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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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이희영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두근두근 초록빛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표지를 보면 어떤 직장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문을 통과하면 반대편엔 교복을 입고 있는 소년이 기다리고 있어요.


띠지에
✅"이걸 마시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간다고 했지?"
라는 것을 보고 무언가 마시고 타임슬립하는 내용일까 추정하며 읽게 되었어요.

세명의 주인공 나우,이내,하제까지❗
남자 둘 여자 한 명 푸릇푸릇한 중고등학교로 돌아가 봅니다.처음 만난 그 순간을 엿보니 주인공인 나우를 응원하게도 되고 셋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46쪽
어떻게 하면 미래의 나에게 미안해하지 않을까?

➡️툭 지나가는 대사인데 제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한 번도 이런 생각을 못했는데 이 책에서 가장 착안한 점 하나가 현재도 금방 과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과거를 다 돌리려고 하는 이들에게
지금 현재 이 시간도 금세 과거가 된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저는 이 부분이 반짝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니 과거를 집착하며 그때 그러할 걸, 하지말고 지금 이순간도 금세 과거가 되니 현재를 충실하며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85쪽
어른이 된다는 건 부드럽고 달콤한 것에서 쓰고 독한 것으로 서서히 길든다는 의미였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던 열다섯 소년은 퇴근길에 소주 한 잔은 기울일 줄 아는 어른이 되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삶이 절대 말랑말랑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저도 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셨을 때 충격 아닌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롯데리아에서 고등학생 때였나 그때 커피를 시켰는데 도저히 마실 수가 없어서 버렸던 기억이. 그리고 대학교 다닐때도 카페 모카를 마셨지 아메리카노를 마실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샷 추가해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팬이 될 줄이야..이렇게 나이를 먹는가 봅니다. 이런 순간을 회상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네요.



✅121쪽
그렇게 대견한 시간을 보냈기에 서른둘의 손님이 존재하는 거겠죠.또 한 명의 주인공일 줄 모르는 바텐더의 이 대사가 위로를 안겨주었습니다.힘들도 시큰한 시간을 보낸 과거의 내가 있었기에 미래의 당신이 있다고 그 위로로 우리는 또 하루를 살아내는 것 같아요.



✅141쪽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지 않습니까. 결국 손님의 시간도 언제나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있을 뿐입니다." 희고 긴 손이 천천히 셰이커를 흔들기 시작했다. "현재는 없죠." 귓가에 차랑차랑 소리가 들려왔다. 셰이커에서 정체 모를 음료가 섞이고 있었다.
➡️셰이커에서 음료 한 잔 주신다면 저는 어떤 음료를 원할까요?^^이 책에서 소개되는 음료들도 매력적이에요

타임슬립을 한다면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눈을 감고 생각해 보는 순간이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고,그것이 가능한 지금의 이야기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
➡️이희영작가님의 말 에서 이 책의 메시지를 포착해 보았습니다.

🌈​시간 여행자에 대한 판타지소설!
6️⃣지금의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는 책



📕셰이커입니다.



출판사로부터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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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는 자 - 익숙함에서 탁월함으로 얽매임에서 벗어남으로
최진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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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서 탁월함으로 얽매임에서 벗어남으로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건너가는자

제목부터 조용한 질문이 떠오르는 책 같아요.

띠지에 써있는

당신의 고삐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보고 자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고삐는 무엇일까? 나의 고삐는 무얼 이야기 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건너가는 자는 반야심경의 지혜를 탐독하는 책입니다.

14쪽

고요한 수면에 달이 비칠 때면 수면에서도 비친 달을 볼 수 있듯,

반야심경에도 세계의 법칙을 비추는 부분이 있다고요.

=>세계의 법칙과 반야심경을 달과 달을 비추는 수면의 관계로 보라는 것을 보고 마음을 좀 더 편하게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반야심경 시작부분인데 이 뜻 자체가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가게 돕는, 반야의 지혜를 담은 핵심경전

이란 뜻이었네요. 그저 주문 외우듯 듣기만 했는데 이 뜻 안에 건너가는 자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도입 부분의 질문 고삐에 대해서

32쪽

고삐가 내포한 의미를 다른 말로는 철학, 혹은 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7쪽

경전이란 자기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가끔 이런 이해 안가는구문들을 주문 외우듯 왜 스님들은 말씀하시고 불자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경전에 쓰여 있는 것에 있어서 거기서 나의 소명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실행하는 방법 등이 경전에 쓰여있다고 생각하니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라는 의미 같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편도 인상깊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을 주 나 혼자 존귀하다는 뜻으로 오해하기 쉽죠. 그것이 아니라 42쪽의 삶속에서 각각의 나 자신을 찾고 지켜야 한다는 것. 모든 존재가 각각 존귀하다는 뜻으로 나뿐 아니라 모두가 똑같이 존귀하다고 생각하면 서로 존중하는 세상이 된다는 것이지요.



