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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부스러기
솔향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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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하루 진종일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마음속에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쌓아 둔다.

말하지 못한 말, 마주하지 못한 감정, 외면한 진심, 그런 것들이 새벽의 틈 사이로 스며 나온다.

그래서 새벽은 종종 외롭고도 따듯하다. 아프고도 다정하다."

마음이 흔들리다 못해 난파된 느낌이 수시로 찾아온다. 고요한 시간 속에서 가끔은 그 감정을 마주 보고 싶지만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그럴 때 이 책을 꺼내 들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흔들린다고만 생각했지 사실 마음과 그림자를 업고 살아간다는 생각은 못했던 거 같다.

그래서 그 무게에 가끔은 숨이 막히기도 하고 그것들에 위로받고 있다는 걸

난파된 후에는 다시 수면으로 올라오는 시간이 있듯이 그런 조각들을 조금씩 적어내려가면 어느새 마음과

그림자가 조금은 가벼워지고 조각나 다른 사람들과 나에게 따듯한 빛 한 조각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내용들이 모아진 책이 그림자 부스러기다.

여행을 떠날 때 가볍게 들고 가방에 넣어갈 수 있는 책

위로의 시간이었다.



"하루 진종일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마음속에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쌓아 둔다.

말하지 못한 말, 마주하지 못한 감정, 외면한 진심, 그런 것들이 새벽의 틈 사이로 스며 나온다.

그래서 새벽은 종종 외롭고도 따듯하다. 아프고도 다정하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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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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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보는 (다모)라는 단어가 이 책이 무척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에게 다모는 드라마 다모뿐인지라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조선 후기의 살인사건을 쫓는 다모 설

미천한 신분의 다모이지만, 항상 높은 이상과 더 나은 삶이 어떤 것인지

찾아내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겹쳐 보여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고 응원하면서 읽었다.

순탄하게 흘러가는 거 같다가 갑자기 미궁으로 빠져서 읽을수록 점점 흥미로웠다.

범인이 누구일지도 예측도 해보고 추리도 해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가제본이라 후반부 내용은 모르지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 궁금하다.

"모든 멍과 상처에는 사연이 있었다.

그런 증거들을 꿰맞추면 분명 삷도 정상적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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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모차르트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7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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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된 식물들 - 에르메스 조향사가 안내하는 향수 식물학의 세계
장 클로드 엘레나 지음, 카린 도어링 프로저 그림, 이주영 옮김 / 아멜리에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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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너무 이쁘고 향수에 워낙 관심이 많다보니 그 속에 들어가있는 향료들이 궁금했는데
자세히 잘 나와있고 그림들과 너무 잘 어울려요 급하게 읽기 보다는 천천히 보는게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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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 잃어버린 도시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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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딩씨마을의 꿈)과 (허삼관 매혈기)라는 두 책 속에 소재가 비슷해서 같은 작가인가 하고 찾아봤던 작가가 위화여서 그런지 읽어보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는 이름이었고,
원청이라는 가제본으로 처음 접한 것도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시대도 지금과 동일하지 않고 나라도, 이름도, 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의 소설이지만 가독성도 좋았고 얇은 책은 아니었지만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읽다가 중간에 덮으면 항상 주인공들의 뒷이야기가 궁금했고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 없이 이야기가 가득 차 있는 소설 원청

고생과 슬픔을 버텨냈던 사람들
난세에 정란에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묵묵하게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위화가 말했듯이 어쩌면 대한제국에도 원청 같은 이야기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위화의 다른 책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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