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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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름(RISE)'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았던 점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위버멘쉬'

인간은 스스로 초월해야 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위버멘쉬> 책은 1878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기반으로 작업했다.

종교적, 형이상학적 색채 등 최대한 덜어내고 현대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글을 풀어내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움 되는 내용이 가득하다.

철저히 자기 힘으로 삶을 개척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고통은 단순한 시련이 아니라 나를 더 단단하게, 더 나은 존재로 이끌기 위한 과정이다.

과거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변화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는 자.

우리는 이미 지금도 변화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인상 깊은 구절

진짜 변화는 꿈속이 아니라, 깨어 있는 순간에 만들어가는 것이다. p39

완벽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어제의 나와는 달라야 한다. p107

너무 깊이 들여다보면 위험이 따른다.

커피잔 속의 설탕을 끝까지 쪼개다 보면,

정작 커피 자체의 맛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사람의 약점이나 실수를 지나치게 분석하고 비판하다 보면,

그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깨질 수 있다. p117

부끄러움은 내가 품은 생각 자체보다, 그것이 타인의 시선에 어떻게 비칠지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된다.

마치 누군가 내 마음을 훔쳐볼 것만 같은 기분 말이다. p156

결과만으로 행동을 판단하지 말자.

실패가 주는 깨달음이 있고, 그 실패 속에서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다.

요리를 즐길 줄 아는 미식가는 단지 맛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요리에 담긴 과정과 정성까지 음미하는 법이다. p204

정의는 단순한 균형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만의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p231

니체는 이 모든 것을 정면으로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도망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말고,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바꾸라고 합니다...

어떤 삶도 쉬운 길은 없습니다. p255~256

총평

자기 극복과 성장에 관한 삶의 태도를 배우자.

고통조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고, 질문하는 자만이 자유로워진다.

겨울바람이 차갑다고 따뜻한 햇볕만 찾아다닐 수 없다.

그 바람을 견딜 힘을 길러야 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단지 버티는 게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삶이란 처음부터 완벽한 게 아니라,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강해지지 않으면 내 인생을 휘두르는 것들이 계속 나타나 괴롭힌다는 걸

내가 내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위버멘쉬으로 거듭나야 한다.

고통에서 도망치지 않고 마주하는 사람만이 그것을 자신의 무기로 바꿀 수 있다.

삶의 의미는 이미 정해진 무엇이 아니라, 행동하는 순간에 생겨난다.

고난과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자.

견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니체는 반복해서 말한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더 높이 오를 길을 찾고 극복하여 초인이 되어야

비로소 인생은 진짜로 가치 있어진다.

편한 길만 택하기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불편한 길을 선택하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자기 확장이 시작된다.

인간관계와 감정 조절에 관한 방법

감정은 나 자신을 흔들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나 자신이 더 나아가기 위한 재료다.

감사는 타인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진실을 찾는 건,

우리가 직접 만들어온 믿음과 환상을 하나씩 벗겨내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회피가 아닌 직면으로 바라보며 진심이 꼭 진실이 아니어도 괜찮도록 나를 단단하게 만들자.

감정보다 행동을 중요시하자.

사랑은 순간의 감정이 식은 뒤에도 충분히 지속될 수 있다.

결국 인간관계란,

마음 깊숙이 있는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감정은 우리 삶의 일부일 뿐, 우리가 곧 그 감정이 될 필요는 없다.

남을 돕기 전에 먼저 나를 돌보자. 나부터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니체 사상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아무리 좋은 '위버멘쉬' 사상을 배워도 삶을 자동으로 변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멋진 문장을 발견하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세상을 이해하는 것보다 내 안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 은 쉽게 말하면 극복인 또는 창조자로 말할 수 있다.

매일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위버멘쉬'

삶은 설명하는 게 아니라, 움직여 나가는 것이다.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힘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자기 의지'라는 대가가 필요하다.

고통스러울지라도 감사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힘을 가지지 못한 자들의 '노예의 도덕'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p71

도덕이 언제나 인간을 위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강자의 힘이 당연하게 여겨졌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희생, 겸손, 순종' 같은 가치가 미덕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도덕은 절대적이지 않다.

마녀가 죽던 시절은 옳은 일이었겠지만,

지금도 같은 도덕으로 마녀사냥을 한다면 부당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종교, 도덕 등 강자가 만든 사상임을 깨닫자.

도덕은 강요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내가 지키는 도덕이 나를 억압하고 있는지, 더 강하고 자유롭게 만드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도덕의 본질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을 볼 수 있도록 의도적인 연습을 해야 한다.

어떤 행동이 그 행동을 정한 규칙의 목적을 훼손할 때는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것처럼,

위험하더라도 합의된 도덕과 반대로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아니라고 생각이 들 때 질문하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뿜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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