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수련 :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 + 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 전2권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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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게 있어서 우선순위는 '행복'이다.
도서실을 가면 '행복'이라는 제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미침 서평단에서 이 책을 보자마자 신청을 했다.
다행히 지금 내 손에
있다.^^




작가는 지나간 시간들을
돌이켜 보며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야기들이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행복에 대한 작가의 생각



사진2



목차



전체 카테고리를 보면
사람의 내면,
사랑하는 마음,
자연과 인간,
사회의 조화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 중에서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다.



"자신을 살펴보는 일이
자기 성찰이다.
자기 성찰은
나의 마음뿐만 아니라
내 신체의 모든 부분을
둘러보고 인지하는 일이다.
마음을 살펴본다는 것은
나의 본심이 무엇인지를
안다는 말과 같다.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되면
그에 따라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이는 결국 자존감의
원천이 되어 자신을
스스로 조화롭게 만든다.
신체를 둘러본다는 것은
나의 얼굴 모습 뿐만
아니라 몸의 기능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신체를 바르게
사용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성찰이란
부모로부터 받은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원래부터 얼마나 조화롭고 균형 잡힌 실체인가를 깨닫는 일이다."


"내면의 여행지는 깊은
우물과 같다.
사람은 우물에서 물은
계속 깃고 그 물은 안쪽에서 또 흘러 들어와
우물은 마르지 않는다.
이처럼 사람의 내면에도
마르지 않는 우물과 같이
많은 것들이 어디선가 계속 흘러든다.
우물은 비좁고 닫혀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부로 부터
물이 계속 들어찬다.
사람의 내면도 마음속에
갇혀 있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수한
것들이 끊임없이
생성되는 열려 있는 광장이다."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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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따다 은하수 만들기
김은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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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태에 휩쓸이면서 지난 몇년간의 우리들의
아픈 삶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시집이다.



그 중에서
마음이 아픈 글이 보여서
옮겨본다.



2023년 새해를 맞이했다.
기나긴 코로나도,
전쟁도 끝나고
팍팍한 우리네 삶도
안정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시인의 말



사진



목차4





<뉴스 페이퍼>



어느 날이나
시작은 잘 접혀진 채 배달된다.



밋밋한 날이 별로 없지.



사는게 다 그렇듯이
놀라운 일도 아니야.



어제도 가졌던 수많은
의문들이 쏟아지고
그러다 볼품없이 가라앉아
불판에 깔려 고깃기름에
번들거리는
누워있는 활자는
의미가 없어.



이제 막 껍질을 깨고
태어난 청년은
처음 만나는 비트코인을
어미마냥 따라다녔고
구겨진 경제 일면은
늘 클라이맥스로 포장하지.



내일은 괜찮아질 거라고.



공허한 소리는 발바닥에
풍선처럼 부풀어
서슬 퍼런 소식도
남의 일이라며
무덤덤해져야 한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세상을 덮고
뜬 밤을 뒤척이는
노숙의 길이
또 펼쳐질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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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박준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작가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서 쓴 어른들을 위한 환상동화다.


서두에 보면
작가의 어린시절이
나랑 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다.
호기심이 많고
주입식 교육에 반감을
가지는 부분이 특히
공감이 많이 갔다.
작가와 나랑 다른점이
있다면 그는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헤매이면서도 수년간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의 '용기'가 부럽다.




호기심의 시작은 어린시절 사막
한 가운데 서 있던
그림 제목이 <말하는 나무>라는 사진을 본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정말 말하는 나무가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어려서부터 사진 속의 사막의 나무를 찾아 가기 위해서 가족들에게 온갖 시위를 하는 성장통을 겪어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그는 곧바로
어려서부터 꿈꾸던
사막 한가운데 있는 사진 속의 '말하는나무'를 찾아나선다.^^)



읽는 내내 '어린왕자'가
생각이 많이 났다.



사막에서 만난 나무(나무의 이름도
지어준다.'단테'라고...^^)와 오아시스를 찾아
떠나면서 나누는
대화를 읽다 보면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게 해주었다.



2022년에 만나는 조금은 색다른
'어린왕자'였다.



밤하늘.
쏟아질 것 같은 무수한 별들.
직접 이름을 지어준
한 그루의 나무.
나무와 나누는 대화들.



어른인 내게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책이었다.



표지의 글만 봐도
작가의 어린시절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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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 줌에 참나 따라나선 날
변종만 지음 / 좋은땅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시인의 이력을 보니
교직 퇴임후 등단하신걸
보니 늦게 등단하신듯 하다.


시 두어편 옮겨본다.


<이런 삶 다 살고 싶다>



이리왈 저리왈 말 많아도
어차피 내가 주인인데
세상 눈치 볼 게 뭐 있나



흙냄새 맡으며 나물 캐고
훈풍 쫓아 나들이 떠나는
된장 풀어서 피라미 잡고
원두막에 누워 낮잠자는
낙엽 떨어지는 숲길 걷고
뒷동산 올라 달맞이 하는
산길 걸으며 함박눈 맞고
살아온 인생이 시가 되는




이런 삶 다 살고 싶다.




<좋은생각>



좋은 생각은 좋은 걸 품고
좋은 생각이 좋은 날 연다.



좋은 생각은
깊은 정 나누게 한다.
착한 꿈 키우게 한다
좋은 생각이
지난 일 돌아보게 한다
궂은 일 앞장서게 한다.



좋은 생각은
사랑의 꽃씨 뿌리고
생명의 불씨 지핀다.
좋은 생각이
마음의 꽃밭 가꾸고
희망의 불꽃 밝힌다.



좋은 생각은
참 좋은 사람이 주인이다
좋은 생각이
더 좋은 세상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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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 고단한 하루 끝에 쉼표 하나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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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본다.
한 때는 염세주의자였던
그가 지금은 긍정의 희망을 전파하는 자칭
'긍정마법사'로 변신했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염세주의자에서 '긍정의 마법사'로 변하기까지
작가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나도 한때는 염세주의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훗날의 꿈이 나와 같아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선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자 한다는 부분과 한부모 가정이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재단 설립에 목표를 두고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재단설립까지는 아니지만 나의 노후는
그리 살다 가고 싶다.)



일단 꿈이 비슷하다는
동질감에 이책을 읽는
내내 친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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