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나에게 납치됐다!"라는 문장이 나의 흥미를 이끌었다.'어떻게 내가 나에게 납치된다는 걸까?'이 소설의 주인공인 제이슨.그는 시카고 작은 대학의 물리학 교수로미술 과외를 하는 아내 다니엘라와 15살 아들 찰리와 함께 평범하게 살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제이슨은 누군가에게 납치되고처음 보는 공간에서 처음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깨어나게 된다.'나는 그들을 모르지만 그들은 모두 나를 알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꿈인지 현실인지 혼란을 겪다가'과학자로써 성공한 내가 아닌 나'에 대해 알게 된다.젊은 시절 가정을 위해 끝맺지 못한 일을 성공하게 된 또다른 나(제이슨2).과학자로써는 성공했지만지키지 못한 사랑에 대한 열망으로자신이 개발한 상자를 이용해같은 시간 또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나와 인생을 바꾸기 위해 납치를 하게 된다.원래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제이슨의 여정.학창시절 과학시간에 4차원, 5차원, 다중우주 등에 관해 배울 때는 그냥 막연하게 나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눈에는 보이진 않지만 같은시간, 같은공간이 존재한다면? 에 대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이 소설은 그걸 풀어냈다.매 순간 내가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이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나.158p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거대하고 기이한 현실의 일부라는 사실을 전혀깨닫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183p "그러니까 수천수만 개의 다른 연못이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 주위에 있는데-단지 우리 눈에 안보일 뿐이다?"225p 그가 이런 짓을 한 건 내 자리를 대신 차지하기위해서 였다.241p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체험은신비다."양자역학, 다중우주가 뭔진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읽는 내내 흥미와 긴장감,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도서지원 #도서협찬⠀⠀⠀⠀⠀⠀⠀⠀⠀⠀⠀⠀⠀⠀⠀하나. <프리랜서에게 자비는 없다> 전건우 처음 면접 시작부터 지나치게 운이 좋아(?) 오해에 오해가 꼬리를 물어가는데에 나도 모르게 빵 터졌다. 나도 나름의 프리랜서 생활 중이라, 다르지만 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나도 남들 눈엔 백수로 보인다는거....⠀⠀⠀⠀⠀⠀⠀⠀⠀⠀⠀⠀⠀⠀⠀두울. <네고시에이터 최보람> 강지영 납치 사건 등에서 경찰은 아니지만 가족들을 대신해서 납치범과 몸값을 협상하는 사설 협상가. 단편이지만 그 안에 얽히고 얽힌 인간 관계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단숨에 읽어 버렸다⠀⠀⠀⠀⠀⠀⠀⠀⠀⠀⠀⠀⠀⠀세엣. <중고차 파는 여자> 윤자영 중고 자동차를 이용한 사기 사건 피해자들을 돕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여성 중고 자동차 딜러.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라는 말을 딱 생각나게 해주는 주인공이다. 이야기의 배경이 내가 사는 인천이라 아는 지역이 나오고 예전에 친구가 중고차를 살때 같이 알아봤던 적이 있었는데 "우리도 당했었구나..."라는 생각이..나에겐 많은걸 배울 수 있었던 소설.⠀⠀⠀⠀⠀⠀⠀⠀⠀⠀⠀⠀⠀⠀네엣. <아직 독립 못한 형사> 조영주동물학대, 가스라이팅의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과잉 기억증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형사가 약사만 만나고 오면 숙면을 취하는.. 너 아니면 안돼 같은 핑크빛 까지 모두 담겨 있는 소설.⠀⠀⠀⠀⠀⠀⠀⠀⠀⠀⠀⠀⠀⠀⠀다섯. <작열통> 정명섭자식을 잃은 부모의 고통은 정말 몸이 타들어가고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이겠지..느와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그냥 싸우는거'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5편을 읽어보고 느와르란 정확히 딱 하나의 장르는 아닌 것이 참 매력있는 장르인 것 같다.
#윙페더사가 #소설추천 #에어위아원정대 #서평단활동 #다산책방 #앤드루피터슨미국 집집마다 한 권씩 있는 최고의 판타지 윙페더 사가.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초대형 판타지야수가 지배하는 암흑의 시대절벽 끝 오두막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세 남매의 거침없는 모험이 시작된다.글립우드에 사는 이기비 가족이 어니러 보석을 지키기 위해 숨은 지원군들과 함께 냄새나는 팽들과 대립하며 겪는 모험 이야기.어니러 가족에는 할아버지 포도, 엄마 니어, 삼남매 재너, 팅크, 리리와 리리의 애견 너깃이 있다.먼 옛날 대전쟁으로 모든 것을 처참하게 빼앗기고 팽족의 지배하에서 숨죽여 살아가고 있다.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기만 하던 이기비 남매들이 1년에 단 하루씩 열리는 용의 날 축제날로부터 삶에 변화가 일어나며 우연같지 않은 우연들을 겪게 되면서 결국엔 본인들이 팽족으로부터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어니러의 보석은 무엇이었는지 알게되는데...처음 책을 받고 어마어마한 두께에 놀랐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술술 읽힐 정도로 흥미진진 했다.벌써 2권에서의 모험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