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별들에서 보는 것 -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떠나는 밤하늘 여행
켈시 오세이드 지음, 이충호 옮김 / 봄나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별들에게 보는 것

시 오세이드 지음/이충호 옮김

봄나무

 

언젠가부터 뛰어 놀던 어릴 때 보았던 수많은 별들이 그리웠다. 눈처럼 쏟아지던 별들도 있었고 유난히 그 별 하나만 반짝여서 다른 별들은 그저 점으로 보인적도 있었다.

요즘 도심에서 별을 보기란 쉽지 않다. 과학관이나 그나마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가까워져야 조금씩 보이는 그 별들을 생각하며 이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잊고 있던 별들을 보고 찾아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없던 옛날 옛날엔 별자리로 날씨와 위치를 더듬고 신비로운 그들의 움직임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별자리와 별 그리고 그들 사이로 밤에는 행성과 달이 지나가는 길이고 낮에는 태양이 지나가는 길 그것을 황도라고 한다. 그리고 그 성도 위를 따라 13개의 별자리가 지나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황소자리, 양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등이 그것이다.

 

여러 별자리 중 나름 유명한 카시오페아 자리는 많이 들어본 별자리다.

하늘에서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왕비이다. 신화의 이야기대로라면 허영의 왕비로 포세이돈에게 혼쭐이 나서 그녀가 하늘로 올려져 거꾸로 매달려 지내는 벌을 받게 된다. 그래서 일년 중 절반이 거꾸로 뒤집힌 자세로 하늘을 돌고 있다. 별자리마다 사연과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갖고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거대한 날개가 달린 페가수스는 전설적인 동물이다. 하늘에서 일곱 번째로 큰 별자리고 말의 머리와 앞다리로 묘사되어 있어서 늠름하고 멋진 모습이다.

현대에 접어들면서 별자리도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 머리털자리, 테이블산자리 인디언자리 등 지명과 추상적 형태에 따라 이름도 지어진다. 독창적인 이름이다.

 

 

밀키웨이라 불리는 은하수는 우주 행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자주 등장한다.

또한 오로라는 많은 사람들이 요즘엔 실제로 보기위해 북극쪽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죽기 전에 한번쯤은 봐야한다는 오로라 현상은 자기권의 교란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다양한 색으로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본다면 어떤 것일지 글로는 표현이 안 될 듯하다.

      

이 책의 강점은 별부터 행성까지 그림과 더불어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써 놓았기에 이해가 쉽고 지루하지 않다. 깊어가는 가을밤 밤하늘을 보며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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