125쪽

베푸는 일에 두 종류가 있다고 할 때 하나는 뭔가를 베풀고 그에 상당하는 보답을 바라는 베풂, 다른 하나는 아무런 보답을 바라지 않으며 하는 그냥 베풂입니다.

다행인지 인간에 대해 뭔가를 베푼 만큼 바라는 것이 인간의 본능임을.그렇기에 보시( 아무런 보답을 바라지 않으며 하는 그냥 베풂)하는 사람은 지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

이 부분에서 갑자기 반짝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가 사는 세계는 고통의 바다이고, 우리의 인생은 고통을 건너는 법, 아주 오랜 시간에도 낡지 않는 ‘건너감의 지혜’를 바로 반야심경을 통해 고통의 바다를 그저 건너가라는 가르침을 주는 내용이 참 와닿았어요.



260쪽

당신이 당신을 힘들게 하는 그 기준에 갇혀 있는 한, 당신은 힘듦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 사회는 더욱 나아져야 하고, 인간은 멈추지 않고 건너가는 존재라는 이 책의 이야기처럼 먼저 나 자신을 잘 알고, 여기에 고정된 틀에 갇히지 말고 어떤 특별한 상에 갇히지말고 그 상을 벗어나면서 행복해지라고 하는 뜻 같습니다.

주체적인 인간으로 살기 위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제대로 된 뜻을 알고 실천하고

보시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건너가는 자가 되고 싶다고 깨달은 책

건너가는 자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건너가는자 #최진석 #반야심경 #인문학강의

#철학책 #반야심경 #동양철학 #불교철학 #불교 #경전

#인문고전 #고전 #고전철학 #현대철학

#쇼펜하우어 #니체 #불교교리 #불교공부

#마음공부 #힐링 #명상 #멘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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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 김영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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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속는 이유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책이죠❗
사기가 판을 치는 시대에 속임수에 말려들지 않는 법이 있을까요?우리나라도 정말 사기나 보이스피싱 같은 수법이 날로 더 흔해졌지요.그런 사례들에 익숙한 만큼 이 책은 더 각별히 가까이 다가왔어요



✅누구나 가끔은 속는다
서문 출발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고
이 문장은 우리가 봤을 때 완벽한 문장에 가까운데요.이 문장에서 가끔이라는 단어에 대해 결론에서도 한 번 더 짚어줍니다.



이러한 모든 성공적인 속임수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판단할 때 도움이 되지만 때때로 불리하게 이용될 수 있는 네가지 사고 습관!

✅인간의 집중, 예측, 전념, 효율과 같은 4가지 인지 습관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합니다.



제가 흥미롭게 읽은 파트는 예측한 일이 벌어질 때 에서
벤포드의 법칙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벤포드의 법칙(Benford's law)은 실세계에서 존재하는 많은 수치 데이터의 10진법 값에서 수의 첫째 자리의 확률 분포를 관찰한 결과, 첫째 자리 숫자가 작을 확률이 크다는 법칙이다. 벤포드의 법칙을 따르는 데이터 집합에 등장하는 수들의 첫째 자리가 1일 확률은 약 30%인 데 반해, 9가 첫째 자리로 등장할 확률은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 흥미로운 법칙이죠? 이런 사례로 우리는 앞쪽만 확인해 보는 경우가 많고 크게는 기업의 회계부정이나 가격담합 등을 적발하는 데 이용되는 사례가 꽤 있다고 합니다.1부터 9까지 숫자가 비슷한 비율로 무작위로 등장하거나 5가 가장 많은 등 벤포드의 법칙에 위배되는 통계를 보인다면 누군가 허위로 만들어낸 '가짜 수치 자료'일 수 있다는 것. 중요한 비즈니스를 할 때도, 투자를 해야 할 때도 한번쯤은 조작된 숫자인 건 아닐지 눈으로라도 대강 수치를 살펴보자는 이야기를 보고 1은 외로운 숫자가 아니다 라는 이 책의 설명에 더욱 빠져 들었습니다.




