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일상,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당신에게
빌 오한론의 ≪관성 끊기≫는 원제 'Do One Thing Different'에서 알 수 있듯, 일의 작은 부분이라도 다르게 해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관성 끊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유는 명확하다. 관성처럼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우리의 일상을 꼬집기 위함이다.
빌 오한론 저자는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 그것도 금방 바꿀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계속 안 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잘 되던 때를 기억하고 그때의 행동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인상적이다.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다른 행동으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너무나 당연하지만 우리가 잊고 사는 진실이다.
해결 지향적 접근법을 발전시킨 선구자답게, 빌 오한론은 각도를 1~2도만 바꿔도 악순환의 관성에서 벗어날 틈이 생긴다고 말한다. 중요한 건 반드시 몸으로 하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는 변화될 수 없다.
변화가 불안할 수 있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들이 무너질까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멈췄을 때, 작은 것부터 다른 행동을 했을 때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다. 마약과 의존성 약물 중독자들까지 변화시킨 이 방법을 오프라 윈프리가 극찬하며 방송에서 소개한 이유를 알 것 같다.
"하려고 하면 방법을 찾고, 안 하려고 하면 변명을 찾는다." 우리는 살아온 대로,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대로 살아왔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다르게 행동해야 다른 결과가 나온다. 같은 생각, 같은 인식, 같은 행동으로는 절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빌 오한론 저자는 말한다. 정답은 하나지만 해답은 수만 가지라고. 삶에 정답은 없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차선의 선택과 방법은 많다. 과거는 인정하되, 그것이 현재와 미래의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힘들다면, 그 상황에서 딱 하나만 다르게 해볼 수는 없을까? 이 책이 관통하는 소름 돋는 지혜다. 잘못된 관성을 멈추기 위해서는 자주 많이 웃는 것, 즉 마찰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끈기'가 아니라 '끊기'로 살아가야 할 때다. 안 좋은 것을 끊고 좋은 것을 늘리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바로 관성 끊기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