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IB교육으로 - 세계를 누릴 아이들을 위한 숲유치원 이야기
임은정 지음 / 녹색지팡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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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교육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IB 교육에 대해 알게 되었다. IB 교육 인증 숲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학자이자 기관장인 저자의 글을 읽어 보았다.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뛰놀며 성장하는 기관이라는 소개와 남들보다 빠르게 지식을 습득하기 보다 배우는 과정과 목적을 생각하는 바른 인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교육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이런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가정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일기처럼 적은 내러티브 연구를 학부모에게 공개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으며 저자가 운영하는 기관의 교육이 잘 실천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교육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아이들에게 진짜 중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을 많은 부모들이 알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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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그림책의 즐거움
서수인 지음 / 다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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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그림책은 표지부터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 되었다. 머리를 긁적이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어떤 마음일지 공감이 갔다. 내가 한 일이 아닌데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우산이 바뀐 것 같아도 말하지 못한다. 마음을 시원하게 말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마음을 말하지 못할수록 머리는 더 가려워진다. '긁적긁적' 머리에서는 뿔이 점점 자라나기 시작하는데,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자라나는 뿔이 하늘로 올라간다.

어떻게 해야 뿔이 자라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긁적임을 없앨 수 있을까? 방법을 상상해 보고 정 궁금하다면 그림책을 보면 좋겠다!

이 그림책을 보고 나니 내 마음의 간지러운 부분이 해소가 된 느낌이 들었다. 나 역시도 이런 아이였고,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이런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려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나의 뿔도 조금씩 줄어들고, 긁적임도 언젠가는 없어지겠지 싶다.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아이든 어른이든)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긁적긁적 #서수인 #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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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극장 피카 그림책 17
아라이 료지 지음, 황진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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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극장> 그림책은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책을 보는 내내 그림에 푹 빠져서 볼 수 있었어요.

눈이 내리는 날, 친구와 함께 나비 도감 책을 보던 아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렇게 나비 도감을 보던 두 친구는 서로 책을 잡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랑이를 하다 아빠가 아끼는 책이 찢어진 모양이에요.

아이의 마음을 생각해 보니 참 걱정이 되고 불안했을 것 같습니다. 친구에 대한 마음도 좋지 않았을 거고요.

그러다가 아이는 밖에 나가고 구덩이에 빠지는데요. 작은 극장을 발견합니다. 아이는 작은 극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데요. 몇 장에 걸쳐 작은 극장에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 아이의 시간이 지나고 아빠의 손을 잡고 아빠에게 책을 찢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빠와 집으로 돌아가는 눈 오는 풍경이 참 아름다웠는데요. 아이의 불안과 걱정은 아이의 상상과 놀이를 지나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할 용기도 생기고요.

아이들에게 놀이와 상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할 만큼 아이들에게 걱정과 불안이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하얀 눈을 담아낸 풍경에는 추운 겨울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었고,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과 눈 극장에서의 이야기는 따뜻하고 열정적인 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 오는 날 보면 더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 이 그림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눈극장 #아라이료지 #황진희 #피카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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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푸른숲 그림책 39
이선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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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돌 씨글라스>를 아이와 함께 보았다. 아이는 그림책을 보며 "엄마, 이거 내가 바다에서 찾았던 거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아! 그때 바다에서 아이가 찾은 것이 씨글라스였구나!'하고 깨달았다.

그림책의 이야기가 끝나고 씨글라스에 대해 설명해 주는 면이 있다. '씨글라스'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이나 유리 식기 등이 깨진 뒤, 바람이나 파도에 오랫동안 떠밀려 다니며 닳아서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진 조각을 말한다고 한다. 언뜻 보면 보석같이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는 바다에서 찾은 씨글라스를 보석이라며 통에 넣어두고 좋아했었던 것 같다.

이 그림책은 버려진 유리병이 "나는 이제 쓰레기일까?", "나는 뭐지?"라고 생각하며 바다를 만나고, 동물들을 만나다가 한 여자아이의 손에 쥐어지는 내용이다. "몽돌 몽돌, 예쁜 돌이네."라는 아이의 말과 함께. 그리고 아이의 목에 걸리는 예쁜 목걸이가 된다.

그림책을 보고 난 후,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씨글라스를 활용한 반지, 키링, 목걸이, 방향제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후속 활동으로 해보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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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고정순 그림책방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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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을 보았다. 책을 보는 내내 그리고 책을 덮은 후, '따뜻하다'라는 말이 맴돌았다. 그리고 떠오르는 단어를 더 이야기하자면 위로, 추억, 함께라는 단어를 말하고 싶다.

글자를 읽지 못했지만, 빨리 달릴 수 있고, 친구 대신 벌레를 잡아줄 수 있고, 웃기고, 밥을 많이 먹는 아이였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 우리는 하지 못하는 것보다 실은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으니까.

또 받아쓰기를 잘하지 못하고 나머지 공부를 해도 슬프지 않았던 것은 엄마, 아빠, 언니, 친구가 조용히 기다려주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오락실 집 아이라고 놀리는 아이에게 꾀를 내어 복수를 할 수 있는 아이의 모습이 통쾌했다. 놀리지 않는 친구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가 공감이 가고 위로도 되었다.

얼마 전에 그림책을 보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 중에도 웃음이 있다는 것을 그림책 속에서 발견하였다. 작가님의 어린 시절 <난독의 계절>에서도 그것을 발견하였다.

고정순 작가님의 그림책은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다. 작가님의 그림책을 다 보아야겠다. 올해가 가기 전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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