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 - 인생의 전환점에 선 당신에게 2500년 동양고전이 전하는 어른의 철학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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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2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동양 고전이 알려주는 지혜

마흔은 끝이 아니라 내면의 성장과 새로운 도전으로 향하는 '나그네'이다.

당신은 나그네 인가?


인상 깊은 구절

"세상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한다. 나는 좋은 세상을 원하지만 그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을 저주하지는 않는다. 좋은 사람들은 사랑하지만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믿지는 않는다." p51

화는 복이 의지하는 곳이고, 복은 화가 숨어 있는 곳이다. 불행과 행운,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궁극적으로는 같은 것이라는 동양 고전의 사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화다. p172

마흔의 인간관계에서 주목할 것은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이다. p209

사람들이 아침에 시장에 모이고 저녁이 되면 시장을 떠나는 이유는 아침 시장을 좋아하고 저녁 시장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저녁 시장에는 이미 물건이 모두 팔리고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주군이 권세를 잃자 떠났고, 권세를 되찾자 다시 돌아오는 것은 모두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일 뿐입니다. 마음이 상하시겠지만 저들을 물리치지는 마시옵소서. p244

총평

인생의 두 번째 산, 마흔의 기회를 만나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전환점이다.

많은 이들이 '지금부터 늦었다'는 생각에 주저하지만,

동양 고전은 오히려 마흔이 새로운 시작의 때라고 말한다.

『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는

인생의 두 번째 산을 오르는 40대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 30가지를 담백하게 전달한다.

맹자는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기려 하면, 반드시 먼저 마음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한다"고 했다.

초반의 실패는 후반전 성공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역설적 깨달음이다.

인생은 마라톤이기에 초반 실패에 좌절할 필요가 없다.

니체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40대에 찾아오는 혼란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주역』은 혼란이 없으면 새로움도 없다고 가르친다.

혼란을 혼란스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흔을 출발하는 자세로 충분하다.

40대의 신체적·인지적 변화는 멈추라는 신호가 아니라 내면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다.

동양 고전의 지혜는 우리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준다.

덜어내는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이 책은 많은 말보다는 내적 평화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쓸데없는 것들을 끊임없이 덜어내는 과정이 진정한 나를 탄생시킨다.

행복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이다.

행복을 늘리기보다 고통을 줄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

이 자격증만 딴다면, 학교만 졸업한다면, 성인만 된다면, 로또만 돼도, 돈을 많이 번다면 등 어떤 외부적 조건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있는 것'부터 주인이 되지 못하면 결국 행복도 사라진다.

40대는 빠른 것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나를 만나야 할 때다.

자기 통제력과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므로 잘 관리해야 한다.

좋은 것 하나를 실천하는 것보다 나쁜 습관 하나를 버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남훈 저자는 "완벽한 때는 결국 오지 않기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싶다면 새로운 경험, 낯선 배움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령 선생의 말처럼 "조금씩, 낯익은 것에서 낯선 세상 밖으로 나간 사람이 나그네"다. 호기심을 유지하며 있던 것에서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는 삶이 중요하다.

불혹의 나이,

동양 고전을 통해 자신을 온전하게 바라보고 평안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보자.

마흔은 끝이 아닌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다.

책이 던지는 질문

정작 중요한 것은 '그가 정말 나의 성장을 원하고 있는가'라는 점이다. p212

사람의 본질을 파악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미국 작가 데이비드 브룩스의 『사람을 안다는 것』에서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디미니셔(Diminisher)는 자신이 대단하다고 여기며 타인에게 진정한 관심이 없다.

이들과 함께 있으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일루미네이터(Illuminator)는 일방적인 조언이나 충고보다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차분히 경청한 후에 조언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이들과 만나면 깊이 존중받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나를 말하게 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사람들이다.

모든 인간관계를 분석하기는 어렵더라도,

상대방이 나의 발전과 성장에 진정한 관심이 있는지만 판단해도 충분하다.

중요한 점은,

아무리 좋은 영향을 주는 일루미네이터라도 때로는 나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가 정말 나의 성장을 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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