 책, 미리 밥올려두고 책 읽으세요~
구운 음식 하나쯤 밥상에 올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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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3 - 네 꿈을 펼쳐라! 팬티 입은 늑대 3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허린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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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키위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세번째 이야기래요. 이 그림을 본 것 같은데, 그 전 책을 읽었나봐요.
맞아. 1권! 이거 읽은거 같은데 하면서 출판사 소개를 찾아봤는데 이상하다.
그림은 낯익은데 표지만 본건가? 2권도 찾아보자~!
헐, 2권은 아예 그림도 못봤잖아!! 전 1권만 겨우 어디선가 표지만 보고 읽었다고 착각했나봐요.
읽지 못하고 읽었다고 착각한 1, 2권도 보러 가즈아~

우리는 대부분 늑대를 두가지의 모습으로 구분하잖아요.
똑똑하고 영리한 포악한 늑대이거나 연약한 동물들에게 당하는 어리숙한 늑대.
표지에 등장하는 늑대는 어떤 늑대로 보이시나요?

저 늑대, 어딘지 모르게 손가락으로 눈을 가린 채 빼꼼 훔쳐봐야할 것만 같은 비주얼이죠.
빨간 깃발 장식이 딱 절묘하게 가려주고 있으니까요.
아이의 시선에서는 별다를 게 없는 장면인가 봐요. (그림책의 연령등급을 높이는 엄마의 나쁜 눈 사과할게~)
늑대의 모습 중에서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나요?
전 늑대 얼굴이 왜 저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저만 그런가요? 코길이가 상상초월.
혹시 팬티 입은 늑대,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같은 캐릭터인가?
갑자기 상상모드 가동됩니다.

앞면지, 뒷면지 모두 팬티 입은 늑대의 팬티 패턴이에요.
뭔가 다를까 싶어 수세기도 해보고, 굵기가 다른가 봤는데 똑같네요.

👦🏻팬티의 무늬가 감옥 같지 않아?
책의 내용을 알기 전 나누는 대화에서도 생각 이상의 이야기나 해석이 나와서 놀라기도 해요.
엄마의 마음이 여유로우면 이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을텐데, 오늘도 버럭하며 얼른 읽자고 했네요.

숲속이 들썩들썩, '분노의 질주' 경기가 열린대요.
완벽해야할 오늘, 누군가 경기 포스터에 무시무시한 낙서를 했어요.

늑대 잡는 군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지만 무지막지하게 부상을 입고 말아요.
도와줄 군대도 없고, 숲속 친구들은 무서움을 무릅쓰고 팬티 입은 늑대에게 도움을 청해요.
팬티 입은 늑대는 낙서를 한 범인을 잡아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재밌는 장면이 너무 많은데 미리 보여드리면 재미없잖아요.
깨알같은 취향저격 장면들이 나와요.
상상하는 것 이상의 재미를 직접 느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문제 하나, 육아동지들이여, 많이 보던 캐릭터가 나오는데 보이시나요?

범인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음치 박치인 제가 그루브 좀 타봤어요.
아이들 집중도를 높이려구요.
그랬더니 요즘 사춘기를 코앞에 둔 초2 아들은 웃음이 비집고 나오는 걸 참더라구요.
(사춘기 3학년에 오는거 맞나요? ㅠㅠ)
7살 둘째는 "나도 엄마처럼 할 수 있어! 해볼게." 하면서 즉흥랩을 합니다.
이런 맛에 같이 읽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음하고 싶었는데, 아.. 흐름 끊길까봐 못 남겼어요.

사진찍으려고 책 보다가 앞뒤표지가 이어지는걸 이제 확인했어요.
봤냐고 물어봐야겠어요. 나만 늦게 확인한걸까요?

마지막 페이지에 이런 질문이 나와요.
자, 여러분은 이 책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본문 중에서

👧🏻난 꿈이 없어. 그런데 동물을 좋아하잖아. 그리고 난 돌잡이로 청진기를 잡았잖아.
그래서 수의사가 되고 싶어. 아직은 그래.
(7살의 대답이 맞나요?)
👧🏻근데, 왜 팬티입은 늑대는 새를 팬티에 끼워서 던져버린거야? 그건 나쁜 행동 아니야?
👩🏻범인은 왜 낙서를 했을까?
👦🏻질투가 났다고 책에 나오잖아.
👩🏻책에 나오는 숲 속 동물들 중에서 어떤 동물이고 싶어?
👧🏻난, 진박새, 팬티입고 날아가는게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재밌어 보여. 저 표정 봐. 너무 즐거워 보이지~
👩🏻첫째 너는?
👦🏻난 별로, 다 안하고 싶어. (오늘 삐뚤어질래 모드야?)
👩🏻엄마는 팬티입은 늑대의 친구가 되고 싶어.
저런 늑대가 되기는 힘들거 같아.
상대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이해해야 하니까!
어른들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잘 안되니까 자기 자식에게는 그런 올바른 사람이 되라고 하는데, 쉽지 않아.
그러니까 팬티입은 늑대를 친구로 두면 참 좋을 거 같아.
👩🏻숲속 경기 이름이 왜 분노의 질주일까?
👧🏻분노가 뭐야?
👦🏻화가 나는거야. 우리가 해야할 일을 안할 때 엄마가 머리에 뿔나는 것처럼!
👩🏻...
👦🏻근데 왜 분노의 질주지?
👩🏻노란옷에게 너무 찰떡인 경기이름 아닌가?
👦🏻헐! 와~~
👧🏻히히, 그러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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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 버락 오바마 대통령 회고록 1
버락 H. 오바마 지음, 노승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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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땅 #오바마자서전 #웅진지식하우스 #빌게이츠추천도서 #여름휴가추천도서

자서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필도 많고, 위인전도 아닌 굳이 자서전을 왜 읽지? 라는 편협한 시선이 한몫 했을 거다.
15.1x22.5cm 판형, 4.1cm 두께, 895쪽!
자서전은 모두 이런가 싶게 놀랍다.

