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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여행 중입니다 ㅣ 미아&뭉크 시리즈
사무엘 비외르크 지음,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 2016년 8월
평점 :
여섯살 소녀가 천사옷을 입은 채 나무에 매달려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죽은 아이의 목에는 ˝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라는 팻말을 걸려있는 기괴한 사건이다.
경찰에서는 한직에 있던 형사 몽크에게 이 사건을 맡기고, 뭉크는 예전의 한 팀이었던 미아를 복직시키기 위해 미아를 찾아간다.
미아는 쌍둥이 동생이 마약중동자 남자를 만나 마약중독자가 되었고, 마약 소탕 작전에서 그 남자친구를 대면하게 되고, 총으로 죽였다.
경찰에서는 체포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막아주고 미아는 정신감정을 받기위해 정신병원도 가게되었고, 이후로 경찰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동생 뒤를 따라 죽으려고 한다.
이런 상황에 뭉크가 미아를 찾아가고 미아는 뭉크가 보여 준 사건 현장 사진을 보고 희생자가 더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사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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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이가 입었던 옷을 만들어준 사람을 찾아내고 이 옷을 찾아간 독수리 문신의 남자를 용의자로 수배한다.
그러나 힘들게 찾아낸 이 남자는 이미 자살한 상태이다.
그리고 또 다른 희생자가 숲속에서 발견된다.
희생자를 발견한 사람은 남자아이인데, 이 아이는 희생자를 발견한 숲 근처에 다시 갔다가 숲 속의 건물에서 한 여자아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건물은 한 종교단체에서 사용하는 것인데, 소년은 이 여자아이를 구하기 위해 그 건물로 들어간다.
한편, 뭉크 어머니는 양로원에 있는데, 누군가 어머니에게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알고, 양로원에 찾아가고, 그곳에서 비슷한 사례들을 발견하고, 아이를 학대하는 교회와 연결되었음을 알게된다.
미아는 천재적인 사건 해결 능력을 발휘해 다음 목표가 뭉크 반장의 손녀임을 뭉크반장에게 알리고 경찰이 경호를 하지만, 손녀는 범인에게 납치된다.
범인이 아이를 유괴해와서 가두기 위해 어는 집에 지하시설을 만들었는데, 이 지하시설을 만들었던 사람이 남겨둔 USB 저장 장치를 입수한 경찰은 그 집으로 출동하지만 그 집은 미끼였고, 미아는 자신이 추리한 범인을 잡기위해 다른 곳으로 간다.
< 스포일러 >
미아의 쌍둥이 여동생과 사귀었다가 미아에게 죽은 그 남자가 범인의 여동생과도 사귀었다.
범인의 여동생은 그 남자때문에 약물중독자가 되었지만, 그 남자를 의지했었는데, 미아 때문에 그 남자가 잡히게 되자, 범인의 여동생은 자살해버렸다.
그래서 그 복수로 미아를 노린 것이다.
용의자가 처음에는 독수리 문신 남자에서 눈동자 색이 다른 여자로, 그리고 마지막 범인으로, 600여 페이지의 두꺼운 책속에 종교단체, 납치 그리고 혼돈을 주기위한 여러 장치들이 물고물려서 결말에서 한나로 맞춰지는 것이, 길지만 짜임새있는 작품이었다.
요즘 이런 류의 소설들이 자주 등장한다.
어릴 적에 학대를 받거나, 부모의 애정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나중에 자라서 사이코패스가 되어 타인을 괴롭히고 죽이는 내용.
우리나라도 아동학대가 자주 뉴스에 오르내리는데, 참 안타깝다.
특히 어린애들을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정말 사라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