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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찾아서 창비시선 438
정호승 지음 / 창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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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인생을, 죽음을 생각하는 시인의 통찰력. 역시 정호승이구나 싶은 시집이다^^
숯이되라는. 우리가 가야할 아름다운 길을 앞서 보여주는 느낌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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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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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생 품고 살아가고 싶은 가치관이 많이 녹아있는 책.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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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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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는 구례였다.
구례의 동네를 산책하거나 게스트하우스 안에서
쉬던 차, 마지막 밤에 만나게 된 한 사람과
어쩌다보니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빅터 프랭클의 책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참 중요하다고 한참을 내게 피력했다.

내가 힘들때마다 나 자신에게 되뇌었던 ...
내 삶은 고달픈 거 같아. 미래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며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위해 행동으로 옮기며 성취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회의를 가졌던... 그런 생각들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완전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는,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달까...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고
생각보다 어둡지 않은 책임에 다행(?)으로 여기며
술술 읽어나갔다.

(120.p)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순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138.p)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위 두 구절이 지금의 나에겐 가장 와닿는다.
다시 음미하며 읽어보고 싶은 책.
급하게 다 읽고 싶지 않아, 2부 내용은 남겨둔 채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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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탈핵 -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을 위한 탈핵 교과서, 2014 올해의 환경책 / 『한겨레』가 뽑은 '2013 올해의 책' / 『시사IN』선정 '2013 올해의 책'
김익중 지음 / 한티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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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사넷 두 번째 모임 <도서 : 한국탈핵>

이 책을 읽는 내내 떨리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덮고 나서는 사람의 생명보다 이토록 중요한 것이 또 있단 말인가,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사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감추고 핵발전소는 오늘도 운영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 핵문제에는 먼 나라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다. 2011년 후쿠시마의 핵사고를 계기로 비로소 전쟁보다도 위험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지만, 한국의 핵발전소가 전 세계 5위이며, 한국 땅에서도 후쿠시마와 같은 핵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27퍼센트라는 충격적인 사실은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또한 전 세계적인 추세는 탈핵임에도, 한국은 이와 정반대로 핵발전소를 13기를 더 건설하여 세계 3위로 올라갈 예정이라는 것이다.

저자 김익중은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중 경주에서 반핵운동을 입문하게 되었고,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를 계기로 전반적인 반핵운동에 뛰어들게 되었고, 현재는 한국의 반핵운동의 전문가라 불린다. 무엇이 그의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놓았을까 싶으면서도 책을 보면서 이내 그 의문들이 풀렸다.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그는 여러 자료들을 통해서 하나하나 짚어주었다.

핵발전소의 비용 단가에 사고발생 위험 비용 • 원천해체 및 환경복구 비용 등이 제대로 산정되지 않았다는 점, 한국 국토의 2퍼센트를 태양광 패널로 덮으면 핵발전이 생산하는 전기(전체 전기의 30퍼센트)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 핵발전소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방사능은 200가지 이상인데 이 중 우리는 2~3가지만 확인할 수 있다는 점, 피폭으로 인한 부작용이 엄청날 수 있다는 점, 30년 이상 가동하여 발생한 핵폐기물을 300만년 이상 보존해야한다는 점, 핵발전소 해체기술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위험성이 많다는 점 등 덕분에 나는 충격적이고도 불편한 사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한국의 정부가 기준치 이하라 안전하다고 말한 것인데, 여기에서 기준치라는 말이 의학적인 근거에 의한 안전 기준치가 아니라 관리 기준치라는 점이다. 책사넷 모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책을 읽는 중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핵발전의 위험성이 더 가까이 피부에 와 닿았다고 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밀접하고 깊게 들어와 있는 핵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기에 이번 도서 선정은 정말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앞으로의 우리 미래를 생각하면 암울하긴 하지만, 한국 탈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으니 이를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실천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우선 내 주변 사람들과 핵 문제의 위험성에 대해 자주 나누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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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6-10-03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회문제에 대한 책을 읽고
모임에서 함께 토론하고,
실천해야 할 일들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멋있네요~

핵 문제의 가장 큰 위험은
위험성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우리들의 무지 아닐까 싶은데요.

핵 폭탄 이외
상상할 수 있는 밑그림조차
없는 실정이니

가동중인 핵 발전소는
차치하고서라도
300만년을 보존해야 하는
방폐장의 운영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렸다는 걸
실감하는 국민이

과연 몇이나 될른지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9 - 인종.명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9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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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본 실록 편들 중에서
가장 친근했던 9편^^
이황과 조식을 평가하는
작가의 관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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