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 살아남기 - 나는 박봉에도 대출 없이 기부하며 미래를 꿈꾸며 산다
김수연 지음 / 이비락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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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뿐만 아니라 고연차 공무원도 반드시 읽어야 할 공무원 필독서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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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 살아남기 - 나는 박봉에도 대출 없이 기부하며 미래를 꿈꾸며 산다
김수연 지음 / 이비락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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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고연차 공무원의 책상에도 항상 꽂혀있어야 할 책입니다.
명예퇴직을 꿈꿨는 데 정년퇴직으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솔직하고 정확하게 공무원 생활을 위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읽기도 쉬웠습니다.

저또한 박봉에도 대출없이 기부하며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보겠습니다!

.
퇴사하지 않고, 오늘도 출근한 당신.
실패하지 않았다.
시시포스 형벌 같은 일상을 묵묵히 견뎌낸 것만으로도
우리는 뭔가 해냈다.

- 김수연 "공무원으로 살아남기"(이비락,2023) 중에서 -

* 2006년 노량진에 입성했다.
2년간 신림동에서 출퇴근하며 공시생활을 했다.
2008년 9월, 9급 공무원이 되어 동사무소로 출근했다.
눈물 콧물 빼는 시보생활을 하다 2달만에 의원면직을 했고,
동시합격된 2009년 1월 지역교육청으로 다시 출근했다.
14년간의 공직생활 중 육아휴직 3년, 질병휴직 2년으로 실제 업무는 9년차이다.

2년 전 심각하게 퇴직을 고민하며 가족들과 의논하다,
"요즘 취업하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는
어머니가 아닌 초등 딸램의 질책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선책으로 퇴직대신 휴직을 선택했다.

2년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나름 실컷 해보았다.
결론은 내 자리로 돌아가자, 였다.

그러고 이내 무진님(김수연 작가님 브런치 필명)이 '나를 위한 책'을 내주셨다.
기꺼이 추천사를 써드리고 이제는 정년퇴직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14년 전 공무원 합격 관련 책 속에 추천의 글을 쓴 적이 있다는 것이 기억났다.
그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은 같지만 또 다르다.

#김수연
#공무원으로살아남기
#이비락 #이비컴
#공직생활
#공무원필독서
#에세이추천
#2024년1월13일토2시
#월간서점수민문화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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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길 - 양세형 시집
양세형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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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요
천천히 보아야 해요

시는요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가며 보아야 해요

시는요
글 속에 풍기는 향기를 맡아야 해요

시는요
가슴에 담아야해요

시는요
보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해요

시는요
내가 쓴 나의 글이라 생각해야 해요

시는요
계속 보아야 해요

그러면
시는요

당신의 볼에 달콤한 입맞춤을 한답니다

- 양세형 시집, <별의 길>(이야기장수, 2023) 중 "시를 읽기 전에" 전문 -

* 개그맨의 시집이라니.
조금은 어색하고도 신박했다.
'시인'이라는 직함은 '작가'라는 타이틀보다
더 신성하며 거룩하다 느끼는 건 그동안 내가 만든 허상인건가?!

우리 모두는 예술가로 태어났으며 그걸 계속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라는
류승범의 화가 아내가 했던 다음 말이 떠올랐다.

"어린 아이들은 모두 그림을 그리고,
난 계속했고 넌 단지 그만뒀을 뿐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인생의 시인일테고,
양세형은 그걸 계속 했을 뿐이다.

#별의길 #양세형
#이야기장수 #문학동네
#양세형시집 #시집추천
#서평단리뷰 #서평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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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언어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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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헤아리기를 주제로 강의나 워크숍을 할 때도 그런 고충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왜 나만 상대의 마음을 혜아려야 하나요?
"왜 매번 나만 노력해야 해요?"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들은 마음 헤아리기를 많이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마음 혜아리기'는 상대의 마음뿐 아니라 자기 마음도 헤아리는 균형을 강조한다.
일방적인 관계에 지쳐버린 이들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관계에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 문요한 "관계의 언어"(더퀘스트,2023) p65 -

* 몇달 전보다 불안감이 많이 낮아졌다.
사람을 만나러 가기 전이나 모임이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요 며칠 송년회다 북토크다 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갔지만 감기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렇지 마음까지 평온했다.

그 이유가 뭘까 이 책을 읽으며 찬찬히 헤아려보았다.
바로 사람들의 반응에 무뎌진 것이다.
오롯이 나의 생각과 지금의 상태에 집중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할 지 감이 없던 그때는 모든 것이 미지수였기에 불안했다.
하지만 나만 생각하면 되는 지금은 컨트롤이 가능한 상황이다.
내가 피곤하면 좀더 말수를 줄이면 되는 거고,
더 상태가 안좋다면 모임에서 나오면 되는 거다.
물론 반대로 기분이 좋다면 더 즐기면 되는 거고,
더 즐기고 싶다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 되는 것이다.

언제나 상대방에 촛점을 맞추던 나에서 이제는 내 마음을 헤아리는 지금의 나는 꽤 마음에 든다.
이제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문요한
#관계의언어
#더퀘스트
#나만잘하면된다는걸
#마흔이넘어서야알았네
#서평단리뷰
#서평단후기
#심리학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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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될 시간 - 고립과 단절, 분노와 애정 사이 '엄마 됨'을 기록하며
임희정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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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너를 낳고 죽고 싶기도 했지만 너를 위해 끝까지 살았다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결국 네가 있어 내가 살았다고.

넌 날 새롭게 태어나게 했고 내 삶은 너로 인해 확장되었다고.

그 넓어진 세계 안에서 너와 함께 잘 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것이라고.

널 온전히 사랑하고 보듬기 위해 쓴 것이고, 아프지 않기 위해 아픔에 대해 기록한 것이라고.

김애란 작가의 소설 속 문장처럼 '너를 안고 나는 내 팔이 두 개인 것을 알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세상에 고통을 치유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데 엄마는 그게 '쓰기'였다고 말하고 싶다.



- 임희정 "질문이 될 시간" 중에서 p124 -



* 나에게 육아란 그리 힘들지 않은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건 나의 판타지이자 착각, 눈가림이었다.

행복해 보이기 위한, 모성애 가득한 엄마인 척하기 위한 거짓말.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된 내 안의 혼란스러움은 몸과 마음으로 왔고,

하나씩 처리하기에도 벅찬 하루하루였다.

아무도 몰라주는 아물지 않은 아랫도리의 상처와 처음 겪어보는 젖몸살, 자꾸만 물건을 놓쳐버리는 손가락 마디마디 뼈 통증, 이유없는 우울감은 실은 내게도 있었던 것이다. 그 고통들을 묻어두고 덮어두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희석해버렸었다. 엄마니까, 라는 한마디로.



강요된 모성애와 지속적인 엄마의 희생들.

이제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련다.

힘들면 지친다고 소리쳐야 한다.

나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엄마가 될 여자와

나같이 울분을 묻어버린 그녀들을 위해.🌸



** 엄마가 된 여자들이 새벽 5시 반 온라인 독서모임을 했다.

<질문이 될 시간>을 읽고 모두들 할 말이 많은 얼굴이었다.

여자는 강하다. 하지만 엄마는 더욱 강하다.

아이를 위해 강한 것도 있지만 우리 자신을 위해 더욱 강해졌다.

강한 여자들은 아름답기도 하다. 책을 읽는 여자들은 분명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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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도서를지원받아함께읽고이야기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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