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 ‘신의 손’ 한의사가 50년 공부 후 깨달은 몸 건강 마음 건강의 이치
손인철.백성호 지음 / 미류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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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 호흡은 한 마디로 숨을 잘 쉬는 건데, 단순히 숨만 쉬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마음을 단전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의 주인은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기는 마음 따라가고, 또 기가 가면 혈은 따라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숨만 쉬는 게 아니라 마음을 단전에 집중하면 자연히 기운이 단전으로 흘러가서 정신이 안정되고 몸이 편안해집니다. 그것이 진짜 양의 기운이고, 우주의 기운이고, 생명력입니다.
단전 호흡은 단순히 도가의 수행이 아니라 인체 건강의 핵심입니다. 건강의 핵심 원리가 수승화강인데, 스스로 수승화강 되게 하는 방법이 바로 단전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기를 통해 우주와 연결된 생명체입니다. 단순한 살덩어리가 아닙니다. 인간의 몸을 우주적인 에너지가 들락거리는 생명체로 보면 몸은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됩니다. 내가 내 몸안의 보물인 정기신을 잘 가꿔야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백성호 묻고 손인철 답하다,(미류책방, 2023) p55 -

* 1월 1일 오전, 부스스한 모습으로 보이차를 마시며 차담을 하던 우리 부부.
뜬금없이 결혼 15년만에 새해목표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결국 2024년도 우리 부부의 목표는 건강이었다.
각각 23살, 27살 대학교때 처음 만나, 이제 반백살이 되어가는 남편과 노안이 시작되는 40대가 된 나.
미우나 고우나 오래오래, 서로의 장단점을 칭찬하고 지적하며 조금이나마 죽기 전에 사람 되고자 노력하려면
우선 건강하고 볼 일이라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었다.
음식도 생활도 운동도 독서도 자기계발도 다 좋지만 제발 지나치게만 하지 말자 첨언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어디서든 가능한
돈도 한푼 안들고
전용옷도 안사도 되는
단전호흡.(이자 복식호흡)

2024년은 산책과 함께 나의 운동루틴으로 만들어봐야지.
우선 기상전, 취침전 1분이라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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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 살아남기 - 나는 박봉에도 대출 없이 기부하며 미래를 꿈꾸며 산다
김수연 지음 / 이비락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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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뿐만 아니라 고연차 공무원도 반드시 읽어야 할 공무원 필독서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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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 살아남기 - 나는 박봉에도 대출 없이 기부하며 미래를 꿈꾸며 산다
김수연 지음 / 이비락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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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공무원 뿐만 아니라 고연차 공무원의 책상에도 항상 꽂혀있어야 할 책입니다.
명예퇴직을 꿈꿨는 데 정년퇴직으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솔직하고 정확하게 공무원 생활을 위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읽기도 쉬웠습니다.

저또한 박봉에도 대출없이 기부하며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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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지 않고, 오늘도 출근한 당신.
실패하지 않았다.
시시포스 형벌 같은 일상을 묵묵히 견뎌낸 것만으로도
우리는 뭔가 해냈다.

- 김수연 "공무원으로 살아남기"(이비락,2023) 중에서 -

* 2006년 노량진에 입성했다.
2년간 신림동에서 출퇴근하며 공시생활을 했다.
2008년 9월, 9급 공무원이 되어 동사무소로 출근했다.
눈물 콧물 빼는 시보생활을 하다 2달만에 의원면직을 했고,
동시합격된 2009년 1월 지역교육청으로 다시 출근했다.
14년간의 공직생활 중 육아휴직 3년, 질병휴직 2년으로 실제 업무는 9년차이다.

2년 전 심각하게 퇴직을 고민하며 가족들과 의논하다,
"요즘 취업하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는
어머니가 아닌 초등 딸램의 질책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선책으로 퇴직대신 휴직을 선택했다.

2년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나름 실컷 해보았다.
결론은 내 자리로 돌아가자, 였다.

그러고 이내 무진님(김수연 작가님 브런치 필명)이 '나를 위한 책'을 내주셨다.
기꺼이 추천사를 써드리고 이제는 정년퇴직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14년 전 공무원 합격 관련 책 속에 추천의 글을 쓴 적이 있다는 것이 기억났다.
그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은 같지만 또 다르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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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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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월13일토2시
#월간서점수민문화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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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길 - 양세형 시집
양세형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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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요
천천히 보아야 해요

시는요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가며 보아야 해요

시는요
글 속에 풍기는 향기를 맡아야 해요

시는요
가슴에 담아야해요

시는요
보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해요

시는요
내가 쓴 나의 글이라 생각해야 해요

시는요
계속 보아야 해요

그러면
시는요

당신의 볼에 달콤한 입맞춤을 한답니다

- 양세형 시집, <별의 길>(이야기장수, 2023) 중 "시를 읽기 전에" 전문 -

* 개그맨의 시집이라니.
조금은 어색하고도 신박했다.
'시인'이라는 직함은 '작가'라는 타이틀보다
더 신성하며 거룩하다 느끼는 건 그동안 내가 만든 허상인건가?!

우리 모두는 예술가로 태어났으며 그걸 계속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라는
류승범의 화가 아내가 했던 다음 말이 떠올랐다.

"어린 아이들은 모두 그림을 그리고,
난 계속했고 넌 단지 그만뒀을 뿐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인생의 시인일테고,
양세형은 그걸 계속 했을 뿐이다.

#별의길 #양세형
#이야기장수 #문학동네
#양세형시집 #시집추천
#서평단리뷰 #서평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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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언어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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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헤아리기를 주제로 강의나 워크숍을 할 때도 그런 고충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왜 나만 상대의 마음을 혜아려야 하나요?
"왜 매번 나만 노력해야 해요?"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들은 마음 헤아리기를 많이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마음 혜아리기'는 상대의 마음뿐 아니라 자기 마음도 헤아리는 균형을 강조한다.
일방적인 관계에 지쳐버린 이들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관계에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 문요한 "관계의 언어"(더퀘스트,2023) p65 -

* 몇달 전보다 불안감이 많이 낮아졌다.
사람을 만나러 가기 전이나 모임이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요 며칠 송년회다 북토크다 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갔지만 감기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렇지 마음까지 평온했다.

그 이유가 뭘까 이 책을 읽으며 찬찬히 헤아려보았다.
바로 사람들의 반응에 무뎌진 것이다.
오롯이 나의 생각과 지금의 상태에 집중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할 지 감이 없던 그때는 모든 것이 미지수였기에 불안했다.
하지만 나만 생각하면 되는 지금은 컨트롤이 가능한 상황이다.
내가 피곤하면 좀더 말수를 줄이면 되는 거고,
더 상태가 안좋다면 모임에서 나오면 되는 거다.
물론 반대로 기분이 좋다면 더 즐기면 되는 거고,
더 즐기고 싶다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 되는 것이다.

언제나 상대방에 촛점을 맞추던 나에서 이제는 내 마음을 헤아리는 지금의 나는 꽤 마음에 든다.
이제 진짜 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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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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