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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순간을 남기면 보이는 나 - 평범한 일상이 선물이 되다
사라 태스커 지음, 임지연 옮김 / 프리렉 / 2019년 7월
평점 :
유튜브 열풍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 열풍은 이미 2006년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You'를 선정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서양에서는 이미 열풍을 넘어서 검색엔진까지 위협하는 대세로 자리 잡았고 우리나라는 따라가는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유튜브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 2005년 11월로 기껏 10여 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튜브에 비해서도 인스타그램은 그 시작이 늦었습니다.
2010년 10월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인스타그램 서비스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2월부터였는데, 이후 젊은 이용자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은 국내에서 2016년 3월의 월 이용자 수가 약 600만 명에서 1년 5개월 만인 2017년 8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등 말 그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먹거리 판매 및 홍보에 특히 유리하다고 합니다. 동사 ‘먹다’와 인스타그램이 더해져 탄생한 신조어로 자신이 먹은 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행위 등을 가리키는 단어인 ‘먹스타그램’이 국립국어원이 선정한 2014년 신조어가 될 정도로 먹거리가 인스타그램에 대표적인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이용자들이 음식 사진을 올릴 땐 ‘#먹스타그램’ 태그를 붙이는데, 이 태그는 검색어 기능을 수행합니다.
평범한 아기엄마였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스토리텔링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차근차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체적인 사진 촬영법과 같은 기술적인 내용부터 시작해서 인스타그램을 차별화하는 방법 그리고 나만의 전시회나 갤러리 만들기 등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유용한 많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인스타그램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저처럼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쉽게 그러나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