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과일대통령입니다

안녕하세요 과일대통령입니다 - 8평짜리 매장에서 월 1억씩 버는 과일 가게의 비밀
황의석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책 제목이 과일대통령이라고 해서 과일 대통령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요. '과일대통령'은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과일가게로 이곳은 과일의 80% 이상을 전날 선주문 받아 판매해 재고율 '제로'를 자랑하는 독특한 과일가게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과일대통령의 사장이기도 한 저자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서 펴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과일과 장사에 대한 수많은 에피소드와 노하우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저자는 과일은 과일의 상태에 따라 특, 상, 보통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특’은 정품 과일이고 ‘상’은 약간의 상처가 있어 정품에 들어가지 못한 과일이며, ‘보통’은 기형적으로 생겼거나 상처가 큰 과일의 등급이라는 식이죠. 그런데 노점 장사꾼에게 가장 적합한 등급은 ‘상’ 등급의 과일로, 정품인 ‘특’ 등급에 비해 맛은 동일하고 외관도 크게 나쁘지 않은데 약간의 흠이 있다는 이유로 가격이 훨씬 낮게 낙찰이 되기 때문에 맛있는 과일을 싸게 드린다는 것으로 손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리운전, 영업사원, 택배기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거치던 저자도 처음에는 1톤트럭에서 과일을 파는 노점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여러 직업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통해서 과일 판매에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로 연결시켰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비결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이 책에는 이처럼 좋은 과일을 고르는 기준과 타깃 고객을 선정하는 방법,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의 조화로운 운영법 등 과일 가게를 운영할 때 꼭 알아야 하는 내용 등과 구매자에게 로또복권 주기, 박스를 가져오면 500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박스, 적립금이 눈에 보이는 행복돼지 저금통, 손편지 등 고객을 사로잡은 다양한 아이디어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장사의 처음은 장사꾼의 마음을 오롯이 손님에게 보내는 것이고 장사의 마지막은 손님의 마음을 오롯이 장사꾼이 받는 것이라는 과일대통령의 좌우명을 내새우며, 대전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저자가 노점상에서 시작해 월 매출 1억 원에 달하는 점포 사장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으로, 특히 퇴사 후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사람이나 재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문화충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료를 참고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