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사로잡힌 당신에게 -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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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노자 도덕경에서 나온 '지족상락(知足常樂)'이 생각나는 ≪불안에 사로잡힌 당신에게≫책이다.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다,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는 말이다.

즉, 내가 가진 분수를 지키고 사람의 도리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불안을 없애는 지혜 중 하나라는 사실을 책에서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가토 다이조는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는가?

두 가지 사실이 행복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자신의 위치를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행복을 거머쥐기 어렵다.


인상 깊은 구절

경제적으로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 같지만 사실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운명을 타고나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행복의 논리는 간단하다. 행복해질 수 있는 행동을 하면 된다. 즉, 현실을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p47

거북과 토끼가 서로 상대를 의식하는 한 죽을 때까지 행복해질 수 없다. 그들의 노력은 절대로 보상받지 못한다. p74

독일의 정신의학자 텔렌바흐는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멜랑콜리 유형'이라고 말한다. 멜랑콜리 유형은 업무의 양과 질에 있어서 스스로에 대한 욕구나 기대치가 지나치게 크다. 더구나 그 업무의 양을 줄이거나 질을 떨어뜨리려 하지도 않는다. p111

인생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리는 사람들 중에는 이 까마귀 타입이 가장 많다. 까마귀는 까마귀로 살아야 한다. 그런데 독수리 흉내를 내려고 하니까 붙잡히는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다. p165

문제가 없는 것이 결코 행복은 아니다. 인생에는 늘 문제가 발생한다. 행복은 그런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수 있을 때에 발생하는 감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역경에 부딪히더라도 그것을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불행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p221


총평

사람마다 심리적 안정은 다르다.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비교의 대상으로 여기면 안 된다.

기인은 목이 길어 기린이고 거북은 목이 짧기 때문에 거북이다.

자신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는 운명을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는 데에서부터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나 자신(메타인지)도 모르는데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다.

이솝우화 예시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장미와 맨드라미' 그윽한 향기와 강력한 비주얼을 가진 장미를 맨드라미는 부러워한다. 장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누가 꺾거나 시들어 버리지만 오랫동안 꽃을 피우면서 젊고 싱싱하게 살 수 있는 맨드라미가 부럽다고 말한다.

우리 인생은 서로를 끊임없이 비교하기 때문에 불행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나아진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

어제 나 자신보다 나아질 때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토끼와 거북이 이솝우화에서 누가 이기든지 상관은 없다.

승리를 거둔 쪽은 다음에 사슴과 경쟁해서 이기고 싶어 할 테니까.

거북이는 본인의 위치를 몰랐고, 1억은 가진 사람은 10억을 가진 사람이 부러워질 테니까.

내게 주어진 운명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삶의 목적을 가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나가는 창조자가 되어야 함을 느끼게 한다.

자신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하면 대처 방법도 알게 되고 불안에서 탈출할 수 있다.

가토 다이조는 '자신의 위치'에 대해 몇 번이나 되풀이하면서 강조하고 있다.

특히, 마음속에서의 자신의 위치가 중요하다.

길을 잘못 들었으면 즉시 그 사실을 인정하고 올바른 길을 물어보거나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사람은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없고 계속 자신을 불안 속에서 살게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사람은 영원히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없다.

100만 원을 번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1천만 원을 벌어도 만족할 줄 모른다.

심리적 불안은 돈으로 메워지지 않는데 왜 이리 불안을 채우기 위해 돈을 좇는지 멈춰야 한다.

작은 것에 만족 못 하면 큰 것에도 만족 못 한다.

갑자기 큰 것을 바라는 행운을 바라지 말자. 그 욕심 때문에 행운이 오히려 멀어질 뿐이다.

일상에서 힘들 삶 속에서도 즐거움을 한 가지라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행복한 사람은 일상의 평범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평범함을 소중하게 여길 줄 모른다는 것은 마음속에 갈등을 끌어안고 있다는 것이다.

우린, 꾸준한 노력 덕분에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낮은 위험을 선택하고 높은 수익을 원하는 사람 역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노력 없이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은 무리다. 노력을 하지 않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려 하는 것도 무리다. 일상의 배움과 즐거움 축적이 행복을 낳는다.

불만을 밀어내고 현재에 감사하자.

불안은 내게 주어진 운명, 쉽게 말해서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하지 않을 때 찾아온다.

불안하다면 자신의 삶을 노력하고 있지 않거나 회피하고 있음을 알아채야 한다.

완벽하기 원하거나 베스트만을 추구하는 삶이 오히려 불안을 야기한다.

베스트가 안되더라도 차선책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부작용이 있음에도 차선책을 선택하며 운명을 수용하는 태도가 불안을 키우지 않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불안에 사로잡힌 당신에게≫

과욕은 멈추고, 나무 그늘의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 지족상락을 생각하게 하는 감사한 책이다.

불안이 크다면 ≪불안에 사로잡힌 당신에게≫을 통해 불안에서 탈출해 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불안에 휩싸인 사람은 인간관계의 거리감을 인지하지 못한다. p121

부탁을 할 정도로 친한 사람이 아닌데 부탁을 한다.

불안에 휩싸인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모르다 보니 인간관계의 거리감을 몰라 고통에 몸 부린 친다.

발 등이 불에 타고 있음에도 태연하게 고통을 주는 타인과 대화를 나눈다.

자신의 과거를 분석하고 무엇을 반성하고 바꾸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행복을 태도이다.

나무 그들에 앉아 있으면서도 그 고마움을 감사할 줄 모르고 누군가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끌어안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하게 생각하게 한다.

마음이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어 나무 그들에 앉아 있음에도 왜 먹을 수 있는 사과나 배나무가 아닌지 짜증을 낸다.

자신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면 그 증오나 분노는 가볍게 떨쳐버릴 수 있고 이는 불안에서 탈출할 수 있다.

자신의 위치도 잘 모르겠고 이해가 안 간다면,

배려하는 마음을 갖추고 있으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보다 타인에게 주는 선물이 오히려 나를 더 즐겁게 하는 위치와 같다.

부나 권력이 아닌 자신을 둘러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배려'를 먼저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나무생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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