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 위대한 철학자들의 문장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울리히 호프만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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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았던 점

철학은 자기가 세상의 주인이 되어 책임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한다.

진화생물학적으로 볼 때 행복감보다 두려움과 부정적 생각을 더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생존 때문이다.

의심은 우리 감각을 일깨운다. 직장에서 부정적 생각과 두려움에 쌓여 있는가?

그렇다면 최소한 명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기 생각에 관해 내면의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당신은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존' 중이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문장에서 건져 올림 삶의 지혜를 '자기 돌봄'에 응용하자.

매슬로우의 2단계 안전의 욕구를 습득하자. 내면의 평온함을 장착하자.

인상깊은구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면 어디든 자기 집처럼 느낄지는 모르지만 결코 목적지에 안착할 수 없다. 먼저 무엇을 추구하는지 정해야 비로소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야 우리를 목표로 이끌어줄 일을 할 기회도 주어진다. 그런 일을 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을 것이다. p47~48

인간은 우연히 옳은 주장을 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곧 그 사안에 관해 먼저 '알고' 있었다는 뜻은 아니다. 당신은 조금 전 그렇게 말했을 수 있다. 하지만 지식은 그런 것과는 다른 것이다. p73

주의력이 흐트러진다고 느껴질 대는 '새롭게 시작하기', 좌절도 분노도 자기 비난도 없이 그저 새롭게 시작하라고 했다. 내게는 이것이 곧 '탄생성'을 실천하는 길이다. p138

니체, "사실이 아닌 해석만이 존재한다." p207

총평

행복한 사람의 세계와 불행한 사람의 세계는 다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과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과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 같은 세계에 살고 있지만 보이는 색채와 들리는 소리는 각자 다르다.

'지금 내가 보는 세상은 이런 모습이야;라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자기 공감, 익숙한 일에 새로운 자극, 현재 누리는 행복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보자.

헛된 불평에 정신을 팔지 말고 내게 주어진 기회를 붙잡아서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나아가자.

삶을 두려워하지 말고,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믿는 것과 안 믿는 것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행복이 결정된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가' 아닌 무언가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상실을 받아들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 움직이면 그만이다.

붓다는 고통의 원인을 '집착'에서 찾았다. 집착은 과하게 되어 독이 되는 것과 같다.

과도하게 기대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일부러 비관할 필요도 없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관계 속에서만,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만 나를 나 자신으로 인정하고 규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에서는 '자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팀장과 팀원, 친구들 사이, 남자와 여자 등 서로 눈높이를 맞추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프리드리히 헤겔 "나는 오직 사회적 존재로서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다."

철학은 '삶에 유용한 규칙'을 일깨워 준다.

단순한 해결책이 최고라는 '오컴의 면도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상대방도 사람인 만큼 가끔은 잊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굳이 그런 모습을 보며 화를 내거나 꼴 보기 싫어하면서 내 기분을 더럽히지 말자.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을, 비슷한 것들은 범주화해서 묶어서 하나로 인지해 보자.

두 가지 중 배달음식이 고민될 때, A(앞), B(뒤)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자.

'뷔리당의 당나귀'처럼 고민하다가 굶어 죽지 말고 실상 들여다보면 어떤 선택을 해도 괜찮다.

선택 장애가 있는 내게 결정의 자유, 마음대로 행동할 용기에 대한 사색을 제공한다.

철학을 배우게 되면 내 삶이 선명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

삶은 뒤돌아보아야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가야 한다는 문장을 보고,

≪퓨처셀프≫ 책이 떠올랐다. 과거를 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지만,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며 작별과 만남을 이어가야 한다.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바꿀 수 있다.

외부에서 찾지 말고 자기만의 의미를 내부에서 찾고 선택하며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일상의 무게를 덜어주고, 내 삶이 선명해지도록 하며,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머묾'도록한다.

혼자가 아닌 세상 속의 나로 자리를 잡도록 50가지 명언과 철학으로 삶을 가볍게 만든다.

철학자들이 던진 문장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략히 설명하며 그 구체적인 사례와 응용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유쾌한 자극을 선사한다.

가벼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무거움을 알아야 하듯이, 철학은 공부할수록 어렵다. 그런 철학이 고민 끝에 해답을 찾으면 이 또한 가벼워 날아갈 듯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우리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쉬지 않고 평가를 내린다. 누구는 똑똑하고 수완이 좋고 부지런하며, 누구는 게으르고 멍청하고 짜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이런 평가는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면서 나온 것이다. p122

타인의 평가는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면서 나오는 것이기에 멈춰야 한다.

나 자신이 커지고 성장하면 수완이 좋고 부지런하던 친구도 평범한 평가가 나온다.

게으르고 짜증을 유발한 친구에게 반응하던 기분이도 둔감하게 된다.

되돌아보면 모두 살아 있는 존재이니, 굳이 가치 평가할 필요가 없다.

비교하지 않아도 자기 존재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 모습도 충분히 괜찮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각자 속도나 방향이 다르듯이 남과 비교할 필요 없이 묵묵히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그만이다.

처음 하는 일에 배우는 속도나 성과가 무척이나 느리지만,

시도해 보지 않고는 내가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망설임이 아님 설렘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인과 비교하는 것은 이제 놓아주자.

그 시간에 자신의 경험을 더 많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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