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탓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뜻을 따릅니다.
살기 바빠서 하늘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하늘을 속이려고 하지 않고, 곤궁할 때에도 원망하지 않고, 잘 나갈 때에도 하늘의 뜻을 따른다.
굳이 내 것으로 만들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하늘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송익필, ≪구봉집≫,<천>처럼, 천명을 알아 나를 평안하게 해보자.
'머묾'은 후퇴가 아니라 정진을 위한 휴식처다.
마음을 마구 쓰지 않고 가만히 나두면 너그러워지고, 일을 조급히 하지 않고 가만가만하면 희열이 생기고, 분수 밖의 일을 어리석게 넘보지 않고 가만히 지내면 편안해지고, 이런저런 소리에 미혹되지 않고 하늘에 맡기고 자연스럽게 놔두면 미혹되지 않고 하늘에 맡기고 자연스럽게 놔두면 완전해진다.
우리는 문제 앞에서 피하는 행위, 욕심대로 이득을 취하기 위해 머묾지 않아 고난에 빠진다.
기본에 충실하며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머묾'을 즐겨야겠다.
묵묵히 기억하고 묵묵히 간직하며 묵묵히 행한다.
참은 인(忍) 묵묵히 인내하고 제 도리를 다하는 데 평화의 비결이 있다는 동양 고전,
꼭 버티는 것이 해답은 아닌 세상이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견디는 힘이 꼭 필요하다.
무언가 소중한 것이 완성되려면 그 사이에 꼭 겪어내야 할 어려운 고비들이 존재한다.
묵묵히 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
서양은 통제가 되는 것과 통제되지 않는 것을 구분하라고 한다.
동양은 남은 삶에서 무게를 두어야 할 것과 가볍게 흘려보내야 할 것을 구분하라고 한다.
삶에서 의미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나답게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라고 말하고 있다.
서양 고전보다 동양 고전이 공감이 가고 자극 주는 강도가 다르다.
타인에게 비난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아니라, 그 비난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더 잘 알아가고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 이이의 ≪격몽요결≫, 헛된 비난 앞에 자신을 변명하지 말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해야 할 때와 변치 않아야 할 때를 알아 때를 맞게 움직이는 것이 '한결같음'이라 말한다. 변화를 주어야 할 일에서도 변화를 주지 않고 집착하는 것인지 되돌아 보자.
옛 성인들이 전하는 문장이 현대에서도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선사하는 이유는 오래전 사람이 가진 고민은 시대를 떠나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사가 무너지는 지점은 '게으름'이다. 눕지 않고 앉든 서든, 걷든 뛰든,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습을 가져야 한다. 고정되지 않고 변해야 할 때 변해야 한다.
≪자기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어떤 일의 조짐이 보이면 머지않아 큰일이 일어날 것이니 미리 대비하라고 주는 선인의 지혜로 가득하다. 승진할 줄 알았는데 좌천이 되었을 때도 이는 분명 앞으로 큰 복이 찾아올 조짐이며 축하할 일이라고 손실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동양 고전의 일침을 만나보기를 희망한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부족했던 부분을 크게 채워 대성할 그릇을 만드는 장이 될 수 있다. 자기 마음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혼자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더불어 타인에게서 나로 되찾아줄 동양 고전의 일침을 읽고 나답게 묵묵히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