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표지 그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크림별 선인장> 제목도 참 귀여운데요.
표지를 보니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요.
선인장과 겨울, 크리스마스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함께 어우러져 있네요.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집니다.
선인장들이 살고 있는 선인장별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어요.
선인장들은 건조하고 따스한 곳에서 사는데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면 살 수 없게 되겠죠?
마음씨가 따뜻한 크림별 주민들은
선인장별 주민들을 위해 온실을 짓고
선인장들을 구하러 갑니다.
크림별에는 온실을 만들어 두어서
추운 겨울이 와도 선인장들은 걱정이 없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선인장들은 호기심이 생깁니다.
눈이 궁금해졌던거에요!
정원사 아저씨에게 눈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저씨는 '얼어 죽고 싶으냐!'고 하며 반대하죠.
아저씨의 반대에도 선인장들은 일을 꾸밉니다.
눈을 보러 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려고 하죠.
결국 정원사 아저씨는
선인장들이 눈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됩니다.
선인장들은 무사히 눈을 볼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호기심 많은 선인장들이
눈에 대해 궁금해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가보지 않아서, 느껴보지 않아서 모르는 어딘가에
가고 싶은 마음이요.
마치 여행을 떠나는 마음 같기도 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마음 같기도 했습니다.
선인장들이 위험해질까봐
눈을 보러 가는 것을 말리는 정원사 아저씨였지만
그리고 결국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정원사 아저씨의 모습은
부모와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어요.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이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부모의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선인장과 눈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겨울 그림책으로 <크림별 선인장>을 추천합니다.
그림책의 표지는 밝은 느낌이에요.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집니다.'나는 어떤 아이일까'라는 제목인데요.글자 하나하나 크기도 색깔도 제각각입니다.글자 제목부터 나의 마음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넌 어떤 아이니?'라는 질문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질문을 보자마자 '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아이였을까?내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주인공 '나'는 말합니다.엄마의 자장가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요.아빠랑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상쾌하다고요.때론 먼저 인사하기 쑥스럽기도 하고,좋아하는 아이를 마주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해요.아이의 경험과 경험에 대한 기분, 감정, 느낌을 말해줍니다.그리고 인상 깊었던 그림이 있었는데요.아이가 경험했고 느낄 모든 감정이 쌓이고 그게 바로 나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었어요.아이의 몸을 아이의 경험의 장면들로 가득 채워놓았습니다.'그렇지! 나는 나의 경험과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의 느낌과 감정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저는 어른이 되어서 알게 되었어요.많은 아이들이 조금 더 일찍 자신에 대해 느꼈으면하는 생각을 합니다.이 그림책을 보면서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의 느낌과 감정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상황에 대한 감정은 저마다 다를 테니까요!그림책에서 느낌과 감정에 대한 부분은 색깔이 다르게 되어있는데빈칸을 만들어 나만의 이야기로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나'라는 사람을 많은 경험과 느낌, 감정으로 채워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리뷰를 마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어릴적 삼촌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작은 참새 한 마리가 창문으로 들어왔어요.
잘 날지 못하는 참새를
어른들이 돌봐주다가 보내주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요.
<둘기네 집> 그림책을 보며
어릴적 보았던 참새 일화가 생각났습니다.
어릴적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해요.
동물에 대한 애정이 크죠.
동물과 함께 했던 기억은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둘기네 집>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파트 19층 실외기 옆에 살고 있는 둘기 부부가 있어요.
엄마 집에 놀러온 막내딸은 둘기를 싫어합니다.
먼지털이를 들고 비둘기를 쳐나보는 표정은
비둘기들을 주눅들게 하네요.
그렇게 비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살아남으려 하는 비둘기의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그러다 비둘기는 다치게 되요.
이 때, 막내딸의 엄마인 비둘기의 할머니는
비둘기를 치료해주죠.
비둘기를 쫓아내려는 딸과
알을 품고 있는 비둘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엄마의
대립이 보이다가 마지막 장면은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이 그림책을 보다 보니
저자가 경험했던 일을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작은 동물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엿보이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그림책은
표지에 닮은 동물들이 보입니다.
여러분은 동물의 이름을
잘 맞출 수 있나요?
저는 아는 동물도 있고,
헷갈리는 동물도 있었는데요.
그림책을 펴보겠습니다.
청설모를 보고 누군가 다람쥐라고 해요.
그러자 청설모가 말합니다.
"아니야! 나는 청설모야."라고요.
그렇게 청설모가 그려진 장면 한 장 있고,
그 옆장에는 다람쥐가 그려져 있어요.
그림책을 보니 닮은 점도 있지만
차이점이 잘 보이네요.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닮아서 헷갈리지만
차이점이 있는 동물들이요.
아이와 함께 어떤 동물일지 맞춰보면서
그림책을 보면 좋겠습니다.
아마 아이가 더 잘 맞출지도 모르겠어요.
저자는 20년 경력의 요양병원 간호사로
<내 인생의 블랙박스를 열어라> 책에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신의 살아왔던 이야기와
삶의 태도가 보이는 책이었습니다.
책 한권에는 많은 책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책을 읽은 저자는
책의 좋은 글귀를 보여주고
자신의 삶의 경험을 곁들여 이야기해줍니다.
책을 쓰기 위한 노력과 실행에 대한 이야기
요양병원 간호사로 지내며
100세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인상깊었네요.
요즘 책을 읽고 실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책을 읽고
실행하는 실행력을 보여주어서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