​✅사기꾼들이 거짓을 진실처럼 보이게끔 사용하는 4가지 후크(일관성·친숙함·정밀성·효능)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1)우리는 그 정보에 일관성(consistency)이 있다면 진실성의 증거로 삼는다.

2)우리는 접한 정보가 이미 알고 있거나 믿고 있는 것과 일치하거나 비슷한 경우 그런 친숙함(familiarity)을 진실의 신호로 여긴다

3)예측이나 증거의 뛰어난 정밀성(precision)을 아이디어의 정확성이나 진실성과 연결하기도 한다.

예) 500달러보다 5달러를 선택하는 사람들 ✅124쪽

“지금 5달러를 받겠는가, 아니면 한 달 후 500달러를 받겠는가?” 한 연구팀이 휴거를 믿는 신자들과 믿지 않는 신자들에게 한 종교단체가 주장한 휴거일이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 휴거를 믿는 신자들은 휴거 전 5달러를, 휴거를 믿지 않는 신자들은 500달러를 선택했다. 서로 다른 신념에 ‘전념’한 두 집단은 다른 선택을 했다.

​4)우리는 작은 원인이 우리 삶이나 전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효능(potency)의 스토리에 끌린다.

“덜 받아들이고, 더 확인하라. 아무도 바보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속을 수 있다. 문제는 더 확인해야 할 때가 언제이고 어떻게 확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의 교훈이 오롯이 자꾸 떠오르는 순간인데요. 현실적 조언도 참 좋았던 것이 손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속지마, 사기 당하지마 라고얘기만 할 뿐 이런 속임수를 당한 후의 가정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현실이죠

✅​352
작은 일에 불안해 하는 것보다 한 번씩은 속게 마련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지갑 사정이나 마음의 평화에 더 낫지는 않은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을 읽을 수록 우리가 속지 않을 수 있을까?에 완벽한 예스는 없으나, 일반적인 사기뿐만이 아니라 가짜 뉴스는 물론이고 이메일 피싱 사기부터 월스트리트의 폰지 사기,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부터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미술관까지. 다양한 속임수 사례들을 관찰해보면서 이런 것들도 깊숙하게 우리의 생활권까지 들어왔음을..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인간이 왜 그렇게 잘 속는지, 또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속임수를 막아낼 수 있을지 말해주는 책
➡️ ‘습관’과 ‘후크’를 염두하여 “수용과 확인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추구할 것을 권하는 책



📕당신이 속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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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피구 규칙 초등 읽기대장
한유진 지음, 국민지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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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피구규칙

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오늘은 피구 좋아하던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제대로 소환하는 책
맘대로 피구규칙입니다.



2호도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진아와 해미!
주인공 진아는 사촌이고 같은 학년 그리고 인기가 훨씬 많은 해미와 같은 날 생일인게 싫었어요.




하필 친구들도 해미의 생일파티에 가겠다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거기에도 속상했지요.
진아 입장도 너무 이해가 되었지요!

진아의 일상에는 늘 해미가 있어요. 해미를 의식하느라 진아는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었고

같은 반인 것도 싫고 쌍둥이 소리 듣는 것도 싫다는 진아의 마음 충분히 공감 되었지요.

이 반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피구경기입니다.




여기서도 해미와 강수가 에이스로 활약을 하고 있고
진아는 여기서도 친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요.

45쪽
쟤들은 지고도 신났네

진아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저는 아..이기고 지는 것에 대한 결과만 두고 이렇게 평가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딱 드러나는 목소리라서 참 좋았어요.


47
피구는 원래 맞고 맞히는 게임이잖아.맞아도 재미있고 맞혀도 재미있는 경기란 말이지.

물론 이기면 더 좋지만, 재미있게 하는 게 더 중요하지.두고봐 다음엔 더 재미있게 이길테니

=>진정한 승자들은 피구에서 진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피구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우리는 늘 1등, 승자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2등도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죠. 초등학생들을 위한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울 것이 많았어요.
이기면 좋지만 재미있음 더 좋지!
다음엔 재미있게 이겨볼게!! 이런 자세 너무 유연하고 닮고 싶은 자세에요!!


