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쩌라고요?≫는 몇 마리 토끼를 잡는 책인지 대단하다.
일단, 가독성이 좋다. 읽기가 참 편안하다.
더불어, 일상에서 고민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부분이 설렌다.
실제 사례로 공감을 이끌고, 현실적인 해결 방법과 실행전략 제시한다.
긍정적이고 좋은 삶을 이끌어 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건넨다.
특히, 자연이 주는 깨달음에서 노자 <도덕경>을 만나는 것 같다.
'강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며, 자신의 길을 만든다'처럼 좋은 길을 따라가기보다,
나에게 맞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보경 저자 내공이 참 깊다.
명상기도는 <시크릿> 비법인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기도하는 습관을 돕는다.
계속 상상하고 생각하며 우주의 기운을 내게 모으는 것이다.
"나는 돈과 행복, 두 가지를 조화롭게 맞춘다" 등
내 모든 세포가 끌어당김 수 있는 자석인간이 되도록 이끌어준다.
마무리는 '어쩌라고?' 말하며 촌철살인한다.
"어쩌긴, 다시 시작해야지"라고 말해주는 조언에 몸이 절로 움직이게 된다.
완벽히 아닌 작은 시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계속 말해주는 저자 덕분에
실패 후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점이 이 책에 큰 장점이다.
없는 것에서 무언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에서 내 욕구에 부합되는 것을 찾고 키워가는 것이 자기 계발이다.
내가 가진 욕구를 향해 가려면 능력이 필요한데 거기엔 노력이라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기쁨이 되는 것은 늘리고,
슬픔이 되는 것은 줄이면 된다.
부딪혀 가면서 내게 유해한지 유익한지 깨달으며 나아가면 그만이다.
사랑하면 질문이 많아지는 것처럼,
≪그래서 어쩌라고요?≫ 김보정 저자는 질문이 참 많다.
어떻게 하면 나를 미소 짓게 할지.
남이 만든 이데야를 쫓아가느라 오리지널이 아닌 복사본으로 살아가는 것을 이제 멈추고,
저자가 마음가짐 "그래서 어쩌라고?" 품고 나를 알아가자.
습관성 자기계발, 남을 따라가는 자기계발은 이제 그만하고,
저자처럼 내 이야기를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