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인생 수업 - 괴테에게 배우는 진정한 삶에 대한 통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전경아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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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괴테의 인생 수업≫

현재를 살아가는 데 도움 되는 괴테와의 대화를 만나볼 수 있다.

찰나적으로 즐기는 방법이 아닌 작은 꽃봉오리에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수록되어 있다.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괴테 인생수업을 통해 보다 나아지는 삶을 이어나가 보자.

'최고를 알면 나머지는 저절로 알게 된다.'

괴테는 최고 작품을 많이 보고 실천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초보단계로 시작해서 중급단계, 고급 단계 등으로 넘어가고자 하는데,

괴테는 최고 작품을 최대한 많이 관찰하면서 성장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알고자 하는 모든 것을 보는 눈과 대하는 방식이 바꿔야 한다는 깨달음을 선사하고 있다.


인상 깊은 구절

교양의 쇠퇴는 어느 세대에서나 공유되어야 할 '표준 텍스트'가 없는 데에 원인이 있다. 책도 '좋은 책을 읽어라'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이면 뭐든지 좋다'가 되고, 더 심해지면 '책 같은 것은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대학생이 있다. p62

재미만을 위한 재미는 치명적이다. p78

"우리처럼 무엇인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그의 작품에 이중의 관심을 갖고, 또 거기에서 훌륭한 수확을 얻는다." p109

"나는 오랫동안 현장을 경험하면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극이든 오페라든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분명치 않으면 연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p148

괴테의 말을 빌리면 시는 산문보다 쉽다. '의미가 없더라도 즉흥적으로 말을 늘어놓으면 읽는 사람이 알아서 의미를 찾아준다'라고 괴테는 말한다. p205

젊은 시절, 젊지 않아도 어느 시기에 저지른 과거의 회한을 언제까지고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는 것이다. 자칫하다가 노년기를 후회만 하며 보낼 수도 있다.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각각 구분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p223

총평


여러 가지 하는 것보다 한두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괴테는 잠재된 재능이 거대하지 않다면 이것저것 손대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한다.

'표현 수단은 최소한으로, 흡수하는 그릇은 최대한'으로 만들자.

무엇 하나가 극에 달하면 다른 것을 보더라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서도 항상 배운 걸 실천적으로 살리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의 좋은 것을 잘 소화해서 내 것으로 만나들어 내는 것이 지혜다.

창의성이란 존재하기보단, 있는 것을 가지고 쓸모 있고 간단하면서도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임을 말해주는 문장에서 소름이 돋는다.

괴테는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통합하여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가는 방향으로 창의성을 추구하라는 교훈이 참뜻깊게 다가온다.

세상은 내가 태어난 후로 줄곧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독창성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버려라.

우린, 환상을 많이 품고 살다 보니 현실과 이상적 세계 괴리로 괴롭게 사는 것이 아닐까.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불안과 고통을 미리 선불 받아 이자를 내고 있는 잘못된 영향을 멈춰야 한다.

과거와 현실에 살라는 말과 동시에 수준 높은 배움은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자신을 윤택하게 하는 것에 근원을 발견해야 한다.

남과 비교하는 것을 먼저 멈춰야 한다.

우리에게는 많은 것이 결여되어 있고, 남들은 그걸 다 갖고 있다고 상상하기 쉽다.

우린, 가진 것마저 욕심과 환상 때문에 남에게 주어버리는 어리석다.

완벽하게 행복한 삶의 모습을 그릴수록 더욱 악화된다.

실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일 뿐인데.

현재 사람들보다 과거의 사람들에게 배움을 요청하고 배워라.

동시대의 동업자들과의 경쟁은 자칫하면 불필요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초래한다.

반면에, 과거의 위대한 선인들에게서 배운다면, 이는 경쟁이 아닌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게 된다.

괴테도 책 근육을 만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영역이 아닌 책을 끝까지 읽으면 마음이 조금 넓어진다.

마음이란 나이가 들수록 좁아져서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이나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위화감이 드는 것을 무조건 부정하고 물리치기 때문이다.

벽에 부딪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경험을 많이 해보는 모험생으로 살아가야 한다.

'방해'나 '실패'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도전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삶은 충만해진다.

특히, '이 불편함을 어떻게든 해결하자'라는 감정을 연료 삶아 불태워 보자.

그 귀찮음을 없애기만 해도 그것은 돈이 되기도 하고 삶을 즐겁게 만든다.

숙성된 술과 더불어 새로운 술도 맛은 좋다.

인생이란 한 개의 시간 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선로가 교차하며 흐른다고 괴테는 말한다.

여러 개의 시간 축이 있으면 항상 그 차이를 즐길 수 있고, 살아 있는 시간이 사치라는 문장을 곱씹게 된다.

인생의 기로는 교차하며 흐르는 것이기에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걸어나아가자.

인생은 이모작이다.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에너지가 떨어지는 노후에는 더 많은 일을 하며 자신을 갱신해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괴테의 인생 수업≫을 읽고 본질적인 삶에 대한 고민과 통찰을 느껴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보이지 않는 것에 소비하라. p138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투자해야 한다.

삶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결정된다.

즉,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을 창조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실체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지식도 보이지 않는 자산이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니 빼앗길 위험에 처하지도 않고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을 보고자 관찰하며 시간을 할애하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이는 괴테가 말하는 보이지 않는 것에 소비하라는 말과 같다.

보이지 않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

어린왕자에서 "절대로 필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명문장이 생각이 난다.

노력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몰입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가치와 그 순간을 포착

했으면 좋겠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알파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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