82
어쨌든 피구는 정말 멋진 경기야. 공 하나로 다함께 즐겁게 놀 수 있잖아. 근데 한 사람도 아웃되지 않고 끝까지 경기하면 더 재밌을텐데. 그치?
=>진아도 결국 자신의 마음을 정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스스로도 해미와 비교하고 이기려 들지 않은 것에 행복해 하지요.



이들과의 비교와 경쟁이 우선인 요즘 친구들의 마음을 잘 담아낸 스토리
규칙이 반드시 하나인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스스로가 주인공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잘 살아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맘대로 피구규칙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맘대로피구규칙 #한유진 글 #국민지 그림
#초등동화 #라이벌 #질투 #경쟁
#피구 #규칙 #협동 #자존감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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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대장 김영만
김영만 지음 / 참새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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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리입니다.

코딱지 대장 하시면 다 기억나는 분이 계시죠?

김영만선생님이시죠!

어릴 때 TV에서 종이접기를 가르쳐 주셨던 다정한 선생님

김영만선생님의 에세이를 반갑게 읽은 이야기를 써 볼게요


싸인도 너무 선생님스럽다? 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그렇게 놀았어요.


비료 포대 썰매가 성에 차지 않자 널빤지와 판자로 그럴싸한 썰매를 만들던 유년기 이야기를 보니 참 정겹기도 하고

정말 무에서 유를 창출할 수 있는 놀이들이 옛날에는 생활과 더불어 많았겠다는 생각과 지금은 흔한 종이컵 하나도 예전에는 일반적이지 않았던 생활이구나 생각하니 격세지감도 느껴지고

그 안에서 창조물을 만들어내신 부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학교에 다니시면서 학비를 못내자

담임선생님께서 본인 봉급을 다 선생님 일년 학비로 내주셨다는 이야기에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김영만 학생에게 알려주신 것도 아니고 오히려 끝까지 비밀로 간직하셨다는 얘기가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57쪽

결국 다 지나가고 나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막상 겪고 있을 때는 몰라요. 당장 내가 힘들어서 죽겠는데, 의미가 뭐고 교훈이 다 무엇이냐 싶지요. 어쩌면 우리는 그 모든 역경을 다 겪으면서 비로소 성장하고 강해지는지도 모릅니다.

=> 오늘도 역경을 이겨내는 우리들에게 맞는 말씀이지요. 김영만 선생님 에세이를 읽으면서 많은 풍파들이 있었지만 담담하고 긍정적으로 맞서 나가시고 새로운 도전을 신념을 갖고 계속 하셨기에 예술고등학교 진학이나, 종이접기 선생님으로서도 계속 해 나가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에 당시에 종이접기 책 한 권도 없던 시절이라 직접 일본 어린이 서점에 찾아가서 공부하시는 노력 등이 기반이 되셨기에 한국에서 종이접기 대표 선생님으로 남으실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가지고 놀면 재미있어요!

라고 만들기와 더불어 가지고노는 법도 올려져 있는데 참 귀엽네요

책 속에서

몽골 봉사활동을 갔는데 딱풀을 갖고 갔는데 공항에서 너무 많은 딱풀등의 재료를 보고 장사를 하러 가냐고 잡았는데 딱풀을 립밤으로 착각하고 입에 발랐다는 직원의 이야기가 놀랍기도 했고,

마리텔의 출연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악플 하나 없이 방송 중간에 감격스러우셔서 눈물을 흘리셨던 모습에선 저도 같이 눈물이 흘렀어요


179

손에 힘이 다 빠져 더 이상 종이접기를 할 수 없을 때까지요 나는 영원히 코딱지들의 종이접기 아저씨로 남고 싶습니다.

이런 선생님의 바람은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린시절 종이접기 하나로도 감사하고 즐거워했던 우리들이 자라서

만들고 놀고 즐거운 기억을 잊고 있었는데

"여러분이 아이일 때는 어려웠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어른이니 잘 할 수 있을거에요."

이런 말을 들을 시간이 이렇게 금방 올 줄 누가 알았을까요?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난관의 연속입니다.

(중략)

천천히 해도 된다고, 꼭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번 실패했다고 영영 망하는 건 절대 아니라고요.


우리 손에 색종이 한 장이라도 쥘 수 있는 한에는

절대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영원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선생님의 에세이

코딱지대장 김영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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