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쓰지 마라 - 인정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14가지 심리 기술
오타 하지메 지음, 민경욱 옮김 / 윌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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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았던 점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 열심히 살다가 인정받게 되면 더 중압감에 시달리게 되는 '인정 중독'

'인정'은 내가 아닌 타인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일이라는 사실을 ≪너무 애쓰지 마라≫ 깨닫게 된다.

왜 인정받을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높아지는지,

성과를 내는 직원이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퇴사하게 되는 이유,

인정받기 위해 무리하는 사람들 '과잉 적응형 인간'

인정받기 위해 나 자신을 불태우는 바보에서 탈출해야 한다.

너무 애쓰지 말자. 더 잘하겠다는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

타인의 눈치를 살피고 인정받고자 노력하는 행동의 배경에는 역시 인지된 기대, 자기효능감, 문제의 중요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얽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애쓰지 마라≫에서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인정 중독에서 탈출하는 초인이 되어보자.

인상 깊은 구절

손님을 갈취하는 술집에서 바가지를 쓰거나 화려한 영업 기술에 예상치 못한 지출을 하게 되는 이유 역시 잘 보이고 싶다는, 소소한 인정욕구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p62

초중학교 교육현장에서는 "노력은 칭찬하는 게 좋으나 능력이나 성과에 대한 칭찬은 피하는 게 좋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능력이나 성과를 칭찬받은 아이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그리고 자신감이 사라지는 게 두려워 실패 위험이 있는 것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106

상사는 부하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어 관리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낙인이 찍힌다. 하지만 부하에게 대놓고 자신을 인정해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실상 부하가 상사에게 의존하는 것 이상으로 상사도 부하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p172

총평

사람은 자아실현 욕구보다 인정욕구를 더 선호한다.

인정 욕구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회사 생활에서도 무수히 느낄 수 있다.

매슬로우 욕구 단계 이론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자아실현 욕구보다 인정 욕구에서 동기부여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놀랍다.

인정이 주는 달콤한 대가가 우리를 인정에 중독되게 하고,

인정받기 위해 스토리까지 만들어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때문이다.

SNS 주목받기 위해 병적인 행동까지 하는 사람들은 인정받기 위해 위험도 감수한다.

주위의 기대가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불안을 증폭시킨다.

인정은 누구나 해줄 수 있지만 타인이 해주는 말이다.

타인이 나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부분에 내 모든 것에 기대면 안 된다.

무엇보다 태도나 행동의 변화는 내면이 변화한 결과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주목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남보다 더 노력한 결과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타인의 기대를 의식한 행동이 가져온 또 다른 불행을 이길 수 있도록 너무 애쓰지 말아야 한다.

누구라도, 일단 얻은 평판을 놓치기 싫어한다.

인정을 잃으면 의욕과 자신감이 사라지도 성적도 떨어진다.

내부적인 동기부여를 살려야 한다. 외부적인 동기부여에 내 인생을 허락하며 안된다.

타인이 준 인정은 타인이 언제라도 다시 회수에 갈 수 있음을 알고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칭찬을 남발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열정 착취' 대상자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불러오는 비극이 참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특히 한국 기업은 야근 근무할수록, 무리할수록 인정받는 분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열정페이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기업가 및 최고 관리자들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이용할 줄 안다.

기업은 경제적 이득을 얻었으면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심리적(칭찬) 보수만 주고 끝내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급여를 높여주거나 상여금을 주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인지된 기대와 자기효능감의 격차가 클수록, 그리고 그 격차를 강하게 인식할수록 부담감이 커진다.

이는 '기대를 저버려선 안 돼'라고 강하게 의식하기만 해도 인정이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을 키우는 것이다. 기대에 따른 부담감이 돈이나 물건 등의 빚보다 우울증을 일으킬 확률도 높다.

열심히 사는 사람일수록 인정에 집착한다. 인정욕구의 강박을 가져오는 과로사, 우울증 등 탈출하기 위해서는 지금 가진 것도 잃을 수 있어도 괜찮은 나를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인간의 심리에는 새로운 걸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불안보다 이미 얻은 것을 유지하느냐 잃느냐의 불안이 훨씬 크다. 따라서 이미 많은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실패와 상실의 불안이 더욱 크다.

강박적인 인정욕구로 괴로운 이유는 이미 획득한 평가나 신뢰 그리고 자신을 향하던 기대를 한꺼번에 잃으면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자기효능감이 떨어지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승진하지 않을 용기도 가져야 한다는 문장에 깊은 사색을 하게 된다.

원하던 높은 자리에 올랐으나 그 직책을 맡은 자에게 기대하는 바에 부응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일이 벌어지는 '승진 우울증'에 걸리는 것보다 나 자신을 살리는 것이 낫다.

자기 효능감을 되찾아야 한다.

'하면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찾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야 한다.

'별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말할 수도 있어야 한다. 중요성을 낮추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노력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인정은 독을 품은 동기부여다.

나를 이용해 먹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지 말자.

타인의 시선보다 내 마음이 소중하고,

타인이 평가로 내린 인정이라는 것은 구름처럼 흩어질 것들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맞추기를 그만두면 마음도 인생도 편안해진다.

이제부터 '나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보자.

'더 많은 수익을 내고, 더 높은 직책을 위해, 더 인정 받자'는 일단 멈춤,

던져주는 일들을 해결하느라 불태워 일하다 보면 삶 자체가 정신없이 바쁘고 무질서해진다.

나 자신의 내면을 무시하고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 미치듯이 살아가느라 사는 대로 생각하고 보이는 대로

살아가면서 점점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눈치를 보는 그것에 휘둘리지 않아야 '자기돌봄'을 시작할 수 있다.

타인을 위해 기업을 위해 너무 애쓰지 마라,

더는 애쓰지 말고 거리부터 만들어보자.

사람을 대할 때 불을 대하듯 하고,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만 가고, 멀어질 때는 얼지 않을 정도만 떨어지자. 인정도 위와 같다. 가까이 다가가면 불을 감당할 수 없어 과로사 할 수 있고, 너무 멀어지면 우울증에 걸려 허우적거릴 수 있다. 상처 입지 않는 거리를 나 자신이 직접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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