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초등 수학 교과서와 함께 떠나는 수학 여행 1 - 핀란드 식 수학의 기본 개념, 0~9까지의 덧셈과 뺄셈 계산 (1학년 1학기) 개정수학교육과정에 대비하는 스토리텔링 수학 1
헬레비 뿌트꼬넨 지음, 살미넨 따루 옮김, 강미선 감수 / 담푸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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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닐 때부터 구구단을 외우고 나눗셈을 배우는 아이들도 있어요. 수학은 선행학습이 무조건 좋다고 믿고 있는 엄마들 때문에 나이에 맞게 정상적인 진도를 나가고 있는 나머지 엄마들 마저도 불안하고 걱정하게 되지요. 저희 아이는 7살에 숫자를 겨우 1부터 50까지 셀 수 있었어요. 그것도 후반으로 갈수록 더듬거리면서 겨우 하는 정도였지요. 100까지 술술 외우고 곱셈까지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과연 이렇게 아이를 방치해도 되는지 괜히 반성하기도 했답니다.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데, 여전히 학교 진도에 맞게 겨우 겨우 나가고 있어요. 4학년 수학을 배우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제 겨우 덧셈을 하고 구구단을 시작하려고 하니, 한편으로는 답답하네요..

 

 

 

 

핀란드에서는 수학을 가르치는 방법이 독특하다고 하네요. 외우고 암기하는 방법이 아니고 놀이처럼 하는 수학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받아들이고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학년이 올라 갈수록 수학의 재미를 더 많이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을 휘리릭 펼쳐보면 유치원생들이 푸는 수학놀이책처럼 보여요. 그림도 많고 재미있는 캐릭터들도 나와서 처음 수학을 배우는 어린 아이들이 풀기에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답니다. 핀란드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아이들 분위기에 맞게 조금 수정을 했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는 평소에 공부했던 것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는지 순식간에 풀어버리네요. 단순한 계산도 나오지만, 곳곳에서 생각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와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듯 연결되는 문제도 있었구요. 처음 숫자를 1부터 배우고 한 자릿수 덧셈이나 뺄셈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어요. 저희 아이는 단순한 계산만 나오는 학습지를 풀면서 배웠는데, 솔직히 아이가 하기 싫어해서 저하고 한참 실랑이도 많이 했답니다.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수학을 전쟁처럼 엄마와 싸우면서 배운 기억은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놀이 하듯이 재미로 수학을 배울 수 있었다면 저희 아이에게도 수학이라는 과목이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아이가 즐겁게 풀고 끝까지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도 하고, 문제도 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실력이 느는 재미를 아이와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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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초등 수학 교과서와 함께 떠나는 수학 여행 2 - 덧셈과 뺄셈 확장학습(1), 도형과 측정의 기본원리 배우기 (1학년 2학기) 개정수학교육과정에 대비하는 스토리텔링 수학 2
헬레비 뿌트꼬넨 지음, 살미넨 따루 옮김, 강미선 감수 / 담푸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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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제일 어려워하는 수학 분야가 길이와 무게에 관한 것이에요. 평소에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르쳐야 했는데, 학습지로 먼저 배워서 그런지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실제 적용하기 정말 어려워 합니다. 자를 사용하고 자의 눈금을 읽는 걸 요즘 공부하고 있는데, 잘 할 때도 있지만, 하기 싫어해서 속상할 때도 많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이는 학교 들어오기 직전에 1부터 20까지도 겨우 외울 수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하고 비교하면서 너무 걱정되고 답답해서 아이에게 야단도 치고 빨리 빨리 하라고 재촉도 해봤어요. 그런데 수학공부를 하면서 아이를 닥달하는 건 제일 나쁜 방법인 것 같아요. 못하는 아이가 더 못하게 되고, 심지어는 수학을 싫어하게 되더라구요. 1학기에는 학교 진도를 못 따라갈까봐 아이하고 조바심 내면서 집에서 공부도 하고 억지로 학습지도 풀면서 진도를 나가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여름방학부터는 수학 학습지를 그만 두고 천천히 교과서를 보면서 아이랑 공부했어요. 학교 진도에 맞게 천천히 조금씩 예습만 하고, 주로 복습 위주로 공부를 했더니 아이가 수학을 덜 싫어하게 되더라구요.

