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마음 상담소
황준철 지음 / 저녁달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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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국내 유수(삼성, 제일, 넥슨 등) 기업이 찾는 마음 건강 닥터 황준철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수천 명의 직장인들을 상담하며,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직장인의 마음 상담소 사례를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만나볼 수 있다.

취업, 이직, 관계, 진로, 리더십, 갈등, 미래 등을 기반으로 한 자존감, 불안감, 우울감, 분노 등으로

글의 방향을 정리하였고 이미 알고 있는 정답을 회피하지 않고 고통과 인내를 감당하며 선택과 실천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복돋아주는 책이다.

꼰대 상사, 입력이 안되는 팀원, 팀원에게 일 시키는 게 어려운 리더, 이직자의 향수병, 사람들의 말 하나하나에 연연하게 되는 나, 일밖에 없는 삶이 너무 힘든 나 등

직장인이라며 누구나 고민하고 힘든 사례를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읽어보고 내 마음 상담도 해보자.

내 이야기이기도 하며 직장인이라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담 답변을 통해 자기 돌봄 하자.

이렇게 버티는 게 맞는지,

취직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왜 우울한지,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지 아무리 피드백해도 입력이 안 되는 팀원은 왜 존재하는지,

이 회사를 계속 다녀도 되는지 안주할 것인가, 떠날 것인가

번아웃 자가 진단표(MBI) 수록

정서적 소진, 탈인격화, 자아성취감 저하 세 가지 섹션을 점검해 보고

이상이 없는지, 경증이나 중등도인지, 고위험인지 파악하여 마음 상담을 받아보자.

인상 깊은 구절

심리학적으로 강박적인 성향은 불안에 대한 통제 욕구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조금 더 유연한 태도로 자신을 믿으세요. p88~89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답게 일하는 것, 나의 강점을 살리며 행복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고, 나다운 모습을 존중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p131

편하게 산다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하고 자신에게도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주는 데서 시작됩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세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회복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218

총평

직장인,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모든 변화는 작은 것에부터 시작된다.

일을 회피하지 않고 긍정적 의미를 끊임없이 찾고 수용하는 '나'가 되어야 하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시간은 필수다.

타인 의견보다는 '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방어기제도 한두 가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마음 상담소는

자기 돌봄, 바운더리 설정, 메타인지, 회피보단 직면, 회피보단 수용,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인정, 생각과 태도가 비슷한 사람과의 관계 강화, 일과 삶에서의 관계 분리 등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다.

행복은 타인이 주는 평가나 상이 아닌 내가 주는 것임을 명심해야겠다.

직장 안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자기 잘못을 팀원에게 자꾸 덮어 씌우는 상사,

성과는 없으면서 인정받기만 바라는 이기주의 동료,

매사 불평불만이 가득한 에너지 뱀파이어 등

다양한 전쟁터 안에 우리 회사는 다행히 '또라이'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당신이 그 '또라이'다.

황준철 응용 심리학자는 수많은 폭력과 억울함에도 내 마음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일깨워 준다.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상과의 거리를 두고 경계를 설정하고

자주 마주치게 되는 감정을 날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명심해야 한다.

나의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선 관리자나 시스템에 문제를 넘기는 것이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고 그 안에서 안정된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울증이나 번아웃이 고위험군은 꼭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하고 있다.

내 삶의 가치와 기준이 확고하지 않으면 수많은 상황 속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나는 무엇 때문에 현재 회사와 직무를 선택했는지,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지,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지, 내 삶을 내가 이끌어가고 있는지,

현재의 고통이 나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지 질문해 보고 생각을 정리해 보자.

나를 들여다봐야지,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멈추어야 한다.

황준철 마음 상담소는 타인보다, 일보다, 나부터 산소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실수가 일어나면 성장의 기회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수많은 내용이 내 이야기 같고, 주변 직장인 이야기 같아 어떤 상담을 해주었는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위로가 되고 어떤 선택을 해야 머리가 명쾌해진다.

회사에서 선 넘는 사람들을 우아하게 무시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겠다.

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지만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내가 힘들고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순간에는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기적인 용기가 필요합니다 p145

남을 챙겨주기 전에 나부터 챙겨야 한다.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팀원들은 자꾸 손가락만 쳐다보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나부터 정신 차리자.

모든 일은 목적과 방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팀원은 자기 위치에서만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에 핵심에서 멀어지고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이다.

나부터 챙기는 것이 행복한 이기주의다. 내가 여유가 있어야 행복해야 전파할 수 있다.

말을 자꾸 바꾸는 상사를 바꿀 수는 없을까?

한 가지 있다.

내 마음은 바꿀 수 있다. 나부터 챙기며 변화해야 한다.

꼴 보기 싫은 상사에게서 장점을 찾아내는 안목과 감정과 태도를 분리하는 자세를 연습해 보자.

사람에 대한 '관찰'에 안목을 투자하고,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성찰'을 통해 감정과 태도를 분리하는 연습이 나를 언젠가 인간관계에서 해방할 열쇠가 될 것이다.

회사와 타인은 내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사실 삶의 진짜 위기는 힘든 상태 자체가 아니라 힘들 때 스스로를 방치하고 그 결과로 선택한 나쁜 행동이다.

버티면서도 긍정심리학, 회복탄력성, 저축 등 제발 나부터 챙기자.

무엇이든 방치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불편해도 직시해야 한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할 시간에 내 방부터 청소하자.


'저녁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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