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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인 여자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지음, 엄지영 옮김 / 푸른숲 / 2023년 12월
평점 :
30년 전,
마을 공터에서 온 몸이 토막 난 채 불에 탄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르다 가족의 셋째 딸, 아나.
그간 독실한 신념으로 하느님의 보살핌으로 살아오던 사르다 가족.
그런 가족의 17살이던 고등학생 아나는 왜그리 끔찍한 모습으로 발견 되었을까.
종교라는 울타리에 숨어 신념이라는 믿음을 내세우며
철저히 묻으려고 한 끔찍한 진실.
이 소설은 등장인물인 아나의 둘째언니 리아, 첫째언니 카르멘과 훌리안의 아들 마테오, 아나의 절친 마르셀라, 사건 당시 참여했던 법의학자 엘메르, 카르멘의 남편 훌리안, 아나의 첫째언니 카르멘, 아나의 아버지 알프레도 순으로 화자를 옮겨가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실마리만 던져 주는것이 아닌,
하나 하나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범인에 대해 파악할 수 있게 되어있다.
너무나 끔찍한 사건의 진실.
믿음이라는 아름다운 종교적 신념이 아닌,
종교에 대한 광신적인 신념에 갖히면 사람이 이렇게까지도 할수 있구나라는
공포와 잔인함이 읽는내내 씁쓸하게 남는다.
영상화 된다면 너무나 잘 어울릴만한 이야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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