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행복할 일만 가득할 당신에게
김태환(장문) 지음 / 새벽녘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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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았던 점

500만 독자가 공감한 김태환 작가의 신간 ≪매일 행복할 일만 가득할 당신에게≫ 에세이

어두운 그늘을 부지런히 밝은 빛으로 채워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밝히는 김태환 저자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는 니체의 말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않고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이,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까지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

가끔 찾아오는 행복한 날을 감사하며,

어떤 날은 배움으로 채워가며 나 자신만의 속도로 방향을 수정해 가며 더 즐겨보자.

김태환 작가가 느낀 깊은 심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공감이 되면서도 나 또한 긍정적인 태도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는 기쁜 시간이 된다.


인상 깊은 구절

고작 시선 하나만 옮겼을 뿐인데 참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느껴집니다. p53

우리는 모두 진심이 통하는 관계를 원한다.

그러니 다정한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더 큰 힘을 가진다는 걸 기억하자.

진짜 관계는, 말이 아니라 행동 위에서 차곡차곡 쌓여가 아름다워지는 거니까. p122

<함부로 판단하지 않기>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상대도 똑같이 느낄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p163

문득 살다 보니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

사람마다 표현의 방법이 전부 다르다는 것,

누구는 사랑을 직접적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반면에

다른 누군가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지만,

아빠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다른 방법으로 표현을 하기도 한다는 것. p183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이 있다.

나도 지금까지 이 말에 어느 정도 동의했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려졌다.

가끔 너무 힘들고 지칠 때면 도망쳐도 괜찮다는 것,

우울하고 답답하다면 그 상황을 피하거나 벗어나도 괜찮다는 것,

그게 부끄럽거나 쪽팔린 게 아니라는 것. p241

총평

매일 행복한 일만 가득해야 하는데

모든 사람에게 잘하려고,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이제 멈추자.

나를 무시하거나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애쓰지 말자.

툭 던진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걱정하고 있는 것 중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니,

상대방이 던진 벽돌(욕, 말, 관계)을 내가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김태환 저자가 깨달은 생각이 위안을 선사한다.

특별한 삶보다 보통의 일상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고급 진 옷과 비싼 음식을 먹으며 멋지게 사는 사람도 좋겠지만,

평범하더라도 사소한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더욱 좋다.

길가에 핀 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사람,

어느 날 우연히 들은 음악에 빠져 하루를 행복하게 즐기는 사람이 참 좋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런 관계가 좋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자주 발견하고 나누며 살아가자.

옳은 선택보다 결정 자체를 옳게 만드는 사람

어떤 선택이 더 나은 길인지 고민하는 데 온 힘을 쓰는 걸 멈추자.

선택을 했다면 옳은 선택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후회하는 선택이 되지 않고 옳은 결정이었음을 느끼게 하기 위해

결정했다면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자.

숨 쉬고 살아 있는 그 자체가 이미 '나'라는 행운을 맛보고 있는 것이다.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해도 시간이 짧다는 것을 인지하자.

거리 두기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그들만에 거리가 필요하다.

나무도 너무 붙어 있거나 떨어져 있음 잘 자라지 못한다.

고슴도치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의 체온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이제 멀리하자.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살아가면 그만이다.

굳이 나를 무시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아까운 내 시간과 돈을 쓰지 말자.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신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은 필수다. 운동 좀 하자.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태환 저자가 던지는 물음에 되고 싶은 것들이 늘어났다.

멈추지 않고 한발 한발 내딛는 그 과정이 곧 성장하고,

그 과정이 바로 삶이다.

멈추지 않고, 변화하고, 움직이고, 실천하는 그 과정이 삶이다.

잠시 쉬는 것은 괜찮다 잠시 버려두는 건, 그 흐름대로 그냥 두는 거니까.

다시 용기가 생기면 시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남 보다 나부터 챙기자.

타인을 감정을 눈치 보기 전에 내 감정을 먼저 돌보면 살자.

내 인생에서 내가 빠지면, 그것은 더 이상 '내 삶'이 아니다.

'자기돌봄'을 실천하는 김태환 저자는 자신에게 '잘 지내고 있니?'라고 물어본다.

부정적인 생각은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일을 겪더라도 결국 삶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큰 변화를 불러오고 달라질 것이다.

깨지고 봐야 그 안에서 유연해지고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게 된다.

어두운 그늘을 부지런히 밝은 빛으로 채워가는 과정은 힘들 수밖에 없다.

김태환 저자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 사상처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거나 탓하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선

천천히 하나씩 풀어가는 태도를 ≪매일 행복할 일만 가득할 당신에게≫ 보여준다.

행복은 자연스레 오는 결과일 뿐이라 있든 없든 중요하지 않다.

그 빛나는 과정만 있다면.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며 나를 위해 살아갈 조언과 위로가 가득 찬 책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긴 고민 끝에 나 자신과 약속했다. "행복을 놓치고 살지 말자." p253

행복은 늘 우리 곁을 맴돌고 있지만

눈앞에 놓인 현실에 깊이 빠져 행복을 잊은 채 살아가게 된다.

기준을 낮추고, 한 발짝 여유를 갖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면

파랑새는 나를 보고 노래를 부를 것이다.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고,

가장 젊고 가장 아름다운 날이니 오늘을 살아가자.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의 수이다.

지금 내 삶이 어둡고 빛나지 않는다고

지금 갇힌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것보단

그 운명과 어떻게 교섭하고 순응하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같은 환경, 같은 조건이라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극복이 아니라 승화, 행복은 바로 자기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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