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사단법인의 30주년 기념으로 발간된
≪진짜 나를 찾아라≫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물질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한 것만 남기라는 무소유처럼
불필요한 집착과 소유에서 벗어나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생활에 꼭 필요한 것도 있지만 없어도 상관없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마음의 짐을 덜어야 한다.
생과 사에 연연하지 않고 그때그때 자기의 생에 최선을 다하는 꽃처럼,
지금 여기서 묵묵히 피고 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가르침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강연마다 주는 깨달음과 목적이 다르듯이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야 한다.
왜 소유할수록 불안해지는지 마음의 평안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법정 스님을 좋아하는 책들도 찾아가면서 읽은 독자로써,
미강연분을 만나볼 수 있어 기쁘고 그 내용 속에서 현재 나온 책들과 오버랩 되면서
깊은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어 감사하다.
죽은 과거는 그대로 묻어두고,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고,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는,
식사시간 일 생각하다가 국을 흘린 기억, 면도할 때 다른 생각하다가 피 본 경험처럼,
찰나 하고 있는 일과 다른 생각이 위험을 부른다.
지금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 생각보다 행함이 어렵기에 묵묵히 행동하라고
내게 꾸짖어 주시는 것 같다.
불행은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닌 과잉에서 온다.
부족보다 너무 많아 감당이 안 돼서 생기는 문제이다.
내가 가진 것이 많으면 나눔을 실천하면 된다.
스스로 자기 삶을 자제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맑은 가난'이 미덕인 것처럼,
맑은 가난을 실천하고 비울수록 흔들림이 적다.
언행일치 법정 스님
쓴 글처럼 강연도 몸으로 행하는 것도 똑같은 국내 불교계 대표하는 법정 스님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말, 자연처럼 살라는 말은 직선이 아닌 곡선처럼 살라는 말,
성급하게 이루고자,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자 지름길(직선)을 선택하기보단
천천히 돌아도 가고, 새로운 길로도 가보고, 가다가 맛집도 들리고 구경도 하고 여유를 가지고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하며 과정을 즐기며 나아가는 언행일치 사람이 되어야겠다.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한 덕목이다.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이 떠오르면 법정 스님처럼 바로 실행하는 실천력도 본받아야겠다.
녹슬지 말라는 법정 스님 말씀처럼, 지금 현재 충실하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부정적으로 살지 말고 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복이 제 발로 도망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법정 스님의 생생한 죽비 같은 말씀으로 진짜 나를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