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버텨라 - 직장인의 성공을 위한 응원가
안주석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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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생산직 말단에서 계열사 대표까지 성장한 저자가 알려주는 『닥치고 버텨라』는

단순한 인내를 넘어, 직장에서 꽃을 피우고 관계의 균형을 잡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실용적 지혜를 담은 직장인 생존 필독서다.


인상 깊은 구절

신현만은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에서 흥미로운 관찰을 공유한다.

상사들은 업무 능력이나 성실함보다 빈번한 만남과 원활한 소통을 하는 직원에게 먼저 승진 기회를 주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기본 심리에서 비롯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p128

경쟁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미움받지 않는 비결은 간단하다.

항상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나서지 말고 좀 덜떨어진 것으로 가만있으면 된다. 이는 갈등을 회피하라는 말이 아니다. 원칙을 지키되 전략적 겸손으로 불필요한 적을 만들지 말라는 의미다. p173

≪백만불짜리 습관≫ 그가 찾아낸 답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그것을 이루는 방법에 집중한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들은 불평과 핑계에 시간을 허비한다. p216

직장인의 성공 요인은 운이 30%, 상사의 끌어주기가 40%, 그리고 본인의 능력이 30%를 차지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사와의 관계가 개인의 실제 업무 능력보다도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직장 생활에서의 상사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p245

총평

요즘 채용시장은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추세다.

기업과 기관에서 장기근속자들을 더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버티고 꽃을 피워본 사람들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말단에서 계열사 대표까지 올라간 안주석 작가의

『닥치고 버텨라』는 이런 시대에 직장인이 갖춰야 할 현실적인 지침서다.

밥값부터 하는 직장인의 자세

회사는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회사가 원하는 것을 먼저 해주고, 남는 시간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오늘 밥값은 하셨나요?"라는 질문은 모든 직장인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화두다.

원하는 직무가 아니라며 불평하기보다, 지금 수행하고 있는 일의 가치를 발견하고 깊이 몰두할 때 진정한 성장과 행복이 찾아온다.

기본기가 탄탄한 프로페셔널

시간 엄수, 철저한 기록 관리, 업무 역량 개발, 회사 언어 사용, 긍정적인 표정 유지, 핑계 대지 않기, 올바른 태도, 이것들이 직장인의 기본기다.

"신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작은 일과 사소한 일부터 잘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밥값도 못하면서 회사에 불만을 갖는 것은 성장의 걸림돌일 뿐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셋

직장 생활의 성공은 아침에 일어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도적인 연습, 도전 정신, 긍정적인 태도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찰스 다윈의 말처럼 "최후에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지적인 종도 아니라 가장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 위기를 기회로,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 자세가 중요하다.

고요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지혜

안주석 대표는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자신만의 고요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을 적게 하고, 불필요한 의견을 자제하며, 결정된 사항에 시비를 걸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회의나 토론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하기보다 경청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때로는 발톱을 숨기는 지혜도 요구된다.

의미 있는 시간 관리

단순히 살아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간다. 주어진 시간은 그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게 채워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중간 평가가 좋지 않다고 회사를 그만두지 말자. 때로는 늦게 피어나는 꽃이 더 오래 아름답게 피어있다.

≪닥치고 버텨라≫ 책은 직장에서

버티는 것이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성공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깨닫게 한다.

실력주의, 금수저, 갓생, 번아웃 같은 유행어에 휘둘리기보다, 맡은 일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찾고 되고자 하는 모습을 위해 의도적인 연습을 하며 자신만의 꽃을 피워야 한다.

밥값을 못하고 있다면, 책상에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흡수하며 때가 오면 2~3인분 해내면 된다.

어떤 삶이든 버티지 못하면 도태된다. 『닥치고 버텨라』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높이며 성장하는 직장인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직장인으로 힘든 삶을 버티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옆 집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인다"라는 속담 p326

다른 사람의 업무가 왜 항상 더 편해 보일까? 우리는 그들을 바라보며 "월급루팡 자리"라 속삭인다.

남의 떡은 늘 더 크고 맛있어 보이는 법. 하지만 그 푸른 잔디밭 아래 숨겨진 돌멩이와 잡초를 우린 보지 못한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전부일까? 완벽한 회사, 이상적인 직무란 실상 신기루와 같은 존재다.

"저 회사는 성과금이 더 많대..." 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발밑의 자신이 가꾸던 작은 정원을 잊어버린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땅에서 뿌리를 더 깊이 내리고, 나의 가치를 높이며 인연의 씨앗을 틔우는 데 집중하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

회사라는 울타리, 명함이라는 방패 없이 오롯이 나 자신의 힘만으로 세상에 서 있을 수 있는가?

그 질문 앞에 겸손해질 때, 우리는 진정한 성장을 시작한다.

말로 푸른 잔디를 부러워하기보다 묵묵히 내 땅을 가꾸는 기수(旗手)로 살아가자.

옆집 잔디가 유난히 푸르게만 보인다면, 아직 내 시선은 '애송이'의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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