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왕웨이시안 지음, 마오위 그림, 남은숙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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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그림책인 ‘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입니다. 각 나라의 그림책을 보다 보면 그 나라의 느낌이 담겨 있음을 느끼곤 합니다.

주인공 남자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동물이라고 합니다. 집에는 금붕어, 고양이, 거북이도 있지요. 이렇게 3마리의 동물이 있는데, 아이는 다른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합니다. 바로 ‘호랑이’입니다!

엄마에게 아이는 호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동물원 사육사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는데요. 호랑이를 키울 수 있을까요?

아이 눈에 보이는 위풍당당하고 멋진 호랑이! 마침 동물원에서는 호랑이 돌봄 가정을 모집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상상만으로 재미있어요. 집에서 호랑이를 키울 수 있다니! 동물원에서 호랑이 돌봄 가정을 모집한다니! 아이들은 그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기도 하지요.

그렇게 호랑이를 데리고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아이는 호랑이와 함께 소리 지르고 뛰어다닙니다.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하루이죠!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호랑이가 온 집 안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그렇게 아이는 호랑이와 지내는 경험을 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네요. 아이가 꿈꾸는 일을 그림책으로 들려주는 일은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고요. 호랑이를 키우고 싶은 아이에게 또는 호랑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싶은 아이가 읽으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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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말해요 : 친절해요 기분을 말해요
헬렌 모티머 지음, 크리스티나 트라파네세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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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분을 말해요’ 중 ‘친절해요’라는 그림책입니다. 어른들에게도 감정을 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아이들에게는 더 어려운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분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친절하다’라는 것은 뭘까요?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책을 펴기 전에 아이와 친절하다는 것에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고요.

저는 ‘친절하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배려하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신에게도 친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자신을 배려하며 나 자신에게 친절한 것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림책을 폅니다.

“친절하다는 건 어떤 걸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그림책입니다. 친구 두 명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 웃으면서 서 있는 그림도 보이네요.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반갑게 맞이해요.‘, ’함께하자고 말해요. ’세심하게 살펴요.‘, ‘귀를 기울려요.’ 등의 소제목이 나오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친절하다‘는 것은 참 많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친절을 표현해야할지 배울 수 있네요. 그림책의 뒷 부분에는 ’나만의 사전 만들기‘라는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친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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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방귀 뿡뿡뿡 웅진 우리그림책 101
김용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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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바탕에 귀여운 구름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보입니다. 제목부터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림책이었어요. 그래서 신청하기도 했고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왕방귀 아저씨가 어떻게 비가 내리는지 이야기를 하면서요. “그거 아니? 구름이 방귀를 뀌면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린다는 거!” 이렇게 말하지요. 유아 시기의 아이들은 ‘왜?’라는 질문을 참 많이 하는데요, 저희 아이도 요즘 ‘왜?’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아요. 그런데,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비가 오면 ‘왜?’라고 묻지 않고, ‘구름이 방귀를 뀌나봐’라고 말하곤 한답니다.

그렇게 왕방귀 아저씨의 구름 방귀 이야기가 나온 후, 아기 구름들이 등장합니다. 아기 구름들은 너무나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졌어요. 색깔, 표정, 얼굴 모양 등 개별성을 드러내는 아기 구름들입니다. 아기 구름들은 왕방귀 아저씨처럼 방귀를 뀌어 비를 내리고 싶어하네요.

그렇게 아기 구름은 연습을 합니다. 바로 ‘왕방귀 만들기 연습!’. 왕방귀 만드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숲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이 구름들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왕방귀 아저씨가 등장하죠. 하지만 문제가 생기는데요! 불은 점점 더 커지는데, 아기 바람까지 지나가서 불이 더 커져버립니다. 숲에는 불이 번졌고, 이 위기는 어떻게 해결될까요? 궁금해지지 않나요?

위기를 맞이한 숲은 다시 평화를 되찾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을지 한 번 상상해보세요.

이 그림책은 아이가 여러 번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한 그림책이었습니다. 비가 왜 오는지 궁금한 아이에게 그림책이 답을 해주고, 귀여운 그림으로 웃음을 주었던 책입니다. 또 위기를 극복하는 용기를 가르쳐주는 그림책이기도 했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더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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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의 작은 세상 보랏빛소 그림동화 31
이자벨 카리에 지음, 제롬 뤼리에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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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와 색감이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 '루아의 작은 세상'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인데, 이 그림책을 다 읽고 나서 '루아의 작은 세상'은 결코 작지 않은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루아라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갑니다. 루아는 학교에 가면서 이런 저런 일을 하게 되요. 뭉웅덩이에도 들어가고 춤도 추고 크게 웃기도 하지요. 학교 가는 길, 나는 어떤 아이였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것들을 하면서 학교에 갔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루아의 머릿속에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루아는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세상을 비웃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러자 루아의 마음에는 작은 슬픔이 생겨납니다. 그 슬픔은 점점 더 커지게 되네요.

큰 슬픔을 가지게 된 루아에게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이제 춤을 추지 않냐고, 왜 웃지 않냐고. 슬픔을 만들어놓은 사람들 때문인데, 왜 그러고 있냐고 말하는 모습에 화가 나고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 때 루아에게 누군가 나타납니다. 누가 나타났을까요? 그리고 루아에게는 다시 어떤 일이 생길까요?

사실 우리에게 마음은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마음을 눈으로 보이게 그려 놓은 그림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림책 세상처럼 마음이 눈으로 보이면 어떨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린시절도 루아의 모습과 닮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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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도 우리는 올리 그림책 31
잔니 로다리 지음, 귀도 스카라보톨로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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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이야기와 강렬한 색감을 담아 놓은 그림책입니다. '전쟁 속에도 우리는'이라는 제목이 떠오르지 않게 처음의 글은 일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매일 해야 할 일이 있어요.'라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매일 해야 할 일을 그려놓고 적어놓은 문장입니다. 그리고 밤에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제시합니다. 아이들이 밤에 해야 할 일들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렇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음을 문장으로 그림으로 제시합니다. 어디에서도 언제라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말이죠.

앞면지는 노랑, 빨강, 파랑의 강렬한 색감을 담아놓아서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그림책은 글과 그림은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해야 할 것을 담담하고 묵직하게 전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언제라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뭘까요?

이 그림책 작가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 작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책에서 짧은 글에 중요한 이야기를 잘 담아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전쟁을 경험한 작가였습니다. 어린이의 상상력의 힘이 황폐해진 세상을 되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 작가라는 소개를 보았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모든 아이들을 위해 작품을 만들어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쟁은 어린이의 권리를 위협하는 것이고, 아이들은 전쟁으로 꼭 누려야 할 권리를 잃었다는 것을 전해주고 있네요. 아이들이 존중받야아만 하는 권리를 생각해 보며 그림책을 덮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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