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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진달래꽃 - 김소월 시집, 1925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ㅣ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김소월 지음 / 소와다리 / 2015년 11월
평점 :
소포포장이 그야말로 엉망진창으로 왔다.
다른 책과 함께 구매를 해서 그랬던건지 박스의 가로폭으로 넣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소포포장을
세로폭으로 넣으려고 봉투의 윗부분을 접고 ( 곱게 접은 것도 아니고...)
다른 책들 사이에 끼워 넣어 봉투는 좌,우, 앞, 뒤 모두 구겨져
무슨 군고구마 봉지처럼 쭈글쭈글하게 왔다.
처음에 봉투 윗부분이 두 번 접혀져 있는 것을 보고는
아.. 테이프를 붙이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아 저렇게 접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테이프 떼네느라 봉투에 흠이 가고
엄청 큰 바코드 스티커 떼어네느라 봉투에 또 흠이 가고.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건데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다.
좋게 생각하면 진짜 소포로 책을 받은 것처럼 봉투가 너덜너덜해져
현실감이 난다는 것이랄까.
정말 요즘말로 웃픈 현실이다.
출판사에서 포장때문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불만만을 토로하기 보다는
소포포장을 테이프 자국, 바코드 스티커 자국 없이 가능한 구겨지지 않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본다.
가끔 알라딘에서 책을 넣어서 보내주는 얇은 비닐포장이 있다.
그런 비닐포장에 소포포장을 테이프를 붙이지 않고 고이 접어 넣고 봉한 후
그 비닐포장 위에 바코드를 붙이면 소포포장은 테이프, 바코드스티커로부터
보호가 될텐데 불가능한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