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여름 휴가는 구례였다.
구례의 동네를 산책하거나 게스트하우스 안에서
쉬던 차, 마지막 밤에 만나게 된 한 사람과
어쩌다보니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빅터 프랭클의 책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참 중요하다고 한참을 내게 피력했다.

내가 힘들때마다 나 자신에게 되뇌었던 ...
내 삶은 고달픈 거 같아. 미래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며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위해 행동으로 옮기며 성취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회의를 가졌던... 그런 생각들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완전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는,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달까...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고
생각보다 어둡지 않은 책임에 다행(?)으로 여기며
술술 읽어나갔다.

(120.p)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순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138.p)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위 두 구절이 지금의 나에겐 가장 와닿는다.
다시 음미하며 읽어보고 싶은 책.
급하게 다 읽고 싶지 않아, 2부 내용은 남겨둔 채
다음을 기약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