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성장하는 아이가 궁금하다면

우리 아이 잠재력을 믿어요
배수경 지음 / 박영스토리 / 2025년 6월

AI시대, 아이들에게 질문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우리 현실에서 질문을 마음껏 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는 의문이다. 아이들이 하는 질문은 생각을 차오르게 하는 질문이기 보다는 허락을 구하는 질문이 많다. 

"이거 해도 돼요?" "화장실 가도 돼요?" "휴대폰 더 해도 돼요?"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은 질문으로 아이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교사의 교단일기처럼 각각의 에피소드별로 아이들의 성장을 담았다.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하는지, 그 질문을 하기 위해서 어떤 아이디어를 끌어내게 하는 질문들이 넘쳐난다.

학부모라면 질문놀이를 배워서 아이와 집에서 해볼 수도 있고, 교사라면 교실에서 아이들과 질문으로 성장하는 수업을 할 수가 있다. 질문은 아이들의 생각을 깨운다. 아이들의 생각을 깨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 때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질문이 허용되는 분위기, 질문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지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질문으로 성장하는 아이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학교자율시간이 궁금하다면

학교자율시간 과목 활동 바이블 -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유영식.권성희 지음 / 테크빌교육 / 2024년 10월

학교자율시간이 도입되면서 학교 현장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의 도입은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진 혁신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변화는 교사와 교육자들에게 다양한 질문과 고민을 남기고 있습니다. "학교자율시간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이 현장에서 활발히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와 해결책 모색이 다시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시점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학교자율시간을 처음 접하거나 운영 방식을 고민하는 교육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사례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활동 구성 방법과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우선, 이 책은 학교자율시간의 목적과 가치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단순히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자율시간이 교과와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도 학생들의 흥미와 필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자들은 학교자율시간이 단순한 보조 시간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구체적인 활동 구성 예시를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수업, 지역 사회와 연계한 체험형 학습,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는 주제 탐구 활동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활동의 목적, 준비물, 진행 방법, 평가 방식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자율시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활동 예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적합한 활동 유형과 접근 방식을 구분하여 설명하며, 교사들이 각 학교와 학급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유연한 접근 방식은 자율시간 운영의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교사들의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자율시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단순히 개인 교사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학교 전체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교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이루어 계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학교자율시간의 도입과 운영을 고민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시간의 활용 방안을 넘어서, 자율시간이 학교 교육과정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학교자율시간의 도입이 다소 혼란스러운 시작을 겪고 있더라도, 이 책이 제공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과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스마트폰을 들고 사는 너에게 - 스마트한 사용법부터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폰 안내서
아녜스 바르베르 지음, 클레망틴 라트롱 그림, 김미정 옮김 / 판퍼블리싱 / 2024년 4월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쥐고 사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책이다. 프랑스 작각가 썼지만 우리나라의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유익하다. 또한 책의 편집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자유로운 구성이라 더욱 보기 좋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을 가지고 활용하면서도 스마트폰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갈수록 디지털 리터러시가 강조되고 있으나 그 자료들은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최신자료라고 해서 들어가보면 7-8년 전에 다루어지는 자료와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이야기를 잘 들려준다.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 지 어떻게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들이 들어있어 편리하다. 학부모도 같이 읽으면서 아이들과 생각을 나누어볼 자료가 많다.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AI활용 사례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고 싶다면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 - 열두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인공지능 수업
공민수 지음 / 리틀에이 / 2023년 11월

AI활용 사례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처음에 볼 때는 너무 두꺼워서 혹시나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실제 내용을 보니 대화체로 전개해 나가면서 흥미를 끌었다. 아이도 함께 보면서 차근차근 실습을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눈에서 살펴보는 AI수업이라 생생한 사례가 눈에 띈다. AI와 관련하여 아이들의 흥미도가 한껏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ChatGPT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일단 공부는 많이 한 것 같아요.”
“맞아, 한 권의 책은 100쪽이고, 한 쪽에 500단어 정도 들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CahtGPT 3.5는 1140만 권 정도의 책을 공부했다고 보면 돼.”
위의 내용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서술하는 부분들이 있어 아이들도 어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구글바드, 챗GPT까지 다방면의 AI를 알려주는 다정한 선생님 덕분에 어른도 덩달아 몰입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인공지능 리터러시도 절로 배울 수 있었다. 
공쌤반 아이들의 실제 수업 사례를 보고 싶은 교사, 스스로 AI를 활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싶은 학생, AI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궁금한 학부모와 일반인까지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디지털 교육의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디지털 교육 트렌드 리포트 2024 - 대한민국 디지털 교육혁신 원년, 10대 키워드 분석과 2024 전망
박기현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3년 6월

 매일 눈을 뜨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다. 챗GPT등장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각종 생성형 인공지능들이 등장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교육을 얼마나 바꾸어놓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그런 시점에서 디지털 교육 트렌드 리포트는 그 트렌드를 잘 짚어준다. 어떤 변화가 있고, 그 변화에 앞서 어떻게 변화에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SW부터 인공지능, 디지털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을 한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디지털교과서도 최근 관심이 많은데 관련된 정보를 자세하게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디지털 교육 문해력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수많은 트렌드가 생겨나고 없어져도 디지털 문해력은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전문가와 현직교사들의 전문성을 살린 책이다. 일목요연하게 주제별로 정리가 되어있고 각 저자가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디지털 교육의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읽어두면 좋다. 시대가 빠르게 흐르면서 어려운 내용들이 있는데, 그 내용들을 요약정리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