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별 선인장 달리 창작그림책 9
효뚠(이효경) 지음 / 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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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표지 그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크림별 선인장> 제목도 참 귀여운데요.

표지를 보니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요.

선인장과 겨울, 크리스마스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함께 어우러져 있네요.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집니다.

선인장들이 살고 있는 선인장별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어요.

선인장들은 건조하고 따스한 곳에서 사는데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면 살 수 없게 되겠죠?

마음씨가 따뜻한 크림별 주민들은

선인장별 주민들을 위해 온실을 짓고

선인장들을 구하러 갑니다.

크림별에는 온실을 만들어 두어서

추운 겨울이 와도 선인장들은 걱정이 없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선인장들은 호기심이 생깁니다.

눈이 궁금해졌던거에요!

정원사 아저씨에게 눈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저씨는 '얼어 죽고 싶으냐!'고 하며 반대하죠.

아저씨의 반대에도 선인장들은 일을 꾸밉니다.

눈을 보러 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하려고 하죠.

결국 정원사 아저씨는

선인장들이 눈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됩니다.

선인장들은 무사히 눈을 볼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호기심 많은 선인장들이

눈에 대해 궁금해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가보지 않아서, 느껴보지 않아서 모르는 어딘가에

가고 싶은 마음이요.

마치 여행을 떠나는 마음 같기도 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마음 같기도 했습니다.

선인장들이 위험해질까봐

눈을 보러 가는 것을 말리는 정원사 아저씨였지만

그리고 결국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정원사 아저씨의 모습은

부모와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어요.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이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부모의 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선인장과 눈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겨울 그림책으로 <크림별 선인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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