 

 

 

친한 친구는 나눗셈을 배운다면서 자랑하는데, 정말 속상하고 답답했어요. 아이가 미운 적도 있구요. <핀란드 수학여행 2>에는 1부터 100까지 외우는 과정이 나와요. 솔직히 60만 넘어가면 속도가 느려지고 가끔 틀리기도 하는 저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그림이 많고 색깔이 밝아서 그런지 아이가 책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더라구요. 학습지라는 생각보다는  유치원 다닐 때 풀어봤던 놀이수학책처럼 느껴지나 봅니다. 하기 싫어하는 모습도 안 보이고....첫 느낌은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수학책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10이 넘어가는 숫자의 뺄셈에 약해요. 두 자릿수 빼기 한 자릿수 문제를 풀어보면 100점 맞기 어렵더라구요.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은 싫증내지 않으면서 풀더라구요. 학습지보다는 문제 수가 훨씬 적고, 그림도 많이 나오고 놀이나 게임하듯이 풀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초등학교 1학년 진도에 나오는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평면도형과 입체도형에 대한 기초를 배우기에도 좋아요. 특히 입체도형은 아이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인데, 아이가 읽어보면서 호기심을 갖게 되더군요. 앞으로 학교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와도 아이가 싫어하지 않고 재미있는 부분으로 여겼으면 좋겠어요. 수학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고 하지요. 기초수학을 잘 풀고 잘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마음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에게 수학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려면 학습지부터 시작하는 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아이도 지치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도 속상하답니다. 이 책은 놀이처럼 게임하듯이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는 책이라서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어서  저희 아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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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4 - 런던에 가다 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4
존 맥페일 나이트 지음, 멜리사 스위트 그림, 오숙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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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꿈의 도시입니다. 템스강과 타워브릿지, 빅벤과 버킹엄 궁전.....

여왕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지요. 빨간 옷을 입은 근위병들이 생각나고 뿌연 안개로 가득찬 도시가 떠올라요.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도시 런던을 방문한 샬롯은 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아요. 친구 리지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겠지요.지베르니를 떠나 모두 런던에 도착한 날, 바로 첫날 런던의 매력에 푹 빠져요. 하룻동안 보게 된 런던의 명소들을 모두 찾아가 보고 싶어집니다.

 

1800년대 후반에는 빛에 따라 다르게 그려지는 그림 기법에 관심을 갖고 미국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화가들이 많았다고 하지요.샬롯과 리지의 부모님도 그렇구요. 그들은 새로운 도시에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려지는 모네도 만나고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인 밀레도 만나요. 샬롯의 엄마는 초상화로 유명한 화가 존 싱어 사전트씨를 만나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쉽지 않아요. 찾아가면 어딘가로 떠나있어요. 엄마의 그리움은 더 커져가지요. 그들의 생활은 무척 행복해 보여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파티를 즐기고 모임을 나누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세계를 찾아가지요.

 

 

 

   

 

 

 

 

 잘 알려진 화가들의 명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어요.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듯한 그림이야기지요.런던에서의 꿈과 같은 생활을 뒤로 하고 브로드웨이로 떠나요. 그곳도 역시 아름다운 그림과 자연이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면서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면서 기다리는 생활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벅찰 듯해요. 샬롯의 엄마는 너무 너무 소중한 그림을 선물 받아요. 꿈에 그리면서 찾아다녔던, 만나고 싶어했고 꼭 초상화를 부탁하고 싶었던 사전트씨에게서 말입니다. 자연속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엄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사전트씨는 그 모습을 그림에 담았어요. 그리고 샬롯을 통해서 전하지요. 정말 두근거리고 벅찬 장면이었어요.

 

뿌연 도시 안에서 기차가 달려오는 모습을 어렴풋하게 그린 '비, 증기, 속도'라는 그림이 떠올라요. 몽롱한 듯한 모습이 고혹적이지요. 샬롯과 런던 여행을 하면서 만나고 싶었던 화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따뜻하고 고요하면서도 자연이 돋보이는 그림들이었어요.

그림만 쭉 나열되어 있는 명화집도 좋지만, 이야기를 갖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이 만들어진 배경과 뒷이야기까지 떠올려볼 수 있게 해준 책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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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금지 구역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5
김선희 지음, 정혜경 그림 / 살림어린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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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와 예린이는 학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욕심이 많고 지기 싫어하는 아이들, 어른들 말씀도 잘 들으면서도 자기만의 세계를 뚜렷하게 가진 아이들.... 그들의 속삭이는 듯한 이야기를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처음에 차예린이 하는 짓이 얼마나 얄미운지 당장 책속으로 들어가서 야단쳐 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살지 말라고 따끔하게 꼭 말하고 싶었습니다. 꾹꾹 참고 있는 박세라가 대단해 보였어요. 한편으로는 답답했구요. 참지말고 진실을 밝히지....

