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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는 밤에만 사냥한다 ㅣ 미아&뭉크 시리즈
사무엘 비외르크 지음, 이은정 옮김 / 황소자리 / 2017년 6월
평점 :
겨울 숲속에서 이상한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지는 오각형 모양으로 뒤틀려있고, 주변에는 올빼미 깃털이 있고 백합꽃을 입에 문채 죽은 소녀.
경찰이 조사에 나서고 얼마후 이 소녀는 카밀라라는 아이로 시내 한 보육원에서 생활하였는데, 3개월전 실종 신고가 되어있었다.
카밀라는 죽은 후 어떤 종교적인 의식을 치른 것처럼 보이는데, 사건의 진전이 없는 상태다.
스컹크라는 해커가 인터넷에서 한 동영상을 찾았는데, 동영상의 주인공이 얼마전 살해되어 신문에 난 카밀라라는 것을 알게되고, 경찰에 신고한다.
동영상에서 카밀라는 나체인체로 우리속에 갇혀있었고, 동물처럼 기어다니면 동물 먹이를 먹었는데, 그런 영상이 생방송되며 특정인들에게만 공유된 것이다.
경찰은 보육원도 조사하면서 보육원장과 그녀의 오빠에 대해 의심한다.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에서 올빼미 박제가 도난당했다는 것을 알아내는데, 당시 동영상에는 보육원 명단에 없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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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비외르크의 신작 소식에 다른 책들보다 먼저 읽었다.
˝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라는 소설을 작년에 읽었는데, 상당히 재미있어서 이 작가의 신작 소식에 무척이나 기뻣다.
줄거리를 마무리하면, 야코프라는 소년이 정신병이 있던 엄마와 살았고, 그 엄마가 죽자 보육원에 오게되었다.
그 보육원에서는 이상한 종교의식을 배운 야코프가 자기 어머니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올빼미와 사람을 이용하였던 것이다.
이 종교의식은 보육원장의 오빠가 호주에서 배워 온 것이다.
보육원장과 그녀의 오빠 이야기가 처음에 나오는데, 이것이 전체 사건에서 어떤 역할이 있을 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나오긴 하지만 설득력이 없었다.
기대가 컸었는지..
전체적으로 좀 산만하달까...
주인공 형사인 몽크의 그의 가족이야기, 특히 딸의 불륜.
전편에서도 나온 미아의 방황이 이 책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것은 좀 이해가 안되었다.
원제목인 ˝Uglen˝은 노르웨이어로 올빼미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