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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공감2 댓글0 먼댓글0)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2025-04-01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쓰지 다카무네 지음, 박기옥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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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글을 논리적으로 쓰는 방법은 깜짝 놀랄 만큼 간단합니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 이 것이 전부입니다(6)."

저자는 일본의 중.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다. 10년 이상 도쿄대 입시 대비 고전 국어 강좌를 해오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일본 고전을 강의한다.

논리적 글쓰기는 3단계 법칙을 따른다. 1단계 큰 질문, 2단계 여러 개의 작은 질문, 3단계 작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 큰 질문을 좀더 구체적인 작은 질문으로 분해하고 그 답을 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의 비결이다. 이 방식은 장르와 상관없이 적용가능하다.

'자기소개'를 예로 들면, 큰 질문인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에 대해, 작은 질문인 "휴일은 어떻게 보내나요?" "요즘 즐거웠던 일은 무엇인가요?"를 만들어, "이번 연휴에 친구와 골프장에서....", "최근 기뻤던 일은...."을 써내려 가면 완성된다. 글을 쓰기 전에 미리 질문을 만들어 두면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지만, 책을 읽을 때에도 이 질문하기 방식은 유용하겠다. 보통 머리말에 큰 질문이 있고, 작은 질문은 목차이다. 저자가 어떻게 작은 질문에 답을 했는지 확인하면서 읽으면서 적극적 독서가 되고, 대답이 미흡하다면 좋은 글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

글쓰기 3단계 법칙을 익히고 나서, 문장력을 키우는 조언도 흥미롭다. 한 문단에는 첫 문장에 주제를 넣는다. 그래야 앞으로 무엇을 말하려는지 독자가 알 수 있다. 단문으로만 이루어진 글은 유치해보일 수 있고, 중문은 주어와 서술어가 너무 많아지면 횡설수설해 보일 수 있으므로 두 개 정도의 주어와 서술어로 구성한다. 복문은 보충설명하는 문장을 포함하는데 잘 사용하면 표현력이 넓은 글이 된다. 문장을 쓸 때 늘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의식한다. 주어를 문장 앞에 두는데, 주어 앞에 긴 수식어가 있으면 문장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장력을 키우는 비결은 요약하기 연습이다. 글을 줄일 때는 수식하는 문장이나 예시는 생략하도록 한다.

글쓰기가 막연해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를 때 도움이 되는 책이다. 글쓰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예문을 들고 있어서 이론과 실재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일본책 특유의 도식화와 간단한 설명이 복잡할 수 있는 설명을 간단히 정리한다. 중요한 문장에 밑줄까지 쳐서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장르와 상관없이 조리있게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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