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 길로 가다가
권정생 지음, 한병호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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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 길로 가다가

권정생 글/한병호 그림

한울림 어린이

  

옛 정취가 이야기에 흠뻑 담겨있는 길로 길로 가다가는 친근감 있는 캐릭터인 귀여운 동물들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표현한 글이다.

원래는 이 글은 전래동요로 내려오던 것을 글로 표현한 것이고 글이 단순 명료하여 아이들에게도 더욱 익숙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보기에 편한 한지느낌의 책장 한 장 한 장의 그림에서 더욱 따뜻함이 느껴진다.

 

 

도깨비 하나가 길을 가다가 작은 바늘하나를 줍고 그 바늘로 무얼 할지 이 생각 저 생각 골똘하다가 낚시대 하나 만들어 꽂고 그것으로 잉어 한 마리를 낚아 든다. 그 뒤를 졸졸 따라 나서는 여우, 토끼, 호랑이는 도깨비가 잉어를 끓여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그리고 동물 친구들에게 푸짐하게 나눠준다.

 

작은 바늘하나로 시작하였으나 끝은 푸짐하게 많은 행복과 사랑을 나누어 준다는 소소한 이야기가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겁다. 이 책을 보면서 아무리 작고 하찮은 것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것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을 살길 바란다.

짧은 글 긴 여운이 남는 길로 길로 가다가를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집중하고 다 읽고 나서 또 한번 읽어달라고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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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자 레시피 캘린더 가계부 (스프링)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기획 / 달곰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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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자 레시피 캘린더 가계부

달곰미디어

 

2018년도 가계부를 처음 제대로 쓰기 시작하면서 가계부의 소중함을 느꼈다.

한번 시작해서 중간에 잠시 빼먹을 지라도 하나씩 생각하며 적어 내려가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2019년도 가계부를 더 야무지게 써보기로 했다.

이번엔 작년에 썼던 방식과는 다른 가계부 “2019 부자 레시피 캘린더 가계부로 선택을 했다

 

첫 장이 11월부터 시작이라 지금 구비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탁상용 카렌다보다는 큰 딱 A4사이즈의 달력이 날짜마다 중요 지출이나 입금을 기재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기재하기 나름이지만 꼭 돈의 흐름만 적으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캘린더이므로 중요 일정에 대해서도 표시가능하여 편리하다.

 

보통 다른 가계부들은 한면에 2-3일치의 기록을 적게되어있는데 캘린더 가계부는 딱봐도 보름치 정도의 수입지출 내용이 한눈에 보인다. 사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것이었다. 자주 장을 보는 것도 아니고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고정적이라 표시하기도 수월하다.


 

 

 

월말에는 결산을 하는 곳도 따로 표시하게 되어있다.

꽃이 피는 3월이라 3월분위기가 물씬이다.

이렇게 오른쪽에 표시를 해두어 금방 금방 찾을 수 있게 표시를 해놔도 좋다.

잘 활용한다면 일기와 같이 나를 반성하고 계획하는 소중한 하루하루를 살 수 있을 것이다.

가계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부담없는 “2019 부자 레시피 캘린더 가계부로 시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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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별들에서 보는 것 -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떠나는 밤하늘 여행
켈시 오세이드 지음, 이충호 옮김 / 봄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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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별들에게 보는 것

시 오세이드 지음/이충호 옮김

봄나무

 

언젠가부터 뛰어 놀던 어릴 때 보았던 수많은 별들이 그리웠다. 눈처럼 쏟아지던 별들도 있었고 유난히 그 별 하나만 반짝여서 다른 별들은 그저 점으로 보인적도 있었다.

요즘 도심에서 별을 보기란 쉽지 않다. 과학관이나 그나마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가까워져야 조금씩 보이는 그 별들을 생각하며 이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잊고 있던 별들을 보고 찾아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없던 옛날 옛날엔 별자리로 날씨와 위치를 더듬고 신비로운 그들의 움직임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별자리와 별 그리고 그들 사이로 밤에는 행성과 달이 지나가는 길이고 낮에는 태양이 지나가는 길 그것을 황도라고 한다. 그리고 그 성도 위를 따라 13개의 별자리가 지나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황소자리, 양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등이 그것이다.

 

여러 별자리 중 나름 유명한 카시오페아 자리는 많이 들어본 별자리다.

하늘에서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왕비이다. 신화의 이야기대로라면 허영의 왕비로 포세이돈에게 혼쭐이 나서 그녀가 하늘로 올려져 거꾸로 매달려 지내는 벌을 받게 된다. 그래서 일년 중 절반이 거꾸로 뒤집힌 자세로 하늘을 돌고 있다. 별자리마다 사연과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갖고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거대한 날개가 달린 페가수스는 전설적인 동물이다. 하늘에서 일곱 번째로 큰 별자리고 말의 머리와 앞다리로 묘사되어 있어서 늠름하고 멋진 모습이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별자리도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 머리털자리, 테이블산자리 인디언자리 등 지명과 추상적 형태에 따라 이름도 지어진다. 독창적인 이름이다.

 

 

밀키웨이라 불리는 은하수는 우주 행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또한 오로라는 많은 사람들이 요즘엔 실제로 보기위해 북극쪽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죽기 전에 한번쯤은 봐야한다는 오로라 현상은 자기권의 교란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다양한 색으로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본다면 어떤 것일지 글로는 표현이 안 될 듯하다.

