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 하권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2
9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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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상권은 서론으로부터 시작해서 예술 편까지 총11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하권은 12장부터 18장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야심까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하권에서는 공산주의 악령이 서방 대학을 장악하는 모습과 심지어 초중등 교육까지 장악하는 형태를 보여줍니다저자들에 따르면 공산주의는 사회주의진보주의자유파신마르크스주의 그리고 각종 좌익당파 등의 모자를 쓰고 사람들을 현혹하며어떤 때는 평화반전과 환경보호’ 그리고 세계화나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 등의 기치를 내걸고 정의의 사도인 양 위장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아방가르드 예술(전위예술)’나 성 해방’, ‘마약 합법화’ 그리고 동성애’ 등을 지지해 사람의 욕망을 방종케 하고어떤 때는 폭력이나 급진주의 대신 복지를 표방하며 경계심을 풀게 하지만 그것의 근본적인 특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신앙과 종교 그리고 도덕과 문화가정이나 예술 등 모든 분야의 전통을 파괴함으로써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타락시켜 영원히 솟아날 수 없는 심연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결국 이 책의 마지막 장인 제18장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야심에서 중국 공산당의 중국 통치와 세계 침투는 중국역사와 세계사에서 가장 어둡고 황당한 한 페이지이며현재 미국을 대체하고 세계 패권을 잡으려는 중국 공산당의 야심은 결국 인류자폭의 특급열차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서 중국 공산당의 야욕을 저지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신이 배치한 길을 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공산주의 유령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1848년 발표한 공산당 선언의 말머리에 나오는 유명한 표현입니다근대 공산당 운동의 실질적인 시작점이라고 할 이 선언의 첫 문장이 바로 "하나의 유령공산주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입니다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들이 말하는 공산주의 이념을 제대로 실행하는 국가가 현재 존재하는 지는 의문입니다.

 

이글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충격적인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북한이 저자들이 말하는 공산주의 국가인가?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공산주의라는 이념을 가장한 김씨 세습왕조가 아닐까요오히려 마르크스나 엥겔스가 살아 있어서 북한을 봤다면 정말 통탄해 마지않을 듯합니다그들이 가장 없애고 싶어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렇게 세습하는 왕조가 아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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