 

세라는 똑똑하지만 순진해요. 입도 무겁구요. 불의를 보고도 선뜻 함부로 나서지 않아요.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주지요. 세라가 예린이처럼 막돼먹었다면 엄청난 싸움이 일어났겠지요.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내 앞에서 다른 아이와 속닥거리면서 귓속말을 하고 있다면 너무 너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귓속말 하는 아이들 때려주고 싶겠지요. 세라네 반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흥미진진해요. 진짜 학교 교실을 그대로 갖다놓고 보여주는 듯하지요.

 

남들이 내 욕을 하면서 따돌리는 느낌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만큼 끔찍하고 괴롭겠지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당하는 자신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일 겁니다.아이들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먹을 걸 사서 나눠주고 쿠폰을 발행해서 분란을 만드는 차예린이 얄미웠어요. 작은 아이가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일지 이해가 안 갔지만 그 엄마를 보면 왜 아이가 그렇게 됐는지 조금 이해가 됐어요. 이상한 엄마는 있어도 이상한 아이는 없다고 하지요. 아이는 엄마의 행동과 심성을 보고 그대로 배우는 것 같아요.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고 옭고 그른 일들을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이야기가 풀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내용 때문에 답답했는데 아이들 세상에서 정의와 진심이 통한다는 것때문에 마음을 놓았어요. 너무 괴로운 순간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지요. 만약 그 순간에 감정이 폭발해서 다른 사람과 다투게 된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되겠지요.꾹 참았던 세라가 기특해요. 오해하고 있었던 일들이 밝혀지고 잘못한 사람이 드러나면서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겠네요. 재미있으면서 뭔가 찡한 감정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던 따뜻한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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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3 - 뉴욕에 가다 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3
존 맥페일 나이트 지음, 멜리사 스위트 그림, 오숙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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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미술 그림책이네요.

저희 아이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만화 그리기도 좋아하고, 사람 그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중에서 미술이 제일 좋다고 해요. 방학때 아이랑 미술관에도 다니고, 인사동 거리를 다니면서 아무 갤러리나 들어가서 구경도 합니다. 화가가 누군지 잘 모르는 채로 그림을 보고 느껴보는 재미도 괜찮더군요. 만약에 시험을 보고 외워야 하고 억지로 공부하면서 그림을 배우고 화가에 대해서 공부했다면 미술에 대한 편안한 느낌을 갖기 못했을 것 같아요. 화가들의 삶도 우리가 사는 인생과 비슷할 것 같아요. 비슷한 모양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모습도 닮아있고 힘겹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때때로 맞이하면서 살아가는 모습!

 

샬롯이라는 소녀의 일기를 통해서 만나는 그림이야기는 정말 멋져요. 잘 갖춰진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명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편안한 일상 속에서 멋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아빠를 따라서 지베르니에 온 샬롯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보면서 지내는 듯합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친구도 많고, 마치 동화 한 편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매일 파티에 참석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즐거운 거리들이 넘쳐나는 생활이 펼쳐지는 듯해요.

 

샬롯은 배를 타고 다시 뉴욕으로 옵니다. 강아지를 꼭 데려오고 싶었나 봐요. 친구와 함께 떠나는 뱃길 여행은 상상만 해봐도 설레여요.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보고 활기 넘치는 뉴욕의 거리를 걸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너무 부러워요. 가장 무도회에 참석하고 오페라를 보고, 서커스단의 공연을 보고, 샬롯의 생활이 부러웠어요. 이쁜 딸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주는 아빠를 가진 것도 그렇구요.  

    

 



 

교과서에서 볼 만큼 유명한 그림들이 생활속에서 하나씩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듯해요.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모네를 만나고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그림에 관심을 주고 받는 모습들!!  동화같은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샬롯이 본 그림을 정리한 부분을 보면서 진짜 그 명화가 아까 동화속에 나왔던 명화인가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요. 프랑스의 인상주의라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어떤 매력을 갖고 있길래 미국의 화가들이 배우기 위해서 프랑스로 향했는지 궁금해집니다. 편안하게 동화를 읽으면서 명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더해준 멋진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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