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박준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작가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서 쓴 어른들을 위한 환상동화다.


서두에 보면
작가의 어린시절이
나랑 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다.
호기심이 많고
주입식 교육에 반감을
가지는 부분이 특히
공감이 많이 갔다.
작가와 나랑 다른점이
있다면 그는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헤매이면서도 수년간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의 '용기'가 부럽다.




호기심의 시작은 어린시절 사막
한 가운데 서 있던
그림 제목이 <말하는 나무>라는 사진을 본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정말 말하는 나무가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어려서부터 사진 속의 사막의 나무를 찾아 가기 위해서 가족들에게 온갖 시위를 하는 성장통을 겪어면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그는 곧바로
어려서부터 꿈꾸던
사막 한가운데 있는 사진 속의 '말하는나무'를 찾아나선다.^^)



읽는 내내 '어린왕자'가
생각이 많이 났다.



사막에서 만난 나무(나무의 이름도
지어준다.'단테'라고...^^)와 오아시스를 찾아
떠나면서 나누는
대화를 읽다 보면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게 해주었다.



2022년에 만나는 조금은 색다른
'어린왕자'였다.



밤하늘.
쏟아질 것 같은 무수한 별들.
직접 이름을 지어준
한 그루의 나무.
나무와 나누는 대화들.



어른인 내게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책이었다.



표지의 글만 봐도
작가의 어린시절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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