사람좋은 미소를 띄며 어딘가를 응시하는 시선이 따스한 표지를 넘기면 이런 글귀가 등장한다.

"나의 사랑 나의 인생 동반자 미셸에게
그리고
찬란한 빛으로 모든 것을 더욱 환히 밝히는 말리아와 사샤에게"

가족에게 전하는 그의 인사가 다정하다.

오바마가 제기한 질문
우리는 미국의 현실을 미국의 이상에 부합시키고 싶어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자치와 개인의 자유, 기회 균등과 법 앞에서의 평등 개념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정말로 믿는가? 아니면 법적으로 또는 사실상 이것들을 소수 특권층의 전유물로 만들려 하는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촤라락 영상이 펼쳐지는 소설을 좋아한다. 소설이 아니면서 그림이 그려지듯 읽혀지는 자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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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덜어내는) 책 나를 지키는 괜찮은 생각 2
레이첼 브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아울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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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덜어내는책 #레이첼_브라이언 #아울북

성교육 선생님께서 추천한 <동의: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의 작가 레이첼 브라이언의 신작!

접하지 않은 것은 뭐든 무섭고 불안해하는 첫째를 위해 신청했어요.

왜 걱정하고 불안한지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풀어준다니 고지식한 아이가 이해하기 편할 거 같았거든요.

또한 감정에 대해서 직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요.

걱정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으니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랍니다.

불안은 우리 몸에 심어진 경보 장치라서 위험을 미리 알려준대요.

직접 경험, 책을 통한 간접 경험, 눈으로 본거, 등등 다 머릿 속에 입력되어 경보를 알리게 된대요.

이런 불안과 걱정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책을 통해 함께 하시길 바라요.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만화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읽기 어려워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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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세계 - 80가지 식물에 담긴 사람과 자연 이야기
조너선 드로리 지음, 루실 클레르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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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세계 #조너선_드로리 #조은영 옮김 #루실_클레르 그림 #시공사  #여름꽃추천이벤트 #도서제공


책과 함께 꽃을 선물받았어요.

꺄~ 얼마만에 받아보는 꽃인가요!

"먹을 수도 없고, 비싸기만 한 것을 왜 선물하는지 모르겠어." 했던 어린 날의 나야, 반성햇!


무엇이든 관심이 없는 편인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뭔가를 물어보는 일이 많아지죠.

세상 무지한 자신이 창피하기도 하면서 '세상 편히 살았구나.' 싶어지죠.

그렇게 하나씩 관심을 두게 되는거 같아요.


"엄마, 이거 무슨 꽃이야? 이 풀은 이름이 뭐야?" 묻는 아이에게 답을 못해요.

겨우 강아지풀이나 민들레꽃을 알려줬을 뿐, 이젠 그런건 본인들이 더 잘 아는 걸요.

환경과 자연에 대한 책을 접하면서 자연을 지킬 방법을 생각하게 되요.

이땅에서 나고 자라는 모든 씨앗을 모아놓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치고 망가지는 게 인간만이 아닌거죠.

인간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 식물, 할 것 없이 피해를 보고 있잖아요.

자연재해와 여러 이유들로 보호가 안되는 것들을 지켜내려는 이유겠지요?

달나라였나? 거기에서 씨앗을 키우는 영화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이 책은 이 시국에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80가지 식물에 담긴 사람과 자연 이야기를 하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글이 얼마나 많았으면 글씨 크기하며, 책 두께 보세요.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글자크기에요. 조금만 오래 봐도 눈이 침침해지거든요.

가끔 궁금해질 때 한가지 식물만 정독해도 마음의 배가 부르더라구요.


오늘 펼쳐본 페이지는 붉은토끼풀.

우리 주변에 흔하디 흔한 풀이죠. 민들레 홀씨와 함께 우리가 죄의식 없이 잘 꺾어버리는 풀이기도 하죠.

네잎클로버 찾아 삼만리하던 그 풀이요~~~

제가 아는 풀은 하얀토끼풀인데요, 붉은토끼풀은 덴마크의 국화이기도 하다네요.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물을 사용해 광합성을 하죠.

그러나 질소화합물이나 인을 포함한 다른 영양분도 흙에서 빨아들여야 한대요.

작물을 수확할 때 영양소가 땅에서 빠져나가니까 동물, 사람의 분뇨로 양분이 충전되야지만 이후 작물도 잘 자란다는거죠. 공기 중에 78%나 되지만 복잡한 화학 작용을 통해야만 식물에게 적용될 수 있는 질소를 이 토끼풀이 고정하고, 인을 축적하는 능력이 특별하대요. 이런 특별한 녀석을 봤나요.

토끼풀이 인류의 식량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농업 생산성이 증가하게 됐대요.


흔하게 아는 식물에 대한 모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그득한 책이네요.

꽃선물과 함께 다가온 풀향기가 그득한 책, 밖으로 나갈 수 없어 답답한 요즘, 함께 해보는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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