      

이 책의 강점은 별부터 행성까지 그림과 더불어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써 놓았기에 이해가 쉽고 지루하지 않다. 깊어가는 가을밤 밤하늘을 보며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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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 기후입니다! - 기상 전문 기자가 들려주는 365일 이상 기후 이야기 지식의 힘 8
신방실 지음, 임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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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기후입니다.

신방실 글/임진아 그림

스콜라

이 책은 특이하게도 기상전문기자의 눈으로 본 지구의 날씨에 관한 이야기다. 기상전문기자의 글이라 생각하니 왠지 아이들에게 사실만을 이야기 해주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해줄 거란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날씨와 기후의 차이를 설명해주고 기온 평년값이 올라간 사실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1도 올라간 상황은 그냥 간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지구 온난화"라고 이야기한다. 온난화가 심각해져서 책에서도 뉴스에서도 모두 이야기하니 유치원 다니는 막내도 지구 온난화가 무엇인지 다 아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이상기후인 겨울의 폭설은 사람들을 고립되게 만든다. 눈의 양을 적설척이라는 자로 측정해서 24시간동안 내린 눈을 측정하는데 대설주의보(5센티미터 이상), 대설경보(20센티미터 이상)라 말한다. 예전에 사회시간에 수없이 많이 들었던 시베리아기단, 오호츠크해 기단을 이 책에서 만나니 엄마는 무척 반갑다. 그때는 이해 하려해도 그렇게 이해가 안 되고 무조건 외우니 또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과 말풍선들이 웃음을 자극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눈이 오는 곳은?​

"일등하신 소감은요??" 뒤에 오징어도 웃고 있어서 잊어버릴 수 없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사이에 심각한 뉴스로 지구의 심각성을 알리는 이야기는 지금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말해준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과 비교하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대처해야 할 상황에 대해 고민해 본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우리 생활에 더욱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과 몽골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사막화 되는 곳이 늘어나면서 황사의 양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실 모래바람 자체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그 황사에 중국의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합쳐진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함께 오염물질로 변하게 되어 우리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황사가 날이 갈수록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도 문제이다. 숲은 사라져가는 지구에 푸르른 나무가 필요한데 지금부터라도 많은 나무를 우리가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조금은 다르다. 미세먼지는 모래바람이 아닌 화석연료로 생기는 오염물질이다. 가정에서 굽는 고기와 생선연기 등도 그것에 속한다.

이 또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소화불량처럼 대기가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어서 심해지는 것이다. 미세먼지의 해결책 또한 나무심기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은 국가적으로 매해 일인 한그루의 나무심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밖에도 폭염, 태풍 등에 관한 알찬 이야기가 책에 숨어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기온과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풀어놓은 기상 전문기자의 살아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용어와 단위가 아니라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들이 인상적이고 사진과 쉬운 설명으로 책에 쏙 빠져들게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소중한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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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도깨비 책독깨비 1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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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도깨비

이상배 글/백명식 그림

좋은꿈

 

이상배 작가님의 가장 최근에 읽었던 수상한 도깨비에 이어 도깨비 시리즈 책 읽는 도깨비또 다른 도깨비 이야기이다. 남녀노소에게 모두 익숙한 캐릭터 도깨비는 아이가 읽은 도깨비 책 중 도깨비의 심리적 상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책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은 것 마냥 책속에 쭉~빨려드는 묘함이 살아있다.

 

돈궤에 달린 고리짝이 오래되어 사람과 같이 살면 영물이 되어 고리짝귀신이 되고 몽당비는 몽당귀신, 멍석은 멍석귀신, 부지깽이귀신, 호미귀신, 책상귀신, 주걱귀신, 공책귀신....그들이 도깨비로 변하면 도깨비가 되는 것이다.

이 곳에 고리짝도깨비가 하고 나타난다. 주인집인 멍청지는 그것도 모르고 잠만 자고 고리짝도깨비는 자고 있는 틈을 타 고리짝에서 돈을 꺼내 돈 냄새에 취한다. 돈을 가지고 도망나온 고리짝도깨비는 몽당귀신과 공책귀신을 만나고 셋이 함께 지내게 된다.

많은 돈을 갖고 있어도 하루하루 불안하면 돈이 짐이 된다. 남들에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우습다.

 

 

이 도깨비들은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까?

이 책에는 책을 많이 읽는 선비가 나오고 우리가 잘 아는 세종대왕님도 등장한다.

책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방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책을 읽고 있는 분이 세종대왕님이다. 세종대왕은 보고 싶은 책을 말해주고 그들에게 서점에 가서 찾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서점을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두 책벌레이다.

책벌레라는 말은 세상의 벌레 중에 가장 듣기 좋은 벌레인 것 같다.

그 뒤로 그들은 책벌레들이 되었다. 책에 빠져 그들의 삶이 변할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다.

고 입고 편하게 지내면서 배우지 않으면 말과 소 같은 짐승에 가깝다는 것이다.

사람은 배우는 것에 힘써 참다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하고 항상 읽어야하는 이유가 이 책에 나온  명심보감의 글이다.

아이들이 다시 한번 책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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